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6634]자옥(子玉) 최원(崔瑗)-좌우명(座右銘)
좌우명(座右銘)
좌: 座 (자리 좌) 우: 右 (오른 우) 명: 銘 (새길 명)
후한(後漢) 시대 학자 최원(崔瑗)은 자리(座) 오른쪽(右)에
지침이 될 좋은 글을 새겨 놓고 생활의 거울로 삼은 데서 유래한 말이다.
좌우명(座右銘)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좌우명(座右銘) 이라는 단어를 글자그대로 해석하면
“오른쪽 자리에 새겨 놓은 명언”이라는 말이다.
이는 삶의 귀감이 되는 금언을 항상 옆에 두고
그 뜻을 새기며 살아간다는 말이 된다.
이런 좌우명은 고대 중국 후한(後漢)의 유학자이자 문장가인
최원(崔瑗, 77~142년) 으로 부터 유래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는 스스로 지켜야 할 금언을 칼로 새겨 자신의 책상 오른쪽에 놓고
평생 동안 되새기며 살았다고 하는데 좌우명이라는 말은
거기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그 당시 최원이 새겨 놓았다는 좌우명 20개 100자는 다음과 같다.
최원(崔瑗)의 座右銘
최원(崔瑗,字는子玉, 後漢의 학자, 78-143)
瑗=도리옥 원, 옥고리 환.구슬 원.
*無道人之短
(무도인지단: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라.)
*無說己之長
(무설기지장: 나의 장점을 자랑하지 말라.)
*施人愼勿念
(시인신물념: 남에게 베푼 것은 잊어버려라.)
受施愼勿忘
(시구신물망); 받은 것 잊지 말라.
*世譽不足慕
(세예부족모: 세상의 명예를 마음에 품지 말라.)
*唯仁爲紀綱
(유인위기장: 오직 어짊으로서 기강을 삼으라.)
*隱心而後動
(은심이후동: 먼저 마음을 바로 잡은 후 행동하라.)
*謗議庸何傷
(방이용하상: 남을 욕하면 내 마음도 상처 난다.)
*無使名過失
(무사명과실: 명분을 내세워 잘못을 행하지 말라.)
*守愚聖所藏
(수우성소장: 자신의 우매함을 알고 성심을 다하라.)
*在涅貴不淄
(재열귀불치: 진흙 속에 쳐박혀 있어도 물들지 말라.)
*曖曖內含光
(애애내함광: 어둠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잃지 말라.)
*柔弱生之徒
(유약생지도: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부드럽고 유연하다.)
*老氏誡剛强
(노씨계강강: 그래서 노자는 세고 강한 것을 경계했다.)
*行行鄙夫志
(행행비부지: 가벼운 행동은 비천한 자의 짓이다.)
*悠悠故難量
(유유고난량: 유유자적한 자는 그 속을 헤아리기 어렵다.)
*愼言節飮食
(신언절음식: 말은 삼가하고 음식은 절제하라.)
*知足勝不祥
(지족승불상: 족함을 알면 불상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行之苟有恒
(행지구유항: 항상 몸가짐을 바로하고 떳떳하게 행동하라.)
*久久自芬芳
(구구자분방: 그러면 오래도록 저절로 향기가 날 것이다.)
*無道人之短(무도인지단 :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라.)
*無說己之長(무설기지장 : 나의 장점을 자랑하지 말라.)
*施人愼勿念(시인신물념 : 남에게 베푼 것은 잊어버려라.)
*世譽不足慕(세예부족모 : 세상의 명예를 마음에 품지 말라.)
*唯仁爲紀綱(유인위기강 : 오직 어짊으로서 기강을 삼으라.)
*隱心而後動(은심이후동 : 먼저 마음을 바로 잡은 후 행동하라.)
*謗議庸何傷(방이용하상 : 남을 욕하면 내 마음도 상처 난다.)
*無使名過失(무사명과실 : 명분을 내세워 잘못을 행하지 말라.)
*守愚聖所藏(수우성소장 : 자신의 우매 함을 알고 성심을 다하라.)
*在涅貴不淄(재열귀불치 : 진흙 속에 쳐 박혀 있어도 물들지 말라.)
*曖曖內含光(애애내함광 : 어둠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잃지 말라.)
*柔弱生之徒(유약생지도 :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부드럽고 유연하다.)
*老氏誡剛强(노씨계강강 : 그래서 노자는 세고 강한 것을 경계했다.)
*行行鄙夫志(행행비부지 : 가벼운 행동은 비천한 자의 짓이다.)
*悠悠故難量(유유고난량 : 유유자적한 자 그 속을 헤아리기 어렵다.)
*愼言節飮食(신언절음식 : 말은 삼가고 음식은 절제하라.)
*知足勝不祥(지족승불상 : 지족하면 불상사를 미리 막을 수 있다.)
*行之苟有恒(행지구유항 : 항상 몸가짐을 떳떳하게 행동하라.)
*久久自芬芳(구구자분방 : 오래도록 저절로 향기가 날 것이다.)
無道人之短 남의 단점 들추지 말며
道=말할 도.
無說己之長 내 자랑 하지 말고
施人愼勿念 남에게 베푼 일 잊고 살되
受施愼勿忘 남에게 받은 것 잊지 말라.
世譽不足慕 세상의 명예는 부러워 할게 못되며
惟仁爲紀綱 어질고 선한마음 기강으로 삼아라
紀綱= 법도와 질서.
隱心而後動 먼저 내마음을 바로 잡은 후 행동으로 보인다면
隱心= 마음을 숨기다.
謗議庸何傷 사람이 비방해도 마음 상함 없으리라
謗議방의= 남을 헐뜯는 논의. 謗=헐뜯을 방. 庸= 쓸 용. 떳떳할 용.
無使名過實 명예가 실제보다 지나치지 않게 하며
守愚聖所臧 어리석고 성스러움을 간직하고 지켜라
臧= 착할 장, 곳집 장 .
在涅貴不淄 진흙에 묻히더라도 거기에 물들지 말고
涅=진흙 열. 淄= 검은빛 치. ② 검게 물들다.
曖曖內含光 어두운 속에서도 밝은 빛을 안으로 간직하라
曖=가릴 애, 희미할 애. 曖曖= 어둡다. 어둑어둑하다. 어두컴컴하다.
柔弱生之徒 약하고 부드러움은 살아가는 길이다
柔弱유약= 부드럽고 연약함. 徒=길 도. 걷다. 걸어감.
“딱딱하고 강함은 죽음의 무리이고(故堅强者死之徒)
부드럽고 연약한 것은 산 것이다(柔弱者生之徒)”라고 ‘노자’는 재삼 강조했다.
老氏戒剛强 노자는 굳세고 강함을 경계하였느니라
剛强강강= (성격·의지가) 굳세다. 억세다. 강직하다.
行行鄙夫志 우리네 보통사람 의지가 촌스러워
行行= 행동으로 실천함 鄙= 시골 비. 더러울 비, 마을 비.
悠悠故難量 세상을 어찌 살지 가늠하기 어려우니
悠= 멀다. 생각하다. 悠悠= 황당무계하다.
愼言節飮食 언행을 삼가하고 음식도 조절하여
知足勝不祥 매사에 만족해서 재앙을 이겨내라
行之苟有恒 이것들을 꾸준히 지켜 살아간다면
久久自芬芳 오래 지속하면 저절로 향기가 피어나리라
久久구구= 오래오래. 오래도록.
芬芳=향기가 난다. 芬= 향기로울 분. 향기 분. 芳= 꽃다울 방.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無道人之短)
자기의 장점도 자랑하지 말라(莫說己之長)
남에게 주었으면 마음에 두지 않도록 조심하고(施人愼勿念)
은혜를 받았거든 잊지 말도록 주의하라(受施愼勿忘)
세상이 칭찬하는 것은 부러워 할 일이 아니니(世譽不足慕)
오로지 어진 마음으로 기강으로 삼으라(唯仁爲紀綱)
숨긴 마음으로 행동하면 되지(隱心而後動)
비방하는 말에 어찌 마음을 상하랴(謗議庸何傷)
명분이 실체에 지나치지 않게 조심하고(無使名過實)
어리석은 듯 행동하는 일은 성인께서도 행하셨다(守愚聖所藏)
검은 곳에 잠겨 있어도 검게 되지 않아야 귀하니(在涅貴不淄)
여명(黎明)같은 어둠 속에서 광명을 지녀라(曖曖內含光)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니(柔弱生之徒)
노자(老子)도 ‘굳세고 강하지 말라’고 경계하였다(老氏誡岡强)
그저 용기만 넘치는 평범한 사람은(行行鄙夫志)
도대체 무었을 하려는지 짐작하기 어렵다(悠悠故難量)
말을 삼가고, 음식을 절제하여(愼言節飮食)
족함을 알고, 재앙을 이겨라(知足勝不祥)
이것들을 항상 지켜나가면(行之苟有恒)
오래되면 저절로 삶이 향기로우리라(久久自芬芬)
최원(崔瑗, 77년 ~ 142년)은, 후한 중기의 문장가로
자는 자옥(子玉), 탁군 안평현(安平縣) 사람이며, 학자 최인의 아들이다
어렸을 때 학문에 큰 뜻을 두었던 최원은
18세 때 낙양(洛陽)으로 가서 천문, 역법(曆法)과 『주역』을 배우고 익혔다
마융(馬融), 장형(張衡)과 교류하면서 학문을 익혔으며
특히 그는 서예에 능통했고 문장을 잘 지었다고 하는데
초서는 두탁(杜度)에게서 배웠다
그런데 형 최장이 다른 사람의 손에 죽임을 당하자
분노를 참지 못한 나머지 형을 죽인 원수를 직접 죽여 버렸다
이 사건 이후 살인자의 신세가 된 최원은
이곳저곳으로 도망 다니며 유랑하는 생활을 해야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몇 년 후 사면을 받아 고향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지난날 분노를 참지 못해, 사람을 죽인 일을 깊이 뉘우치고
자신의 행실을 바로잡아 덕행을 기르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하고
글 한 편을 지은 다음 쇠붙이에 새겨 명문(銘文)을 만들었다
그리고 쇠붙이에 새긴 이 명문을 자신이 앉은 자리 곁에 두고 수시로 보면서
평생 자신의 말과 행동의 경계로 삼았다고 한다
대개 자신이 앉은 자리 오른쪽에 두고 경계로 삼은 글이라고 해서
‘좌우명’이라고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한문으로 된 문장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또한 위에서 아래로 써 내려가기 때문에
읽을 때에도 당연히 오른쪽에서부터 시작하게 된다
즉 자신이 앉은 자리 곁에 두고
항상 오른쪽에서 읽어내려 가면서 경계로 삼았다고 해서
‘좌우명’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한나라 후한 순제(順帝, 재위 125~144) 무렵에
제북국(濟北國)의 재상이 되었지만, 이내 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