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구인사서 상월원각대조사 43주기 열반대재 불교지도자‧지자체 관계자‧불자 등 2만여 명 참석
상월원각대조사 열반 43주기 추모대재에는 사부대중 2만 여명이 동참했다.
상월원각대조사의 원력과 가르침을 되새기고, 대조사님의 원력이 인류의 행복으로 회향되길 기원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5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사부대중 2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월원각대조사 열반 43주기 열반대재’를 봉행했다. 열반대재는 도용 종정예하의 헌향, 헌다, 헌화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소백의 연화성지를 장엄하는 열반법요식에 무수대중이 함께 모여 고매하신 법향과 인애하신 풍모를 기리니, 이 또한 스승님의 찬란한 은덕”이라고 상월원각대조사 열반 43주기를 추모했다.
춘광 스님은 또 “하늘에 해와 달이 있어 낮과 밤을 밝히듯, 우리에게는 대조사님의 원력과 가르침이 있어 삼독과 무명번뇌의 길을 밝혀주고 있다. 국운의 융창과 민족의 평화통일, 그리고 인류의 행복을 실현하는 그 한걸음에 대조사님의 장엄하신 원력이 함께하고 있으니 우리 천태불자들이 세상의 등불이 되고 시대의 사표가 되도록 정진 또 정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자승 스님은 부회장 회성 정사(진각종 통리원장)가 대독한 추도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수범한 정진과 천태종의 중창 또한 거역할 수 없는 필연이며 ‘정법은 결코 쇠하지 않는다’는 커다란 교훈이기도 하다.”며 “오늘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열반 43주기를 추모하는 법석이 불조의 혜명을 더욱 현창하여 세상의 무명번뇌를 걷어내고 개인의 업장과 공업의 마장을 소멸시키는 청정공덕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와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추도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을 따라 마음을 청정하게 하여 처처에 연꽃이 만발토록 할 것이다. 큰 가르침을 주신 상월원각대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김학송 천태종 참의원장도 추도사에서 “대조사님의 가르침은 행복한 삶을 열어주는 에너지다. 앞으로 우리 천태불자들은 더욱 진실한 불자가 되고, 대조사님의 가르침을 현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천태종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사내 대중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 회성 정사를 비롯한 각 종단 총무원장, 도종환 국회의원, 류한우 단양군수 등 지자체 관계자, 김학송 참의원장(한국도로공사 사장), 한광수 금강대 총장, 이봉춘 천태불교문화연구원장 등이 동참했다.
추모법요식은 총무부장 월도 스님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국운융창기원 △헌향ㆍ헌다ㆍ헌화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추모사 △추도사 △추도가(51개 사찰 연합 합창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법요식 후 오후 1시 30분에는 적멸궁에서 적멸궁재를 봉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