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금강경 수업 시간 제 8분 의법출생분을 마치며,
재물복보다 금강경 사구게 한 구절이라도 수지 독송 한 복이 보시복보다 수승하다는 언구에
필이 꽂혀 모처럼 야심차게 복습을 합니다.
금강경 전체를 보노라면 이 내용이 5번에 결쳐 부처님은 설명하시고 계십니다.
그 만큼 중요하고 중요하니까 이렇게까지 강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첫째가
제 8분 의법출생분입니다.
의법출생분에서 삼천대천세계에 칠보를 가득채워 보시하고,
이 경중 수지내지사구게등 위타인설하면 기복승피하다고 합니다.
보시복(재물복)이 지경복 보다 수승하다는 그 첫번째로 강조합니다.
그 둘째가
제 11분 무위복승분입니다.
항하 (갠지스 강)가 있고, 항하중 모래가 있는데 그 모래 숫자만큼의 항하가 또 있어,
그 전체 항하의 모래숫자만큼 삼천대천세계가 있고, 거기에 가득한 칠보로 보시하고,
이 경중 내지사구게등 위타인설한 복이 더 크다고 하십니다.
그 셋째가
제 13분 여법수지분입니다.
항하의 모래와 같은 몸과 목숨을 보시해도
이 경중 내지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하면 그 복이 더 많다고 하십니다.
그 넷째가
제 15분 지경공덕분입니다.
그 절정을 이룹니다.
초일분(아침나절)에 항하사 모래 숫자와 같은 몸으로 보시하고
중일분(점심나절)에 항하사 모래 숫자와 같은 몸으로 보시하고
후일분(저녁나절)에 항하사 모래 숫자와 같은 몸으로 보시하고
여시무량백천만억겁 동안 이 몸으로 보시해도,
이 경전을 듣고 신심을 거스러지 않는다면 기복승피하고,
하물며 이 경 서사수지독송하고 위인해설하면
'유불가사의 불가칭량무변공덕'하다 하십니다.
그 다섯째가
제 16분 능정업장분입니다.
그 끝장을 얘기합니다
부처님께서 이미 한없는 부처님을 친견하고 공양을 올렸지만 ,
금강경 수지독송한 공덕보다 비교 불가하다고 그 끝장을 밝혀 주십니다.
백분의 일 백천만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시경의 불가사의 과보 역불가사의' 하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그어떤 것으로도 비교 설명이 불가하다고 하시죠
그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반야의 깨달음이 결국 '무상심,무상행'을 설명한 경전이기 때문입니다.
이걸 깨달으신 부처님께서 우매한 우리 중생의 근기를 보시고 이토록 알아 들을 수 있도록
반복해서 비교 설명을 들어 강조를 하고 계십니다.
이 이후에도 또 다시 짧게 반복되긴 하지만 크게 강조한 이 5번의 설명을 다시한번 되새김 하면서
금강경 독송을 하는 매 순간 잊지 않도록 해야 겠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일화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