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첫 완전곡물을 성공리에 끝낸 미트볼입니다 ㅎㅎ
집에 와서 비어컬큘러스로 정리를 해봤는데 수율이 약간 안 나왔어요. 한 1.050 정도 기대했는데 1.046정도였거든요. 거기다 20리터 생각했는데 18.5리터 나왔고요.
그래서 어디가 잘못된 걸까 고민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스파징 때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물을 곡물 전체에 고루 부어주지 않고 라우터링 하듯이 당화조와 맞닿은 쪽으로 슬슬 부어주기만 해서요 ㅜㅜ. 굿비어님께서 응급처치를 해주셔서 어떻게 만들긴 했지만(스파징을 추가로 더 하고 더 오래 끓였죠 ㅎㅎ) 덕분에 이 과정은 아직도 어찌해야할지 감이 덜 잡혔습니다.
해서 궁금한 게 몇 가지 됩니다.
1. 스파징 중에는 스파징할 물의 온도를 계속 77도 언저리로 유지를 해주어야겠죠?
뻔한 질문인데 -0- 스파징에 몰두하다 보니 스파징 물 온도를 맞추는 걸 까먹어버렸습니다.
그래서 60도가 됐는데도 그냥 하고 그랬죠. 이게 수율에 영향을 끼친 것 같아요.
2. 스파징 물을 붓자마자 바로 밸브를 열고 받는 게 맞나요?
붓자마자 받아서 당분이 다 녹지 않은 건 아닌가 해서요.
3. 스파징 물을 2리터씩 부어서 한통 받고 다시 2리터 붓는 식으로 했는데 괜찮은가요?
즉 찔끔찔끔 했는데 그럴 필요가 있냐는 겁니다. -0-
뒤늦게 곡물에 물이 살짝 잠길 수준으로 부으라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냥 그 정도로 넉넉하게 부어준 다음에 한번에 받는 게 더 나을까요?
뭐 좀 뻔한 질문이 아닌가 싶지만 이정도입니다. 아무래도 다른 분이 하시는 완전곡물을 언제 한번 견학해야겠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스파징도 다 끝내고 보일링할 때 당화조에 담긴 워트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이 안 되어 고민입니다.
즉 이게 몇 리터인지 감이 안 잡힙니다. -0-
이걸 쉽게 가늠하려면 어떡하면 좋을까요.
첫댓글 저도 수율이 잘 나오는 편은 아니라서 좀 글킨한데요,
1. 스파징 온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수율은 올라가지만 탄닌등 오프플레이버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들도 같이 추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옛날 책들을 보면 스파징 온도를 78도 정도로 하라고 되어 있는데, 요즘 책들은 75도로 좀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우린 업자가 아니라 자가양조자들이잖아요. 스파징 온도를 못맞춘다면 더 높게하느니 차라리 더 낮은 온도에서 스파징하는게 더 좋은 방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2. 스파징은 곡물을 씻는다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바로 열어도 됩니다.
3. 적어도 그레인베드를 마르게하지만 않으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스파징할 물 전체를 당화조에 다 쏟아붓고 스파징을 합니다. 양조하는게 큰줄기야 정해져 있지만 사람들마다 그 방식이 조금씩 다 다릅니다. 다른 사람들 하는것도 보고 좋은 방식이 있다면 배우고 그럼 더 좋겠죠.
저도 요즘 스파징에 대해 고민중인데 외국동영상을 보면 스프링쿨러 같이 물을 고르게 분사해주는 도구들을 쓰던데 곡물들여 올때 사볼까 고민중입니다
유튜브에 spaging arm 이라고 치면 고정식. 회전식등 많이 나오더군요.
1.스파징 할 물의 온도가 중요한게 아니라 라우터링 및 스파징시 곡물 베드층의 온도를 70도 이상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홈브로이의 라우터링조는 단열이 안돼는 구조이기에 몇번의 라우터링과 리셔쿨레이션을
하다보면 곡물층의 온도가 60도 근처로 내려갑니다. 이렇게 되면 스파징 할 때 78도의 물을 부어도 곡물층 온도가 잘
안 올라 갑니다. 저는 매시아웃을 78도로 마감하고 라우터링시에도 밑에 버너를 켜서 워트의 온도를 78도 이상으로
유지시킵니다. 그렇게 해서 스파징시에도 78도 정도의 물을 넣어면 끝가지 베드층 온도 거의 75도를 유지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이게 수율에서는 제일 관건인 듯...
그레인 베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불을 켜면 밑이 타지 않나요?
저도 그레인베드 온도유지를 위해서 해볼까 생각은 했지만 바닥이 탈까봐 못하고 있습니다.
불조절이 관건일 것 같아요.
제 표현이 미숙했네요. 라우터링조를 가열하는 것이 아니라 라우터링이나 리서큘레이션 할 때 받은 워트를 가열(80도를 넘지 않게)해서 리셔큘레이션 한다는 뜻입니다.
음. 바닥 버너가 필요할듯.
2. 라우터링 및 리셔큘레이션 할 때는 맥즙이 맑을 때 까지 되도록 빠르게 스파징은 너무 빠르게 나온다 싶으면
밸브 조정 해서 천천히...그런데 속도는 어자피 곡물의 분쇄정도와 곡물층의 두께에 좌우되죠.
3. 양에 관계없이 곡물층이 물에 잠겨있는 방법으로 하면 될것 같습니다.
당화조에 담긴 워트가 얼마나? 가득차면 곡물포함 36리터 당화조 윗면서부터 1cm당 0.94리터 빼면되구요.10cm아래면 9.4리터빼면 26.6리터 곡물이5kg면 22.4리터 나오겠내요..제당화조 기준입니다.38cm에 36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