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석: 질의와 응답 727번. '천국은 확실히 있다' 책에 관하여 / '천국은 확실히 있다' 과연. 2004-05-16
목사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해외에 있지만 목사님의 이 웹사이트와 또 시디도 한국에 주문하여 받아서 읽고 깨어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자 되도록 많은 격려 받았습니다.
목사님께서 갈렙과 같이 영육 간에 늘 강건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저는 해외에 있어서 이 책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한국에는 토마스 주남 저, 천국은 확실히 있다, 조용기 번역, 서울말씀사, 2004. 라는 책이 출판이 되어서 배스트 셀러라고 합니다. 이 책에는 제가 보기에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어서, 잠자던 성도들이 종말에 대하여 이 책을 읽고 깨기도 하지만 또 이단들이 시한부 종말론을 들고 나와서 기존의 교회 성도들이 주님의 재림에 대하여 경성하고자 하는 선한 마음에 재를 뿌린다고 합니다.
저도 이 책을 구입하여 읽어보려고 합니다. 읽어 보고 내용이 이상이 없으면 한국 사람들에게 전도용으로 쓰려고 하는데요 일단 조용기 목사님의 추천이 있어서 제 믿음의 친구들고 호감을 갖고 제 친구들이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가능하시면 목사님께서 보시기에 그 책이 종말에 대하여 어느 정도 성경에 준거를 가지고 있는지 개인적인 견해라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목사님의 오랜 목양과 종말론 연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응 답>
'천국은 확실히 있다' 과연?
* "천국은 확실히 있다" 책에 대해서
밤중소리에 대한 형제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응답자는 교회 안에만 틀어박혀 있어서 밖의 소식을 잘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토마스 주남' 저 "천국은 확실히 있다"는 책의 출판은 형제의 질의에서 처음 듣고 한권 구입하려고 출판사에 연락해 보았으나 품절이 되어 살 수가 없었습니다.
자세한 말은 한번 읽어본 후에 독후감 식으로 써 보려고 합니다. 다만 생각나는 몇 가지 점만 지적해 보려고 합니다.
그 책은 10여년 전에 유행되어 인기 리에 폭발적으로 팔렸던 "내가 본 천국"이란 간증 서적과 비슷한 내용일 것이라 짐작이 됩니다. 그 때 내가 본 천국은 천국엔 다이몬드를 대량 생산하는 기계에서 다이야몬드가 쏟아져 나오는 장면이라든지 흥미는 진진했지만 문제되는 점이 너무 많아, 한 때 유행처럼 지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내용이 좋고 은혜가 되어도 진실에 바탕을 두지 못했다면 아무런 가치도 없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천국은 확실히 있다"는 책을 읽지 않아도 대단히 조심스럽게 접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자기가 정말 천국이나 지옥에 갔다 온 것으로 믿고 썼다고 주장하는 경우입니다.
사람의 영혼이 꿈이나 환상의 상태가 아니라 정말로 살아 있는 사람의 육체를 떠나 실제로 천국과 지옥을 왕래했다면 그리고 그곳의 사정을 사실 그대로 낱낱이 실록으로 기록하여 주님의 명에 의해 책으로 출판했다면 그 사람은 사도 바울보다 더 위대한 하나님의 사도일 것이며 그가 쓴 "천국은 확실히 있다"는 책은 베스드셀러로 서점에 내 놓을 정도가 아니라 성경 66권에 합본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포하는 운동을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정말로 우리에게 천국이나 지옥의 자세한 생활 상을 보여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면 이미 성경을 기록하게 하신 사도들에 의해 2천년 전에 기록할 수 있도록 조치 하셨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하고 복음전파에 필요한 것인데 왜 아직까지 미루셨겠습니까?
천국은 확실히 있다는 문제는 "천국은 확실히 있다"는 그 책을 읽었거나 읽지 않았거나 그 책에서 나온 정답인 것이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천국은 누가 무어라 해도 확실히 있습니다.
오늘에 이르도록 그리스도인들은 그 책을 읽지 않았지만 천국의 실존을 믿었으며 천국을 소망으로 바라며 살아 왔습니다. 그 책을 읽어보지 않으므로 천국에 갈 사람이 가지 못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 어떤 사람이 썼어도 성경에 대한 주석이나 해석이나 강해에서 더 지나치면 성경 이외의 또 다른 성경이 됩니다. 그런 인간의 작품을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계시로 받아 드릴 수 있습니까?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그 책을 읽고 천국의 모습을 바라보며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지라는 것입니까?
구원(전도)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아무리 "천국은 확실히 있다"는 책이 천국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소망스러운 곳으로 표현했어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이상, 단 한 사람도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방패와 양념으로 집어넣고 자기가 본 것을 위주로 기록했다면 이 또한 하나님 앞에 책임질 일일 것입니다.
대체적인 것만 개론적으로 써 보았습니다. 응답자도 기대를 가지고 구입하는 대로 읽어보겠지만 이상 지적한 사항이 기우에 그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4년5월17일 민병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