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43진 왕건함의 모든 대원 여러분.
저는 갑판하사 문준영의 엄마입니다.
청해부대라는 단어만 적어도 가슴이 저려오고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머나먼 나라에 아들,딸을 파병 보낸 모든 가족들이 이런 마음으로 지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
그 어떤 사람도 선뜻 용기내어 하기 힘든 이 일을
한분 한분 자기 자리에서 용감하게 헤쳐 나가 주셔서
존경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힘듦이 어깨를 짓누르는 외로움 속에서도 칠흑같이 어두운 밤바다를 벗삼으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을
그대들은.. 대한민국의 가족들의 찬란한 자부심
입니다.
그대들의 찬란하고 눈이부신 이 시간들이
대한민국에 우리들에게 힘이 되어 더 씩씩하고 용감무쌍하게 살아갈수 있게 하는 마법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걸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어떤 길을 걸어가든.
그대의 삶에 어떤 무늬를 새기든.
가족들은 그대들을 무한대로 믿을것이며
열렬히 박수치며 응원할 것입니다.
언제나 묵묵히 고향앞을 지키는 100년된 고목나무처럼 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그대들을 기다리며
두팔벌려 따스히 서 있을것 입니다.
그대들의 위안과 위로가 되어 주러 말입니다.
- 슬픔이 밀려와 그대 삶을 흔들고
귀한 것들을 쓸어 가 버리면
네 가슴에 대고 말하라.
" 이 또한 지나가리라. "
행운이 너에게 미소짓고 기뻐할때
근심없는 나날이 스쳐갈때
세속에 메이지 않게
이 진실을 고요히 가슴에 새겨라.
" 이 또한 지나가리라.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청해부대 43진 왕건함 대원여러분.
편안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날 바로 방송으로 대원들에게 전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