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EM NEWS]
ㅣ2월 16일(화) 간추린 뉴스ㅣ
● 정부가 만 65살 이상 연령층에게는 당분간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 입증이 부족해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접종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며 "추가 임상정보를 확인한 뒤 3월 말에 65살 이상 접종 방안을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통일운동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투병 중이던 어제 오전, 향년 89세로 별세했습니다. 1932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백 소장은 1964년 재야 운동가들과 함께 한일협정 반대운동에 참가했고, 1974년 유신 반대를 위한 1백만 인 서명운동을 주도하다 긴급조치 위반으로 투옥되는 등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 시절 장준하 선생 등과 민주화 운동에도 앞장섰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7시입니다.
●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책임자였던, 김석균 전 해경 청장 등 해경 지휘부들에게 1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당시 통신 사정도 원활하지 않았고, 교신으로 알게 된 보고 내용만으로 침몰까지 예측하기는 어려웠다는 이유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조치를 소홀히 해 3백 명 넘는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당시 해경 지휘부에 줄줄이 무죄가 선고되자, 검찰은 즉각 항소를 결정했습니다.
● 서울시는 지난 2011년 시작한 초중고 무상급식을 10년 만인 올해, 모든 학교에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공립과 사립학교, 특수학교 등 서울 시내 1,348개 학교에 다니는 83만 5천여 명의 학생들이 친환경 무상 급식의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 7,271억 원은 서울시가 30%, 구청이 20%, 시교육청이 50%를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 정의당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은 류호정 의원 전 비서 면직과 관련해 "원내대표이자 비대위원장으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강 위원장은 비상대책회의에서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정의당의 '노동존중' 원칙이 훼손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의 말씀을 전해주고 계신다"면서 "류 의원에게도 엄중히 경고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내 극우 인사들이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에 대한 지지 서한을 해당 학술지에 보냈다"는 보도와 관련해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극우단체들이 마크 램지어의 논문을 비판한 미국 교수에게 간섭하지 말라는 이메일을 보낸다고 한다"며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있다지만 일제의 전쟁범죄를 정당화하고 지지한다니 참담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빠진 사람들 때문에 일본의 극우세력이 전쟁 범죄를 미화하고 적반하장 식으로 한일갈등 조장하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은 극우 인사가 아니라 매국노라고 말해도 부족하다, 토착 왜구인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명박 정부인 2009년, 18대 국회의원 전원과 법조인, 언론인, 시민단체 인사 등 1,000 여 명에 대해 동향 파악 자료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오래 전 일이라 해도 결코 덮어놓고 갈 수 없는 중대범죄"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야당은 선거 앞두고 꺼내 든 정치공세용 카드라 주장하지만, 대규모 불법사찰이 드러났어도 선거가 임박했으므로 덮으라는 것이라면 그런 태도야말로 정치공세"라며 "반드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지난해 출생아 수가 30만명 아래로 떨어졌을 것이 확실시되며 북한보다 적어졌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보험연구원 소속 이태열 선임연구원은 14일 '국제 비교를 통해 본 출생아 30만명의 의미' 보고서에서 남한의 연간 출생아 수가 북한에 뒤처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1950년대∼1970년대에 남한의 연간 출생아 수는 북한의 2배 이상이었지만 1990년대 이후 격차가 급속히 축소, 2015∼2020년에는 남북한 모두 30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 셀트리온이 개발한 국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내일부터 의료기관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치료제 투여대상은 식약처에서 정한대로, 확진자 중 증상 발생 7일 이내 환자,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 중 60살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자 또는 폐렴 동반 환자입니다. 한시적으로 방역당국이 렉키로나주를 직접 구매해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며, 환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신고가 5천여 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 연휴 전날인 10일부터 어제까지 닷새간 행정안전부에 모두 5천 615건의 방역수칙 위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위반행위로는 마스크 미착용이 1천 466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족·친지 모임 1천 25건,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841건 이었습니다. 신고가 가장 많았던 시설은 421건이 접수된 식당이었으며, 주거시설, 실내체육시설, 카페가 뒤를 이었습니다.
● 이명박 정부의 첫 번째 외교부 수장인 유명환 전 장관의 세종대학교 법인 임원 자격이 박탈됐습니다. 교육부는 "학교 재산 부당 관리의 책임을 물어 세종대 학교법인 대양학원 이사인 유 전 장관의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세종대와 대양학원에 대해 지난해 6월 종합감사를 벌여 수익용 재산을 보유하고도 2014 회계연도부터 5년 동안 법정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 서울 송파경찰서는 여성 주민에게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로 '배민라이더스' 배달기사로 추정되는 남성을 뒤쫓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2일 밤 10시쯤 서울 문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배달을 마친 뒤 건물을 빠져나가던 중, 여성 주민이 탄 승강기에 함께 올라타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 CCTV에서 남성의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 군부 쿠테타에 항의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가 확산일로에 있자 양곤 시내에는 쿠테타 이후 처음으로 장갑차가 배치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군부 쿠테타에 항의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시위가 9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곤 시내 곳곳에서 진행된 대규모 거리시위에는 공무원과 학생, 승려들까지 수만명이 참여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이번 지진과 비슷한 수준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일본 전문가들이 경고했습니다. NHK 따르면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앞으로 일주일 정도 이번 지진과 비슷한 수준인 최대 진도 '6강' 정도의 지진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어제 열린 임시회의에서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후쿠시마현 앞바다를 포함해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이 발생하는 범위에 포함되는 지역이나 그 주변에앞으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쓰나미에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 13일 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강진이 발생한 직후 트위터에 "조선인이 후쿠시마 우물에 독을 타는 것을 봤다"는 유언비어가 퍼졌습니다. 지난 1923년 9월 발생한 간토대지진 때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거나 '조선인이 방화한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돌아 조선인 수천 명이 학살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게시글입니다. 역사적 비극을 상기시키는 해당 트윗에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후쿠시마 지진을 두고 또다시 차별적 발언과 불확실한 정보가 온라인상에 난무했다"며 "재해 때마다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미국에서도 외국 유입이 아닌 자체 코로나19 변이가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제레미 카밀 루이지애나 주립대 교수가 참여한 연구진이 현지시간 14일 미국 전역에서 동일 유전자에서 발현된 7개 종류의 코로나19 변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카밀 교수는 "아직 변이 코로나19가 전염력이 더욱 강한지 판단할 수 없지만, 인간 세포 침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에서 변이가 발생함에 따라 우려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 아침 서울이 영하 6도로 어제보다 10도에서 15도가량 이 뚝 떨어지겠고요. 찬바람은 주 후반부가 되어서야 차츰 약해지겠습니다. 춥기도 추운데 눈구름도 함께 밀려오겠습니다. 서울 등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는 1에서 3cm가량의 눈이 오겠습니다. 눈은 아침 중부 지역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 지역까지 확대되겠고요. 저녁 무렵에는 대부분 잦아들겠습니다. 대부분 해안가와 제주도, 그리고 경북 내륙 지역으로는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이 영하 6도, 대구 영하 5도가 예상되고요. 한낮 기온은 서울이 영하 2도, 부산 8도를 보이겠습니다.
*출처 :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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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주요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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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_보도본부 김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