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들이 꾸준히 하고 있는 수업 중에 드립커피배우기 시간이 있어요.
바리스타 시간과는 또다른 수업인데요.
더 나아가서 맷돌로 드립커피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우리 가족들과 함께 맷돌 드립커피를 배우러 갑니다아~!
이곳은 화순 고인돌 유적지 체험장에 위치하고 있고요.
고인돌의 역사와 문화,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체험 할 수 있는 체험장입니다.
화순이 고인돌로 유명한 건 다들 아시죠~?
멋드러진 한옥 체험장에 들어서면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는 내부에 맷돌 드립커피 그라인더들이 뙇 보입니다.
저는 맷돌 드립커피 그라인더를 처음 보았는데 우리 가족들도 신기한지 요리조리 보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자, 이렇게 기다리고 있으면~
선생님께서 커피콩과 몇가지 준비물을 가져다 주십니다.
그리고 맷돌 드립커피 그라인더 사용법을 알려주세요.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뭐니뭐니해도 커피콩을 가는 거죠~
드르륵 드르륵~
커피콩을 너무 많이 넣으면 사방팔방 튀기 떄문에 적당량(5~6알)을 넣고 반시계 방향으로 열심히 맷돌을 돌려주면 됩니다.
이렇게 커피콩이 없어질때까지 몇 번을 반복해야 하는데요.
우리 가족들이 처음에는 흥미롭게 하다가도 반복되는 작업에 슬슬 지치기도 했어요.
커피콩을 다 갈고 나면 준비되어 있는 붓으로 맷돌 사이사이에 껴 있는 커피가루들을 살살 긁어줘요.
결대로 긁으면 가루가 잘 떨어지는데요.
천천히 섬세하게 해야 하다보니 성격 급한 가족들은 좀처럼 잘 되지 않아 짜증을 내기도 했답니다, ㅎㅎ
그래도 선생님과 함께 잘 갈린 가루들을 모아모아 여과지에 털어넣고 뜨거운 물을 천천히 둥글게 둥글게 뿌려줘요.
물을 몽땅 부으면 안되고, 봐가면서 나눠서 부어줘야 해요.
그렇게 잘 내려진 커피를 시~원하게 마셔봤어요.
와우!
너무 맛있는거 아니겠어요?!
모자이크에 가려져 있는데 우리 가족들이 굉장히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마셨답니다~
그리고 한쪽에 책도 몇권 있어서 독서하면서 여유롭게 마실 수도 있어요~
커피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 입맛에 딱!
맷돌 드립커피~!
다음에 또 오려고요.
또 맛있는 커피 내려 먹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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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짜로 먹는다고 넘 자주가는건 아닌가요!
적절히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앞에 산책길도 예쁘게되어있고 넘 좋더라구요?ㅎ
맞아요~
커피 한 잔 하고 산책까지 하니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