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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보탑품 제십일(見寶塔品第十一)
☯보탑용출(寶塔涌出)
이때 부처님 앞에 칠보탑(七寶塔)이 있었으니, 높이가 5백 유순(五百由旬)이고 종광(縱廣-탑의 모양)이 250유순(二百五十由旬)이라. 땅에서 솟아 나와 허공(虛空)의 공중(空中)에 머물러있었다.11-1
☯법신보탑(法身寶塔)
가지가지의 보물(寶物)로 장엄(莊嚴)하고 정교(正校)하였으니, 오천(五千)의 난순(欄楯-난간이 둘러쳐져있음)에 감실(龕室-감혈보실(龕穴-동굴모양. 寶室-보배로 만든 방))이 천만(千萬)이고, 무수(無數)한 당번(幢幡-깃발)으로 엄식(嚴飾-장엄하게 꾸밈)하였고, 보배 영락(瓔珞-온갖 보물로 된 목걸이의 일종)을 드리웠으며, 만억(萬億)의 보령(寶鈴-보배 방울)이 그 위에 달려있고, 사면(四面-네 방향)에서 온통 다마라발전단(多摩羅跋栴檀)의 향기(香氣)가 분출(分出-뿜어져 나옴)되어 세계(世界)를 충변(充遍-두루 가득 매움)하였고, 모든 번개(幡蓋-깃발과 덮개)는 금(金)과 은(銀)과 유리(琉璃)와 자거(硨磲)와 마노(瑪瑙)와 진주(眞珠)와 매괴(玫瑰)와 칠보(七寶)로 합성(合成)하였고, 높이가 사천왕(四天王-수미산(須彌山) 중심에 있는 하늘)의 궁전(宮殿)에 이르렀다.11-2
☯삼십삼천(三十三天)
삼십삼천(三十三天수미산 꼭대기에 있는 하늘. 사방에 여덟 개의 하늘이 있고, 중앙에 제석천왕(帝釋天王)을 합쳐 33천(天)이 된다.)이 하늘의 만다라화(曼陀羅華)를 비 내리듯 하여 보탑(寶塔)에 공양(供養)을 드리었다.11-3
☯여제회중(餘諸會衆)
다른 모든 하늘과 용(龍)과 야차(夜叉)와 건달바(乾闥婆)와 아수라(阿修羅)와 가루라(迦樓羅)와 긴나라(緊那羅)와 마후라가(摩睺羅伽)와 인비인(人非人-신선(神仙). 신인(神人). 선인(仙人). 요정(妖精) 따위) 등(等)과 천만억(千萬億)의 대중(大衆)이 일체(一切-온갖 종류)의 꽃과 향(香)과 영락(瓔珞)과 번개(幡蓋)와 기악(伎樂)을 가지고 보탑(寶塔)에 공양(供養)을 드리고, 공경(恭敬)을 하며 존중(尊重)을 하고 찬탄(讚歎)을 하였다.11-4
☯개시진실(皆是眞實)
이때 보탑(寶塔) 안에서 대음성(大音聲)이 흘러나오며 찬탄(讚歎)을 말씀을 하시되,『선재(善哉-맞습니다.)! 선재(善哉-맞습니다.)로다. 석가모니세존(釋迦牟尼世尊)이시여! 능히 평등대혜(平等大慧-모든 중생이 불성(佛性)이 있음이 평등(平等)하고, 법화경을 통해 누구든 성불할 수 있음이 대혜(大慧)가 된다.)로 교보살법(敎菩薩法-보살을 가르치는 법문)과 불소호념(佛所護念-부처님이 보호하고 염려함)하는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대중(大衆)을 위해 연설(演說)하시니, 이 같고 이와 같습니다. 석가모니세존(釋迦牟尼世尊)이 연설(演說)하신 것은 모두 진실(眞實)입니다.』11-5
☯개득법희(皆得法喜)
이때 사부대중(四部大衆)이 대보탑(大寶塔)이 공중(空中)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고, 또 보탑(寶塔) 안에서 음성(音聲)이 나오는 것을 듣고, 모두 법희(法喜-묘법환희(妙法歡喜))를 얻고 미증유(未曾有-일찍이 있지 않은 일)라 경괴(驚怪-놀라고 이상하게 봄)하게 여기며 자리에서 일어나 공경(恭敬)히 합장(合掌)을 하고 한쪽에 물러나 머물러있었다.11-6
☯요설보살(樂說菩薩)
이때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있었으니, 이름이 대요설(大樂說-요설변재(樂說辯才)가 매우 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시라. 일체세간(一切世間)에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阿修羅) 등이 마음에 의혹(疑惑-의심하고 미혹에 빠짐)하는 것을 알고, 부처님께 말씀을 드리었다.『세존(世尊)이시여! 무슨 인연(因緣) 때문에 이곳에 보탑(寶塔)이 땅에 솟아나왔으며, 또 그 안에서 음성(音聲)이 나오는 것입니까?』11-7
☯여래전신(如來全身)
그때 부처님이 대요설보살(大樂說菩薩)에게 이르시되,『이 보탑(寶塔) 안에는 여래전신(如來全身-부처님의 몸)이 계시느니라. 지나간 과거(過去)에 동방(東方)으로 무량(無量)한 천만억(千萬億) 아승지(阿僧祇) 세계(世界)를 지나면, 불국토(佛國土)가 있으니 이름이 보정(寶淨-온갖 보배로 청정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고 저 안에 부처님이 계시니 이름이 다보(多寶-묘보(妙寶)가 많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시니라.』11-8
☯다보서원(多寶誓願)
『그 부처님이 보살도(菩薩道)를 닦을 당시(當時)에 대서원(大誓願-큰 맹서(盟誓)와 소원(所願))을 세웠으니, “만약 내가 성불(成佛)을 하고 멸도(滅度)한 뒤에 시방(十方)의 국토(國土)에서 법화경(法華經)을 연설(演說)하는 곳이 있으면 나의 탑묘(塔廟)가 법화경(法華經)을 듣기 위한 까닭에 그 앞에 솟아나와 나타내 증명(證明-진실임을 밝힘)을 하면서 선재(善哉-맞습니다.)라! 찬탄(讚歎)의 말을 하리라.” 하였느니라.』11-9
☯기일대탑(起一大塔)
『저 부처님이 불도(佛道)를 이루고, 멸도(滅度)를 임(臨)할 당시(當時)에 하늘과 사람과 대중(大衆) 가운데서 모든 비구(比丘)에게 이르시되, “내 멸도(滅度)한 뒤에 나의 전신(全身)에 공양(供養)을 하고자 하거든 반드시 하나의 대탑(大塔)을 세울지니라.”』11-10
☯다보원력(多寶願力)
『그 부처님의 신통력(神通力)과 서원력(誓願力) 때문에 시방세계(十方世界) 재재처처(在在處處-법화경을 연설하고 있는 모든 장소)에 만약 법화경(法華經)을 연설(演說)하는 자(者-부처님을 가리킴)가 있으면, 저 보탑(寶塔)이 그 앞에 모두 솟아나와 전신(全身)이 보탑(寶塔) 안에 계시면서 선재(善哉-맞습니다.) 선재(善哉-맞습니다.)로다. 찬탄(讚歎)을 말씀을 하시느니라.』11-11
☯다보보탑(多寶寶塔)
『대요설(大樂說)이여! 지금 다보여래탑(多寶如來塔)이 법화경(法華經)을 듣고자 하는 까닭에 땅에 솟아나와 선재(善哉)! 선재(善哉)로다. 찬탄(讚歎)의 말씀을 하시는 것이니라.』11-12
☯분신제불(分身諸佛)
이때 대요설보살(大樂說菩薩)이 여래신력(如來神力-보살의 힘으로는 다보불(多寶佛)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여래의 신통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 이유는 십방에 계시는 석가모니불의 제불(諸佛)을 석가모니불만이 부를 실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부처님에게 말씀을 드리었다.『세존(世尊)이시여! 저희들이 이 부처님의 전신(全身)을 뵙기를 원하옵니다.』부처님이 대요설보살마하살(大樂說菩薩摩訶薩)에게 이르시되,『이 다보불(多寶佛)께서는 심중(深重-숙세(宿世)에 세운 깊고 무거운)한 서원(誓願)이 있으니, “만약 나의 보탑(寶塔)이 법화경(法華經)을 듣기 위한 까닭에 모든 부처님 앞에 나타날 때에, 그분들이 나의 몸을 사부대중(四部大衆)에게 보이고자 한다면, 저 부처님들의 분신제불(分身諸佛-분신의 모든 부처님)들.. 시방세계(十方世界)에서 설법(說法)하고 계시는 분들을 모두 한 곳에 돌아와 모인 그런 뒤에라야 나의 몸을 나타내리라.” 하시었느니라.』11-13
☯제불회집(諸佛會集)
『대요설(大樂說)이여! 나의 분신제불(分身諸佛)... 시방세계(十方世界)에 있으면서 설법(說法)하시는 분들을 지금 응당(應當) 회집(會集-모이게 함)하리라.』11-14,1
☯욕견분신(欲見分身)
대요설(大樂說)이 부처님께 말씀을 드리었다.『세존(世尊)이시여! 저희들 역시 세존의 분신제불(分身諸佛)을 뵙기를 원하며, 예배(禮拜)를 드리고 공양(供養)을 하겠습니다.』11-14,2
☯동방제불(東方諸佛)
이때 부처님이 백호상(白毫相-양 눈썹 사이 미간)에다 한 줄기 광명(光明)을 놓으시니,-1 즉시(卽時-곧바로)에 동방(東方)으로 5백만억(百萬億) 나유타(那由他) 항하사(恒河沙)와 비등(比等)한 제불(諸佛)의 불국토(佛國土)가 보이며,-2 저 모든 불국토는 모두 파리(玻璃)로 땅이 되어있고, 보수(寶樹-보배나무)와 보의(寶衣-보배 옷)로 장엄(莊嚴)하며,-3 무수(無數)한 천만억(千萬億)의 보살(菩薩)이 그 안에 충만(充滿)하고,-4 보장(寶帳-보배장막)이 두루 펼쳐져있고, 보망(寶網-보배그물)이 위를 덮었고,-5 저 불국토에 모든 부처님이 대묘음(大妙音-일대미묘음성(一大微妙音聲))으로 제법(諸法-모든 법문)을 연설(演說)하시고-6 또 무량(無量)한 천만억(千萬億)의 보살(菩薩)을 보니, 모든 불국토(佛國土)에 두루 가득한데 대중(大衆)을 위해 설법(說法)을 하시었다.11-15,7
☯시방광조(十方光照)
남서북방(南西北方)과 사유(四維)와 상하(上下)가 백호상(白毫相)의 광명(光明)이 비치는 곳마다 역시 이와 같았다.11-16
❖등불을 켜면 사방이 동시에 밝은 것과 같다.
☯제불응왕(諸佛應往)
이때 시방제불(十方諸佛)이 각자 대중(大衆)과 보살(菩薩)에게 말씀을 하시되,『선남자(善男子)야! 내가 지금 응당 사바세계(娑婆世界)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의 처소(處所)에 갈 것이며, 아울러 다보여래(多寶如來)의 보탑(寶塔)에 공양(供養)을 드릴 것이니라.』11-17
☯제일변국(第一變國)
이때 사바세계(娑婆世界)가 즉시(卽時-곧바로)에 청정(淸淨)하게 변(變-변화(變化))하였으니, 땅이 유리(琉璃)가 되고, 보수(寶樹)로 장엄(莊嚴)하며, 황금(黃金)으로 줄을 그어 팔도(八道-여덟 갈래의 길)에 경계(境界)를 삼았다.11-18
❖첫 번째 불국변토(佛國變土)-우리 사바세계(娑婆世界)를 전부 변화를 시킴
☯동거예토(同居穢土)
모든 취락(聚落-시골마을)과 촌영(村營-작은 도시)과 성읍(城邑-수도(首都))이 없어지고, 큰 바다와 강과 하천과 산과 내시와 숲과 늪이 없어졌다.11-19
❖취락 등은 물질이고 산과 바다 등은 자연현상인데 이 모두를 옮기신 것이다.
☯일변실토(一變實土)
대보향(大寶香)을 태우고, 만다라화(曼陀羅華)를 그 땅에 두루 깔아놓았으며, 보망(寶網)과 보번(寶幡)을 그 위에 그물처럼 덮었으며, 모든 보령(寶鈴)을 달아놓았다.11-20
☯이제천인(移諸天人)
오직 이곳에 회중(會衆-영산(靈山)의 모임에 참석한 대중)만 남겨놓고, 모든 하늘과 사람을 옮겨 국토(國土)에 두시었다.11-21
❖우리 세계(世界)의 모든 중생을 다른 국토에 옮기신 것이다.
☯제불각도(諸佛各到)
이때 모든 부처님이 각자 한 명의 대보살(大菩薩)을 데리고 시자(侍者-시봉(侍奉)하는 제자)로 삼아, 사바세계(娑婆世界)에 이르러 각자 보수(寶樹-보배나무) 아래에 도착(到着)하시었으니, 하나하나의 보수(寶樹)는 높이가 5백유순(百由旬)이고 가지와 잎과 꽃과 열매가 차제(次第-차례대로)로 장엄(莊嚴)하며, 모든 보수(寶樹) 아래에는 모두 사자좌(師子座)가 있고 높이가 5유순(由旬)이고 또 대보(大寶)로 교식(校飾-정교하게 장식이 됨)되어 있었다.11-22
☯분신미진(分身未盡)
이때 모든 부처님이 각자 이 자리에서 결가부좌(結跏趺坐)를 하시니, 이와 같이 전전(展轉-계속하여 앉아계신 모습)하여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를 두루 채우시니,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의 한 방향(方向)에서 오신 분신제불(分身諸佛)도 오히려 모두 미진(未盡❖다하지 못하였다. 즉 자리가 없어 앉을 수가 없었다.)하였다.11-23
☯제이변국(第二變國)
이때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이 분신제불(分身諸佛)을 용납(容納-받아드림. 즉 제불(諸佛)을 앉게 하시려고 함)하고자 하시어 팔방(八方-여덟 방향)에 각각 다시 2백만억(百萬億) 나유타(那由他)의 불국토(佛國土)를 다시 변화(變化)시켜 모두로 하여금 청정(淸淨)하게 하시었다.11-24
❖두 번째 불국변토(佛國變土)-타방(他方)의 2백만억(百萬億) 나유타(那由他) 불국토(佛國土)를 변화시킴. 팔방(八方)을 합치면, 1천6백만억 나유타 수효의 불국토가 된다.
☯우이악도(又移惡道)
지옥(地獄)과 아귀(餓鬼)와 축생(畜生)과 또 아수라(阿修羅)가 있지 않고, 또 모든 하늘과 사람을 옮겨 다른 국토(國土)에 두시었다.11-25
❖1천6백 만억 나유타 수효의 불국토에 사는 모든 중생을 옮기신 것이다.
☯이변실토(二變實土)
변화(變化)한 불국토(佛國土)는 역시 땅이 유리(琉璃)가 되고, 보수(寶樹)가 장엄(莊嚴)하며, 보수(寶樹)의 높이는 5백유순(百由旬-1유순이 장정(壯丁)이 쉬지 않고 걸어서 10일을 간 거리를 가리킨다.)이고 가지와 잎과 꽃과 열매가 차제(次第)로 장엄(莊嚴)하게 꾸며져 있고, 보수(寶樹) 아래에 모두 보배 사자좌(師子座)가 있어 높이가 5유순(由旬)이며 가지가지의 모든 보물(寶物)로 장교(莊校-장엄정교(莊嚴正校))하였다.11-26
☯무제산왕(無諸山王)
또 대해(大海)와 강(江)과 하천(河川)과 또 목진린타산(目眞鄰陀山-석산(石山)이라 번역)과 마하목진린타산(摩訶目眞鄰陀山-마하(摩訶)는 대(大)란 뜻 대석산(大石山))과 철위산(鐵圍山)과 대철위산(大鐵圍山)과 수미산(須彌山-묘고산(妙高山)이란 번역) 등의 모든 산왕(山王-산(山) 중에 왕 즉 대산(大山))이 없었다.11-27
❖수미산(須彌山)을 중심으로 구산팔해(九山八海)가 없다는 것이다.
☯통일불국(通一佛國)
하나의 불국토(佛國土)로 통일(統一)이 되어, 보배 땅은 평정(平正-평평하고 반듯함)하고 보승(寶繩-보배 끈)을 교차(交叉)해 보만(寶幔-보배 장막)에 늘어놓아 두루 그 위를 덮었으며, 모든 번개(幡蓋-깃발과 덮개)를 달았고, 대보향(大寶香)을 태우고, 모든 하늘의 보화(寶華-보배 꽃)를 두루 그 땅에 깔아놓았다.11-28
☯제삼변국(第三變國)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이 찾아오신 분신제불(分身諸佛)을 앉게 하시려고 다시 팔방(八方)에다 각각 2백만억(百萬億) 나유타(那由他) 불국토(佛國土)를 다시 변화(變化)를 시켜 모두로 하여금 청정(淸淨)하게 하시었다.11-29
❖세 번째 불국변토(佛國變土)-각 팔방에 2백 만억 나유타 불국토를 합치면 다시 1천6백 만억 나유타 불국토를 변화시켰다.
☯우이사악(又移四惡)
지옥(地獄)과 아귀(餓鬼)와 축생(畜生)과 또 아수라(阿修羅)가 없고, 또 모든 하늘과 사람을 옮겨 다른 국토(國土)에 두시었다.11-30
☯삼변실토(三變實土)
변화(變化)한 불국토(佛國土)는 역시 유리(琉璃)로 땅이 되어있고, 보수(寶樹)로 장엄(莊嚴)하며 보수(寶樹)의 높이는 5백유순(百由旬)이고, 가지와 잎과 꽃과 열매가 차제(次第)로 장엄(莊嚴)하며, 보수 아래에 보배 사자좌가 모두 놓여있어, 높이 5유순(由旬)이며 역시 대보(大寶)로 교식(校飾)하였다.11-31
☯무등산왕(無等山王)
역시 대해(大海)와 강(江)과 하천(河川)과 또 목진린타산(目眞鄰陀山)과 마하목진린타산(摩訶目眞鄰陀山)과 철위산(鐵圍山)과 대철위산(大鐵圍山)과 수미산(須彌山) 등(等-구산팔해(九山八海)) 모든 산왕(山王)이 없었다.11-32
☯삼변불국(三變佛國)
하나의 불국토(佛國土)로 통일(統一)이 되어, 보배 땅을 평정(平正)하고, 보승(寶繩)을 교차(交叉)시켜 보만(寶幔)에 늘어 떨어놓아 그 위에 두루 덮었으며, 모든 번개(幡蓋)를 달았고, 대보향(大寶香)을 태우고, 모든 하늘의 보화(寶華)를 그 땅에 두루 깔아놓았다.11-33
☯제불집좌(諸佛集座)
이때 동방(東方)에 계시든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의 분신(分身)... 백천만억(百千萬億) 나유타(那由他) 항하사(恒河沙)와 비등(比等)한 불국토(佛國土) 안에 제불(諸佛)이 각각 설법(說法)을 하시다가 이곳을 찾아와 모이시고, 이와 같이 차제(次第)로 시방(十方)의 제불(諸佛)이 모두 다 찾아와 모이여 팔방(八方)에 앉으시었다.11-34
☯제불변만(諸佛徧滿)
이때 하나한의 방향(方向)마다 4백만억(百萬億) 나유타(那由他) 불국토(佛國土)는 모든 부처님 여래(如來)들로 그 안에 두루 가득하시었다.11-35
☯제불개탑(諸佛開塔)
이때 모든 부처님이 각자 보수(寶樹) 아래 사자좌(師子座)에 앉아 계시면서, 모두 시자(侍者)를 보내면서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께 문안(問安-안부(安否-편히 계시는지 아닌지 묻는 것))을 여쭈고, 각자 보화(寶華)를 만국(滿掬-한 손에 가득 집음)해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을 하시었다.-1『선남자(善男子)여! 그대는 기사굴산(耆闍崛山-영취산(靈鷲山)이라 번역)에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의 처소(處所-4백만억 나유타 불국토의 거리이기 때문에 처소를 같아가는 것임)를 찾아가서 내가 말한 대로 말씀을 드려라.-2 “소병(少病-병환이 적으시고)하고 소뇌(少惱-번뇌가 적으시며)하시며, 기력(氣力-기력충성(氣力充盛-기운과 힘이 가득하심))하시고 안락(安樂-심안신락(心安身樂-마음이 편안하고 몸이 즐거움))하시며,-3 또 보살(菩薩)과 성문(聲聞)과 대중(大衆)은 모두 안은(安隱-매우 편안함)하십니까! 아닙니까!” 하고서-4 이 보화(寶華)를 부처님께 흩뿌려 공양(供養)을 드리고 다시 이렇게 말씀을 드려라!-5 “저기 모갑(某甲-모(某)는 아무개 갑(甲)은 이름) 부처님이 이 보탑(寶塔)을 열고자 하십니다.”-6 하라.』모든 부처님이 사자(使者-시자(侍者))를 보내며 역시 이와 같이 하시었다.11-36,7
☯동개보탑(同開寶塔)
이때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께서 분신제불(分身諸佛)이 모두 찾아와 모이신 것을 보시고, 각각 사자좌(師子座)에 앉아, 모든 제불(諸佛)이 함께 보탑(寶塔)을 열고자 하시는 것을 들으시더니, 즉시(卽時-곧바로)에 자리에서 일어나 허공(虛空)의 공중(空中-분신제불(分身諸佛))에 머물러 계시고, 일체(一切)의 사부대중(四部大衆)도 기립(起立-일어서서)해 합장(合掌)을 한 채 한 마음이 되어 부처님을 앙관(仰觀-우러러 뵘)하시었다.11-37
☯개대성문(開大城門)
이에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 우지(右指-오른 손가락)로 칠보탑(七寶塔)의 문호(門戶-대문(大門)의 입구)를 여시니, 대음성(大音聲-큰 소리)이 흘러나오는데, 마치 대성문(大城門)을 열 때 관약(關鑰-관약(關-빗장. 鑰-자물쇠))하는 것과 같았다.11-38
☯다보친견(多寶親見)
즉시(卽時)에 일체 중회(衆會-모임에 참석한 모두 대중)가 모두 다보여래(多寶如來)를 뵈니, 보탑(寶塔) 안 사자좌(師子座)에 앉아 전신(全身)이 흩어지지 않은 채 선정(禪定)에 든 것 같았다.11-39
☯다보문언(多寶聞言)
또 말씀을 들을 수 있었으니,『선재(善哉)! 선재(善哉)로다.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시여! 이 법화경(法華經)을 쾌설(快說-명쾌설법(明快說法))하시니, 내가 이 법화경(法華經)을 듣기 위한 까닭에 이곳을 찾아왔습니다.』11-40
☯다보공양(多寶供養)
이때 사중 등(四衆等)이 과거(過去) 무량(無量) 천만억 겁(千萬億劫)에 멸도(滅度)하신 부처님을 뵙고, 이와 같은 말로 말씀하시니, 미증유(未曾有)라 감탄(感歎)을 하고 천상(天上)의 보화(寶華)더미를 다보불(多寶佛)과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의 위에 흩뿌리었다.11-41
☯이불좌좌(二佛坐座)
이때 다보불(多寶佛)이 보탑(寶塔) 안에서 자리를 반(半)으로 나누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에게 드리면서 이렇게 말씀을 하시었다.『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께서는 이 자리로 나오소서!』즉시(卽時)에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 그 보탑(寶塔) 안에 들어가 그 반좌(半座-반자리)에 앉아 결가부좌(結跏趺坐)를 하시었다.11-42
☯허공법회(虛空法會)
이때 대중(大衆)이 두 분의 여래(如來)를 뵈니, 칠보탑(七寶塔) 안에 계시면서 사자좌(師子座)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를 하시니, 각자 이렇게 생각을 하였다.『부처님의 자리를 고원(高遠-높고 멀리 있음)하니 오로지 원컨대 여래(如來)께서 신통력(神通力)을 써서 우리들로 하여금 모두 함께 허공(虛空)에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다.』즉시에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 신통력(神通力)을 써서 모든 대중(大衆)을 잡고 모두 허공(虛空)에 있도록 하시었다.11-43
❖허공설법(虛空說法)이 시작이 되는 부분이다. 법화경(法華經)은 3차에 걸쳐서 설법(說法)이 있었으니, 첫째 기사굴산(耆闍崛山). 둘째 허공설법(虛空說法). 셋째 기사굴산(耆闍崛山)이다.
☯부촉유재(付囑有在)
대음성(大音聲)으로 널리 사부대중(四部大衆)에게 이르시되,『누가 능히 이곳 사바국토(娑婆國土)에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광설(廣說-광대연설(廣大演說))하겠는가! 지금이 바로 그때이니라.-1 여래(如來)가 불구(不久-오래지 않아)에 반드시 열반(涅槃-모든 부처님은 법화경의 연설이 끝나면 오래지 않아 열반에 드시니, 이것은 예전에 가르침은 모두 방편임을 말씀하시고, 법화경만이 진실임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부처님의 목적을 모두 달성하신 것이다.)에 들리라.-2 부처님이 이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부촉(付囑-부(付)는 주는 것. 촉(囑)은 맡기는 것)하고자 하노라.』11-44,3
☯다보여래송(多寶如來頌)
이때 세존(世尊)이 거듭 이 뜻을 펴고자 게송(偈頌)을 읊어 말씀을 하시었다.11-45
❖게송이 48항으로 이루어져있다.
☯다보멸도게(多寶滅度偈)
성주(聖主-현성주인(賢聖主人))이신 세존(世尊)께서
비록 오래전에 멸도(滅度)를 하셨으나,
보탑(寶塔) 안에 계시면서
오히려 법화경(法華經)을 위해 오셨느니,
모든 사람들아! 어찌하여
법화경(法華經)을 위해 부지런하지 않느냐!11-46
☯처처청법게(處處聽法偈)
이 부처님이 멸도(滅度)하신지
무앙수 겁(無央數劫-너무나 먼 시간을 가리킴)이나
처처(處處-법화경이 연설되는 모든 장소)에서 법화경(法華經)을 듣고자 하는 것은
만나기 어렵기 때문이니라.11-47
☯상위청법게(常爲聽法偈)
저 부처님의 본원(本願-본래의 서원. 보살도 닦을 때에 세운 서원)이,
“내 멸도(滅度)한 뒤에
재재소왕(在在所往-법화경이 설해지는 곳이면 어디든 가서)하여
항상 법화경(法華經)을 들으리라.”11-48
☯분신제불게(分身諸佛偈)
또 나의 분신(分身)
무량(無量)한 제불(諸佛)께서
항하사 등(恒河沙等)과 같이 하여
법화경(法華經)을 듣고자 찾아왔느니라.11-49
☯영법구주게(令法久住偈)
또 멸도(滅度)하신
다보여래(多寶如來)를 뵙고자 하여
각자 묘토(妙土-미묘한 불국토)와
제자(弟子)와 대중(大衆)과
하늘과 사람과 용(龍)과 신(神)과
모든 공양(供養)과 불사(佛事)를 그만두고
법화경(法華經)으로 하여금 오랫동안 머물게 하려는
까닭에 이곳에 이르셨느니라.11-50
☯이무량중게(移無量衆偈)
제불(諸佛)을 앉게 하려고
신통력(神通力)을 써서
무량(無量)한 중생(衆生)을 옮겨
불국토(佛國土)를 청정(淸淨)하게 하였다.11-51
☯제불보수게(諸佛寶樹偈)
모든 부처님이 각각
보수(寶樹) 아래에 이르시니,
청정(淸淨)한 연못에
연화(蓮華)가 장엄(莊嚴)한 것 같았다.11-52
☯제불광명게(諸佛光明偈)
그 보수(寶樹) 아래
모든 사자좌(師子座)에
부처님이 그 위에 앉으시니
광명(光明)으로 엄식(嚴飾-장엄하게 꾸며짐)하되,
마치 어두운 밤 한가운데
거대한 횃불이 타는 것 같았다.11-53
☯신출묘향게(身出妙香偈)
불신(佛身)에서 미묘(微妙)한 향기가 나와
시방(十方)의 불국토(佛國土)를 두루 미치고,
중생(衆生)이 몽훈(蒙薰-향기를 입게 되면)하면
기쁨을 이기지 못하느니라.11-54
☯대풍소수게(大風小樹偈)
비유(譬喩)컨대 대풍(大風-큰 바람. 부처님의 향기에 비유)이
소수(小樹-작은 나무. 중생의 근기에 비유)의 가지를 흔들듯이
이렇게 방편(方便)을 가지고
법화경(法華經)을 오랫동안 머물게 하시느니라.11-55
☯자설서언게(自說誓言偈)
모든 대중(大衆)에게 이르노니,
내 멸도(滅度)한 뒤에
누가 잘 호지(護持-보호하고 지님)하여
이 법화경(法華經)을 읽고 연설(演說)하겠느냐!
지금 부처님 앞에서
자원(自願-자발적으로 원함)해 서언(誓言-맹서의 말)을 말하라.11-56
☯이대서원게(以大誓願偈)
다보(多寶)부처님이
비록 오래 전에 멸도(滅度)하셨으나,
대서원(大誓願-보살일 때 세운 서원) 때문에
사자후(師子吼-앞에서 석가불이 진실임을 증명하신 말)를 하시는 것이니라.11-57
☯제불당지게(諸佛當知偈)
다보여래(多寶如來)와
나의 몸과
모이신 화불(化佛-응신불(應身佛))만이
반드시 이 뜻을 잘 아시느니라.11-58
❖다보여래께서 왜! 법화경을 듣기 위해 시방세계를 다니며 사자후를 하시는지에 대해서 모든 부처님만이 그 이유를 알고 계신다는 말씀이다.
☯당발대원게(當發大願偈)
제불(諸佛-석가불. 분신제불. 다보불)의 제자(弟子)들이여!
누가 잘 법화경(法華經)을 보호(保護)하겠느냐!
마땅히 대원(大願)을 일으켜
하여금 오랫동안 머물게 하라.11-59
☯이불공양게(二佛供養偈)
그 누구든 잘 이 법화경(法華經)을
호지(護持-보호하고 지님)하면
이는 곧 나와 다보불(多寶佛)에게
공양(供養)하는 것이 되느니라.11-60
☯상유십방게(常遊十方偈)
이 다보불(多寶佛)이
보탑(寶塔-대칠보다보탑(大七寶多寶塔))에 살면서
항상 시방(十方)을 유행(遊行-돌아다님)하시는 것은
법화경(法華經)을 위함 때문이니라.11-61
☯화불공양게(化佛供養偈)
또 찾아오신 모든 화불(化佛-분신제불(分身諸佛))...
장엄(莊嚴)과 광명(光明)을 꾸미시어
모든 세계(世界)를 비추시는 분들에게
공양(供養)을 드리기 위함이니라.11-62
☯삼불공양게(三佛供養偈)
만약 이 법화경(法華經)을 연설(演說)하면
곧 나와
다보여래(多寶如來)와
모든 화불(化佛)을 볼 수 있느니라.11-63
☯의발대원게(宜發大願偈)
모든 선남자(善男子)여!
각자 심제(審諦-매우 심도(深度) 높게 살핌)하여 사유(思惟-오로지 한 생각)하라.
이는 난사(難事-어려운 일)니!
마땅히 대서원(大誓願)을 일으킬지니라.11-64
☯경전미난게(經典未難偈)
모든 다른 경전(經典-법화경 외에 모든 경전)들...
항하사(恒河沙) 같은 수를 가지고
비록 이 모두를 설법(說法)할지니라도
족히 어렵다고 하지 않느니라.11-65,1
☯수미미난게(須彌未難偈)
만약 수미산(須彌山)을 잡고
타방(他方)의 무수(無數)한 불국토(佛國土)에
척치(擲置-던져 놓는 일)할지라도
역시 어렵다 하지 않느니라.11-65,2
☯족지미난게(足指未難偈)
만약 발가락으로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를 움직여
타방(他方)의 불국토(佛國土)에 원척(遠擲-멀리 던짐)할지라도
역시 어렵다 하지 않느니라.11-65,3
☯유정미난게(有頂未難偈)
만약 유정천(有頂天-맨 꼭대기 하늘. 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에서 서서
대중(大衆)을 위해 무량(無量)한
다른 경전(經典)을 연설(演說)할지라도
역시 어렵다 하지 않느니라.11-65,4
☯설경위난게(說經爲難偈)
만약 부처님이 멸도(滅度)하신 뒤
오탁악세(五濁惡世) 안에서
이 법화경(法華經)을 잘 연설(演說)한다면
이를 두고 어렵다 하느니라.11-65,5
☯허공미난게(虛空未難偈)
가사(假使-가령(假令)) 어떤 사람이
허공(虛空)을 손으로 잡고
유행(遊行-돌아다님)할지라도
역시 어렵다 하지 않느니라.11-66,1
☯자서위난게(自書爲難偈)
내 멸도(滅度)한 뒤에
만약 자신(自身)이 쓰거나 지니거나
또는 남에게 쓰라고 시키면
이를 두고 어렵다 하느니라.11-66,2
☯범천미난게(梵天未難偈)
만약 대지(大地)를
족갑(足甲-발톱) 위에 놓고
범천(梵天)에 오를지라도
역시 어렵다 하지 않느니라.11-67,1
☯잠독위난게(暫讀爲難偈)
부처님이 멸도(滅度)한 뒤에
오탁악세(五濁惡世) 안에
이 법화경(法華經)을 잠깐이라도 읽는다면
이를 두고 어렵다 하느니라.11-67,2
☯겁소미난게(劫燒未難偈)
가사(假使-가령(假令)) 겁소(劫燒-7개의 태양이 나타나 온 세계가 불에 타는 시기)에
건초(乾草-마른풀)를 담부(擔負-짊어지다)하고
안에 들어가 타지 않을지라도
역시 어렵다 하지 않느니라.11-68,1
☯일인위난게(一人爲難偈)
내 멸도(滅度)한 뒤에
만약 이 법화경(法華經)을 지니고
한 사람에게라도 말해준다면
이를 두고 어렵다 하느니라.11-68,2
☯성문미난게(聲聞未難偈)
만약 팔만사천(八萬四千)
법장(法藏)과
십이부경(十二部經)을 지니고
남을 위해 연설(演說)해주어
이들로 하여금 모두 청법(聽法-설법을 듣는 것)게 하여
육신통(六神通)을 얻게 하는 것이
비록 이와 같을지라도
역시 어렵다 하지 않느니라.11-69,1
❖십이부경(十二部經)-부처님의 가르침을 12가지로 나눈 것. 1-장항(長行). 2-중송(重頌). 3-고기(孤起). 4-인연(因緣). 5-비유(譬喩). 6-본사(本事). 7-본생(本生). 8-논의(論議). 9-수기(授記). 10-무문자설(無問自說). 11-방광(放光). 12-미증유(未曾有)
☯문의위난게(問義爲難偈)
내 멸도(滅度)한 뒤에
이 법화경(法華經)을 받아 듣고
그 의취(義趣-여러 가지의 뜻)를 묻는다면
이를 두고 어렵다 하느니라.11-69,2
☯신통미난게(神通未難偈)
만약 어떤 사람이
천만억(千萬億)
무량무수(無量無數)
항하사(恒河沙) 중생(衆生)을 위해 설법(說法-법화경의 외에 모든 경전)을 하여,
아라한(阿羅漢)을 얻게 하고
육신통(六神通)을 갖추게 하여
비록 이러한 이익(利益)을 주었을지라도
역시 어렵다 하지 않느니라.11-70,1
☯경전위난게(經典爲難偈)
내 멸도(滅度)한 뒤에
만약 이 경전(經典-법화경(法華經))을
잘 받들어 지닌다면
이를 두고 어렵다 하느니라.11-70,2
☯차경제일게(此經第一偈)
내가 불도(佛道)를 위해
무량(無量-과거를 말함)한 불국토(佛國土)에서
맨 처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전(經典)을 광설(廣說-널리 연설함)하였으나,
그 중에서
이 법화경(法華經)이 제일(第一)이니라.-1
만약 잘 지닌다면
이는 곧 불신(佛身-부처님의 몸)을 지니는 것이니라.11-71,2
☯수능수지게(雖能受持偈)
모든 선남자(善男子)여!
내 멸도(滅度)한 뒤에
누가 잘 받아 지니고
이 법화경(法華經)을 읽고 외우겠느냐!
지금 부처님 앞에서 자원(自願-자발적)해
서언(誓言-맹서의 말)을 말하라.11-72
❖이래도 한 평생 저래도 한 평생.. 법화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유통을 한다면 어찌 즐겁지 않으랴!
☯제불소탄게(諸佛所歎偈)
이 법화경(法華經)은 지니기 어렵니라.
만약 잠깐이라도 지닌다면
내가 환희(歡喜)하고
모든 부처님 역시 그러하시리라.
이와 같은 사람은
모든 부처님이 칭탄(稱歎)하시느니라.11-73
☯육바라밀게(六波羅密偈)
이를 두고 용맹(勇猛-인욕(忍辱))이라 하고,
이를 두고 정진(精進)이라 하며,
이를 두고 지계(持戒)라 부르고,
이를 두고 두타(頭陀-선정(禪定))를 닦는 것이라 하며,
이를 두고 빨리 무상불도(無上佛道지혜(智慧))를
얻는 것이라 하느니라.11-74
❖육바라밀(六波羅蜜) 중에 오바라밀(五波羅密)만 말씀하시고 포시바라밀(布施波羅蜜)을 말씀하지 않았으나, 이 오바라밀을 닦는 것 자체가 보시바라밀이 된다. 왜냐하면 닦는 것 자체가 자행(自行)과 타행(他行)이 되기 때문이다.
☯시진불자게(是眞佛子偈)
능(能-매우 잘)히 미래세상(未來世上-부처님이 멸도하고 없을 때)에
이 법화경(法華經)을 읽고 지닌다면
이는 진실(眞實-참된)한 부처님의 제자(弟子)이고,
주순선지(住淳善地-순박(淳朴)하고 착한 경지에 머무름)에 이른 것이니라.11-75
☯세간지안게(世間之眼偈)
부처님이 멸도(滅度)한 뒤에
능히 그 뜻을 이해(理解)하면
이는 모든 천상(天上)과 인도(人道)와
세간(世間-중생세간(衆生世間))의 안목(眼目-눈)이 되느니라.11-76
☯개응공양게(皆應供養偈)
공외악세(恐畏惡世-공포와 두려움으로 가득 찬 악한 세상)에
모름지기 잠깐이라도 잘 설법(說法-법화경을 연설)을 하면
일체의 하늘과 사람이
모두 공양(供養)을 해야 하느니라.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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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