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0. 금요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 여행.
햇볕이 약간 따갑기는 했지만, 가을의 좋은 날씨에 집에 있는 것보다 좋은 곳에 가서 산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오늘도 아내와 함께 도시락과 과일을 준비해서 짊어지고 평택에 있는 배다리생태공원에 다녀왔다.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여 평택역까지 가서 1번 출구로 나가 택시를 타고 공원으로 갔다. 8,500원의 요금이 나왔는데, 올 때도 택시를 이용하여 평택역까지 가는데 5,800원의 요금이 나왔다. 같은 곳을 오고 가는데 요금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이상했다. 택시 기사들의 성향이 다른 것 같았다.
배다리생태공원 입구에서 호수둘레길을 걷다가 산책로가 공원 밖으로 이어지는 곳이 있어서 따라갔더니, 배나무근린공원이라는 안내판이 나오고, 더 갔더니 당산근린공원 방향 표시가 있어서, 산책로가 좋아 계속 걸었다. 지역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공원 이름도 다르게 표시한 것 같았고,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어서 모두 걸어도 좋은 코스였다. 산책로의 끝까지 갔다가 다시 배다리생태공원으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 배다리생태공원의 데크길을 장식한 꽃이 화려하게 만개해서 좋았고, 때맞춰 솟아오른 분수가 오늘의 방문자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멀지 않은 곳이어서 일찍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