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양철 지붕위위 고양이(Cat on a Hot Tin Roof>
원작 : 테네시 윌리엄스
감독 : 제임스 브룩스
주연 : 엘리자베스 테일러. 폴 뉴만.
개요 : (상영시간 108 분)
미국 남부, 뉴올리언즈에서 큰 농장을 갖고 있고(28,000 에이커) 현금이 천만 불이나 있는 아버지가 어느 날 말기 암에 걸렸다는 선고를 받았다.
큰 아들 부부는 이미 재산 상속에 크나큰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작은 아들 <브릭(폴 뉴먼)>은 아버지의 재산에 관심도 없고 술만 마시는데, 브릭의 아내 매기(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남편의 이러한 태도에 불만이 많으며 시숙 가족과 시부모님에게 어떻게 해서라도 상속에 참여하여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 안간힘을 쓴다.
<브릭>은 미식 축구 선수였는데 영화에서는 허들을 넘다가 다리에 골절상을 입어 계속해서 클러치를 의존하면서 나온다.
부잣집 귀족 출신인 아름다운 처녀 매기와 결혼은 했으나 아기가 없는 상태고, 브릭의 친구가 매기와 바람을 피우다가 죽었기에 매기에게 곁도 주지 않고 술만 마신다.
그러니 <브릭>은 매사의 삶이 심드렁하기만 하다.
한편 <브룩>의 형은 아이가 다섯이고 그의 아내는 임신 중이며 가족은 똘똘 뭉쳐 아버지의 재산을 더 받으려 안간힘을 쓴다.
그러한 모습에 <브룩>보다는 매기가 크게 반응을 하며 여러 모로 힘들어 한다.
어느 날, 아버지와 브룩이 맞닥뜨리게 된다.
아버지가 <브룩>을 먼저 야단을 친다. 어찌하여 그렇게 무위도식하며 매일 술만 마시는지...채근을 한다.
거기에 <브룩>은 아버지가 우리에게, 아니 나에게 해준 게 뭐 있냐고 따지고 대든다.
<브룩>이 바라는 건 아버지의 진실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인데 그걸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다고...
집 지하에 있는 아버지가 모은 골동품을 부숴가며 격렬하게 부룩은 대항한다. 그러자 아버지가 자기의 어렵고 가난했던 성장시절을 털어놓는다.
그래서 아버지는 앞만 보며 돈을 벌었고 그래서 이렇게 이루었노라고.... 그러므로 자녀를 돌아보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고.... 이들, 아들과 아버지는 실컷 싸우고 극적으로 화해를 한다. 한편 매기는 시부모님과 시숙가족에게 임신을 했다고 거짓 선포를 하는데 매기의 매사에 불만이던 브룩도 크게 부정하지 않는다. 결말은 그런 대로 화해의 무드였다.
주인공 브룩은 아버지와도 아내 매기와도 마음을 풀고 영화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