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떨어질까 조심하라 / 히브리서 3:12
자신이 강하다고 자처하는 사람은 넘어지기 쉽다. 교만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악마는 항상 사람을 교만하게 만들어 실족하게 한다. 악마의 유혹에 빠진 사람은 결국 넘어진다. 하나님은 사람을 일으키려 하지만, 악마는 넘어트리려 한다.
한편에서는 어떤 이를 굶기려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먹이려 한다. 마찬가지로 어떤 이에게는 복을 주려 하고, 또 다른 이에게는 화를 주려 한다. 이런 위험한 상황 속에서 누가 두렵지 않겠는가? 배를 탄 사람은 침몰할까 조심하고, 비행기를 탄 사람은 추락할까 조심하는 것과 같다.
어느 날, 한 학자의 아들이 이웃집 노인과 함께 십여 리를 여행하다 갑자기 소나기를 만났다. 귀로에 강을 건너게 되었고, 아들은 나룻배에 탔다. 노인은 배에 타지 않고 어느 집에 들어갔다. 아들이 탄 배에서 큰 사고가 발생해 많은 사람이 물에 빠져 죽었다.
노인이 집에 돌아와 학자에게 아들의 죽음을 알렸지만, 학자는 믿지 않았다. "우리 아들은 그런 위험한 배를 탈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얼마 후 아들이 무사히 돌아왔고, 학자는 아들의 조심성과 지혜를 믿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신뢰할 수 있는 믿음과 지식을 가져야 한다.
과거 유대인들이 떨어진 것처럼, 남한 사람들도 피할 수 없는 위험에 처해 있다. 그 이유는 썩은 줄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부패한 유교를 믿고, 썩은 양반 체제를 신봉하며, 이 썩은 줄을 계속 붙잡고 있어 필연적으로 추락할 위험에 처해 있다. 선거에 입후보한 사람들 중 지방 주민들의 말을 들어보면, 당선된 사람이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고 하층 계급 출신이라며 비판하는 이들은 모두 낙오자들이다.
교만은 추락의 근본 원인이다. 악마도 교만으로 인해 타락했으며, 교회에는 세 가지 적대적 인물이 있다. 1. 시기하는 가인, 2. 허영을 좋아하는 헤롯, 3. 시기에 찬 유대인이다. 이 모든 것은 교만에서 비롯된다. 스스로를 높이려는 자는 반드시 추락한다. 악마는 터무니없이 높아지려 하여 하늘의 보좌와 모든 별 위에 오르려 했지만, 결국 깊은 지옥으로 떨어졌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올라간 사람은 높은 위치에 있어도 추락하지 않는다. 요셉과 다니엘을 보라. 히틀러를 보라. "주를 높이다 죽은 자에게 복이 있다"고 했으니, 주와 같이 높아지는 자는 복을 받는다.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자는 추락한다. 모세가 반석을 칠 때 하나님의 방식이 아닌 자신의 방식으로 치려 했기에, 하나님은 그가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우리나라의 이괄은 인조반정 때 왕이 왕좌에 오르기를 꺼려하자, 스스로 왕좌에 앉아 모본을 보였다. 인조는 마음속으로 "이 자가 어떤 자리에 감히 앉았나"라고 생각했고, 이괄은 그때부터 이미 추락한 인물이 되어 반역자가 되었다. 스스로 높아지려 하고 능하다고 주장하는 자는 추락한다. 높아도, 능해도, 알아도, 강해도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 "하나님을 떠난다"는 것은 곧 자신을 우상화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