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하우스 보이' 를 성인 대상으로 강의를 해보았는데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처음이예요.
하우스 보이도 그렇고 양공주도 그렇고 과연 이해를 할 수 있을지 걱정 한 가득 안고 계산여고로 달려갔습니다.
오늘 강의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30분 전에 도착하여 느긋하게 둘러보았습니다.
카페 같은 느낌의 도서관.
도서관 입구에 있는 추천 도서와 신간 도서 전시대.
책이 책장을 꽉 채우지 못한 게 가장 아쉬웠어요.
학생들 작품 위주를 모아놓은 게시판...
책상이고 책장이고 모두 세련되어서 깜짝 놀랐어요.
알고 보니 작년에 리모델링을 싹 다 했답니다.
강의 전 사서선생님이 학생들과 독서 활동을 많이 했더라구요.
오늘 강의에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2주 후에 기말고사가 있어 그렇다고 하네요.ㅠㅠ
사서 선생님이 아이들과 많은 활동을 하신 것 같아 참 흐뭇했습니다.
강의가 늦게까지 이어지는 관계로 도시락까지 준비하신 센스^^
근데 아이들은 도시락보다는 샌드위치를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해 보았네요.
강의가 끝난 후에
학생들과 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책도 많이 읽고 경험도 많이 쌓아야 한다고 조언도 해주고.
여러가지 질문도 받았습니다.
아, 책에 싸인도 한 명 한 명 다 해주고, 기념사진도 찍었네요.
강의를 마치고 나오니 어두컴컴.
다시 한 번 더 오고 싶은 계산여고....
저녁 도시락.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첫댓글 예쁜 학교네요^^
도서관을 아주 잘 해놓았는데 과연 얼마나 사용할지...시험과 입시 때문에.ㅠㅠ
와~학교에서 진짜 준비를 잘해주었네요.
이런 학교라면 작가들이 너무 신나죠.
고생하셨네요.
시험 2주 전이라 많은 학생들이 참여 못한 게 가장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