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반드시 일어날 거대지진에 대비해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단 하나의 대책 / 6/7(수) / 현대 비즈니스
일본은 자연재해가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연중 대지진, 태풍, 홍수, 토사재해 등 다양한 재해가 발생한다. 그런 상황에서 자연재해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은 무엇인가. 방재·위기 관리 어드바이저의 전문가인 야마무라 타케히코 씨에게 물었다.
◎ 사후 대책보다 사전 대책
야마무라 씨는 「재해시에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제일」이라고 강조한다. 이것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의 최우선 행동이다. 인간은 의외일 정도로 재해지에서 떠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특히 재난 취약계층의 경우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야마무라 씨는 「일본은 사후 대책에만 주력하고 있지만, 정말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의 대비」라고 말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안전한 집에 산다」이며, 그것이 자기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선책이 된다.
'안전한 집'이란 침수 상정 구역, 토사 재해 상정 구역, 쓰나미 피해 상정 구역이 아닌 데다 내진 내화 기준을 충족한 건물이다. 이런 집에 사는 것으로 생명을 지킬 확률이 현격히 높아진다.
또 살 집을 선택하려면 시공업체의 선택도 중요하다. 2000년 이후 내진 내화 기준을 충족한 집이라도 시공업체 부실로 건물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시공업체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야마무라 씨는 집 선택에 관한 더 구체적인 조언도 했다. 맨션의 경우, 안전한 장소에 세워져 있으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한다. 또 단독주택이라도 지반이나 지형을 선택한 내진성이 있는 집이라면 안전하다고 설명한다. 집 내진 진단, 내진 개수와 함께 한 방만 내진 방으로 만드는 부분적인 내진 대책에 대해서도 지자체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는 곳이 있다.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안전한 집을 선택할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 있어서의 방재 대책도 중요하다고 야마무라 씨는 강조한다. 예를 들어 침실에는 가능한 물건을 두지 말 것, 또 에어컨이나 조명기구 등이 견고하게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타워맨션 등에서는 평소보다 더 비축이 필요하다. 고립을 두려워하기보다 오히려 제대로 '농성'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야마무라 씨는, 가족 방재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책을 협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방재 대책은 어디까지나 사전 대책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나서야 대응하는 것만 아니라 미리 준비를 해두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들은 우리 개개인이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이며,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