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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0년 경성. 빼앗긴 나라도 조국이라며 어떤것에도 동조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할아버지로 인해 황국신민서사를 소리내 외우지 못하는 영서. 없어진 나라 조선의 주인은 일본으로 일본인보다 더 일본인답게 살려는 선생님. 유학하면서 신학문을 공부하며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어린 남동생을 낳고 따로 살며 출판사를 하시는 원망스런 아버지. 어떻게 살아야 하지는 고민하는 영서에게 옆집 구두쇠 할아버지의 사건으로 아버지가 범인으로 몰린다.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줄 증거를 찾기 위해 경자언니의 도움을 받아 하나씩 파헤치며 아버지의 이상한 행동을 의심하게 된다. 지팡이 비밀을 알게 되면서 독립자금을 모으기 위한 아버지의 일을 알게 되고 종이 비행기를 통해 범인인 만두가게 주인을 잡게 된다. 해가 바뀌고 이혼을 결심하는 어머니, 아버지를 좀더 이해하게 되는 영서. 조선인으로 살것인지 일본인으로 살것인지의 기로에 서서 영서는 닫힌 마음을 열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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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은숙
1969년 서울생.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2005년 동화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이 싸운다면」으로 제4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 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
2007년 동화 「빰빠라밤! 우리 동네 스타 탄생」으로 제1회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
지은 책으로 연작동화집 『우리 동네는 시끄럽다』와 장편동화 『명탐정 설홍주, 어 둠 속 목소리를 찾아라』 『루돌프 할아버지와 저승사자와 도둑 그리고 나』 『명탐 정 오드리』『봉봉 초콜릿의 비밀』.
『정범기 추락 사건』은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집. ***알라딘***
그림 이영림
대구 출생. 국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 영국 킹스턴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 석사 과정을 마침.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그린 책으로는 동시집 『콜라 마시는 북극곰』, 『입김』
동화책 『아드님, 진지 드세요』,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선생님이랑 결혼할래』, 『개구리네 한솥밥』, 『최기봉을 찾아라!』, 『방귀 스티커』, 『잔소리 붕어빵』 등. ***알라딘 ***
***근대물을 배경으로 한 동화라 너무나 딱딱하지 않을까싶었는데 추리를 접목해 일제강점기시대를 쉽게 접할수 있었고 범인이 누굴일지 궁금하게 만드면서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생각할 거리들을 많이 주어 재미와 함께 깊게 생각해볼수 있는 책이었다.***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
p121 "... 우리 것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고 뜻 깊은 일이지만, 세상의 변화를 거부하는 태도는 좋은 모습 이 아니라고 봐. 정말로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겉모습이 아닐지도 몰라. 그래서 댕 기 머리도 예쁘지만 단발머리가 편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할 수 있어야 해 ..... “ p175 "복종하는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단발을 하는 여자들이 많았다.“ |
1. 단발머리를 하는 것에 찬반 토론을 해봐요~
p160 "따로 살면 아버지가 아닌가요? 그럼 아저씨는 없어진 나라라고 조선은 싹 잊고 살수도 있겠네요?“ “조선? 오래전에 없어진 나라야. 그런 나라 따위 알게 뭐야? 나만 잘살면 되는 거야. 괜히 없어진 나라에 목숨을 걸었다가는 큰코다친다고.” p174 조선인으로 살래, 일본인으로 살래? 지금 영서는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기 위해 줄 가운데에 서 있었다. ‘마음속의 소리를 들어야 어떻게 살지를 알 수 있다고 하셨어.’ |
2.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국가관이나 나름대로의 애국심을 실천하는 것들이 있나요?
3. 지금 현재 우리는 자본주의 식민지와 다름없는 상황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주체적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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