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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휑한 삶 보듬어 온 40여년
★*…심정수의 브론즈 조각 ‘위를 향해 걷는 발’(170x34x40cm). 핏줄이 불거진 발은 모진 현실을 감내하는 삶을 떠오르게 한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 1980년대 암울한 시대적 현실을 일그러진 인체로 형상화했던 조각가 심정수의 작품들. 가슴이 뻥 뚫린 남자와 떨어진 팔을 들고 있는 청년 등 온전치 못한 몸들이 우리가 지나온 시대의 초상을 보여주는 듯하다.
리허설에 모인 청소년들
★*… 20일 오전 10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리허설을 보러온 청소년들이 팸플릿을 읽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날 오후 공식 연주를 앞두고 청소년 400명을 리허설에 무료로 초청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베를린 필, 3년 만에 다시 울려퍼진 천상의 선율
★*…20일 오후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사이먼 래틀 경의 지휘에 맞춰 브람스 교향곡을 연주하고 있다. 3년 만에 내한공연을 한 베를린 필은 이날 브람스 교향곡 1, 2번을 웅장하고 화려하게 연주해 갈채를 받았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희망 콘서트'
★*… 20일 오후 5시부터 진주시 생활체육관에서 ‘2008 고3 사랑큰잔치 희망콘서트’가 열렸다. 이 날 콘서트에서 김동현 교수와 클라리넷 이상재씨, 테너 황영택씨, 가수 박마루씨가 공연을 벌이는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구십,아직은 젊다
★*…아흔 한 살의 화백은 고향인 경남 통영의 바다 풍경을 화폭에 옮기면서 젊음을 노래한다. 그래 아직은 젊다. 눈만 뜨면 그림을 그리고 머릿속은 늘 새로운 생각들로 출렁거린다. 시력도 까딱없지 손놀림도 힘이 차지. 90의 젊음은 40의 늙음보다 더 생기있고 희망적이다.
전혁림( ‘한려수도 경기도 기흥읍 이영미술관)
엄홍길 대장의 히말라야 16좌 등정 기록 사진전
★*…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9층 롯데에비뉴엘 아트갤러리에서 산악인 엄홍길의 에베레스트 등정 20주년 기념 히말라야 16좌 완등 사진집 '불멸의 도전' 사진전 및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엄홍길 대장은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앞으로 20년동안 '기후변화 현장 탐험가'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고자 한다. 엄홍길 휴먼재단은 자연 사랑, 인간사랑, 꿈과 희망을 가진 불굴의 도전 정신을 체계적인 사회봉사 활동과 함께 네팔, 파키스탄 등 빈곤국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민간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뉴시스
젊은 작가 9명의 사진전 'ANEW'
★*…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인사동 성보갤러리에서 9명의 젊은작가들의 사진전시회 'ANEW'展이 개최된다.'ANEW'의 뜻처럼 '다시, 새로이' 시작하자는 의미로 기획된 이번전시는 참여작가들 각각의 독특한 시선이 묻어있어 관람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은 참여작가 이재근作. /성보갤러리 제공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인사동 성보갤러리에서 9명의 젊은작가들의 사진전시회 'ANEW'展이 개최된다.'ANEW'의 뜻처럼 '다시, 새로이' 시작하자는 의미로 기획된 이번전시는 참여작가들 각각의 독특한 시선이 묻어있어 관람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참여작가 김정아作. /성보갤러리 제공
아이야 청산 가자
★*…5월은 푸르구나 어린이 세상. 벌거숭이 꼬마 녀석 팔베개하고 청산에 누웠다. 종달새 한 마리 친구하자고 지저귀고 하늘의 뭉게구름은 반갑다고 손짓한다. 아무 걱정 없이 뛰놀던 어릴시절의 꿈동산. 아름답던 그 풍경 어디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백영수 ‘서울 관훈동 가람화랑 동심의 초상 전)
도자기로 섬세하게 형상화된 동화 속 장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18일 전시를 시작한 '해외 명품 도자기 초대전'에서 동화 속 장면을 형상화해 만든 도자기작품 '신데렐라의 도착'(가격 4000만원)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4명의 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사용했던 식기류와 헤런드, 레녹스, 앤슬리 등 해외 유명 도자기 작품들도 함께 전시 판매된다. 【서울=뉴시스】
‘이응노 예술혼’ 302점 대전시로 부인 박인경씨 추가 기증 70%이상이 미공개 작품
▲ “대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은 예술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다”는 고암의 말처럼 고암 곁에는 늘 대나무가 함께 있었다. 사진은 1980년 제작한 3m 크기 <대나무>의 일부분이다. <대전일보 제공>
★*…대전시는 한국 현대화단의 거장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의 작품 302점을 미망인 박인경(83) 여사로부터 추가 기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이로써 대전 이응노미술관은 박 여사가 지난해 초 2차례에 걸쳐 기증한 206점을 포함해 모두 508점의 이 화백 작품을 보유하게 됐다....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꽃이 울고 있다
★*… 사진 제공 리씨갤러리/ 실존과 소외를 성찰하는 작업을 통해 견고한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오원배의 신작 ‘무제’(265X162cm).
청색에 물들다
★*…바다가 밀어낸 자리에 하늘이 있고 하늘이 보이는 자리에 바다는 멈춰 있다. 출렁이다 고요하고, 반짝이다 흐려지고, 상쾌했다가 무겁게 돌아서는 바다.
윤명숙 사진전(11월19∼25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02-730-5454)
국악의 멋에 흠뻑 취해볼까
★*… 오늘부터 '빛고을 소리청' 내일 시립국극단 정기공연 / 가을밤의 정취에 어울릴만한 국악 공연이 잇따라 마련된다. 서구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 펼쳐지는 '빛고을 소리청'(17-22일)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시립국극단 정기공연 '국악의 향연'(17일)이 바로 그것. 먼저 서구청과 전남대 소리문화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판소리 축제 '빛고을 소리청' 공연이 17-22일 오후 7시(토요일 오후5시)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동족전통무용
★*… 15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경기국제관광박람회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중국국가여유국 기예단의 동족전통무용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16일 폐막되며 세계 30개국 300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행사기간 내내 각종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뉴시스
웃는 들판
★*… 전원의 낯익은 풍경이다. 낮은 언덕,작은 길. 거기에는 거창한 관념이란 없다. 그저 얼었던 흙이 녹아 꿈틀거리고 있다. 마지막 동장군이 희끗희끗한 고개를 일으켜 이만 가보겠다며 작별인사를 한다. 겹겹의 땅에서 봄내음이 풍긴다. 그러고보니 경칩이 가깝다.
이승오 ‘Layer-퇴적’·서울 청담동 갤러리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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