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현명한 식생활의 비결은 무엇일까?
근래 들어 건강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지방섭취에 관한 것이다.
지방 섭취, 특히 포화지방의 과다 섭취는 건강에 좋지 않다고
오래전부터 알려져 온 까닭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저지방, 무지방 식사가 건강식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육류 소비량이 권장량의 2배가 되면서
지방질의 과다섭취에 의한 암발생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방질이 많은 육류소비가 증가하면서
심혈관 질환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 나쁜 지방이 혈중에 많이 떠다니면
동맥조직에 쌓일 확률이 많아지고
그로 인해 동맥경화의 위험이 뒤따르게 된다.
선진화가 좋은 것은 사실이나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서양에 많은 질병이 우리나라에 증가하게 된 것으로 생각되어
서양의 것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선별해서 받아들여야 하겠다.
지방이 성인병 등을 일으키는 건강의 적으로 지목되어
적게 먹어야 하는 몸에 해로운 지방이 있는 반면
지방 중에는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이 있다.
지방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에 비해 1g당 거의 두 배나 되는
열량을 갖고 있어서 주요한 에너지 공급원이다.
즉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은1g당 약 4.1kcal의 열량을 내는데 반해
지방은 약 9.3kcal의 열량을 낼 수 있다.
우리가 먹는 지방은 지방산과 글리세롤의 결합체이다.
지방산의 구조는 카르복실(COOH)기와 메틸(CH2)기가
양 끝에 있으며 기본 골격은 탄소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에는 지방의 성분을 더욱 세분화하여
그 역할을 따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섭취하는 지방 즉, 지방산은 그 구조에 따라
크게 2종류 즉 포화지방산과 불포화 지방산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 중 불포화 지방산은
단일 불포화지방산과 다불포화지방산으로 나누고 있다.
포화 지방산은 상온에서 고체 상태이고
온도를 높이면 액체 상태로 되는데 동물성지방(육류, 버터)에 많다.
불포화지방산은 실온에서 액체 상태이므로 기름이라고 부르며
식물성 기름 및 생선의 지방에 많다.
포화 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높이지만
불포화 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포화 지방산(saturated fatty acid) 탄소사슬에 이중 결합을 포함하고 있지 않는 지방산으로 주로
동물성 지방과 코코넛기름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포화지방산의 섭취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며
lauric acid, palmitic acid 등의 포화지방산이 인체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모든 포화지방산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는 것은
아니다. 특히 stearic acid는 일단 체내로 흡수되면 불포화 과정을 거쳐 빠르게 올레익산(Oleic acid) 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상승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단일 불포화 지방산(monounsaturated fatty acid) 불포화 지방산에는 단일 불포화 지방산과 다불포화 지방산이 있다.
단일 불포화 지방산은
탄소원자의 사슬 안에 단 한 개의 이중결합을 가지고 있는
지방산 계열을 말하며
올리브 기름(olive oil), 카놀라 기름(canola oil), 땅콩기름 등은
단일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익산(oleic acid)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올레익산은
인체에 해로운 저밀도 지단백(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다불포화지방산과 비슷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올리브나무는 모습이 아름다우며 살충제나 비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잘 자라며 수명이 길다.
올리브 기름은 지중해 지역 사람들의 대표적인 식품인데
지중해의 크레타섬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방을 섭취한다.
그런데 이들은 동맥경화증이나 심장병의 비율이 섭취된 지방의
총량에 비해서 매우 낮으며 암 발생률도 다른 사람들보다 낮다.
마침내 찾아낸 비밀은 그들이 많이 먹고 있는 올리브기름에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올리브 기름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올리브 기름에는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고
간접적으로 암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닌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익산(Oleic acid)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암의 발생을 억제한다.
올리브 기름은 냉장 보관하면 하얗게 엉기거나 굳으므로 보관 시 주의해야 한다.
㉢다불포화 지방산(polyunsaturated fatty acid)
다불포화 지방산은
탄소원자의 사슬 안에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이중 결합을 가지고 있는 지방산 계열을 말하는데
이중 결합의 위치에 따라
마지막 메틸(CH2)기로 부터 시작해서
탄소사슬의 3번째에 이중 결합을 가진
오메가-3(omega-3)지방산과
6번째에 이중결합을 가진
오메가-6(omega-6)지방산으로 나뉜다.
따라서 오메가-3라는 것은
불포화 이중 결합이 가장 처음 발견되는 부위가 메틸기로부터 3번째 탄소라는 의미이다.
이 두 지방산은 상호 전환될 수 없으며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이다.
리놀레익산(linoleic acid), 아라키도닉산(arachidonic acid)은
대표적인 오메가-6계열 지방산으로 옥수수, 해바라기씨 기름 등의 식물성 기름에 많이 들어있다.
오메가-3계열 지방산으로는 대마기름에 많은 리놀레닉산
(linoleic acid)과 등푸른 생선에 많은 DHA(docosahexaenoic acid)와 EPA(eicosapentaenoic acid)가 있다.
이들 불포화 지방산은
몸 안에서 만들 수 없으므로
반드시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이다.
EPA는 20:5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 의미는
탄소원자의 총수가 20개인데
불포화결합이 5개 있으며
첫 번째 불포화결합이
메틸기로부터 3번째 탄소에 위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오메가3 지방산의 기능과 복용법 필수지방산의 불균형이 건강 이상이나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전형적인 서구 식단에는 오메가3 지방산보다 오메가6
지방산이 14~20배나 많다고 한다.
이 두 지방산의 이상적인 섭취는
오메가 3지방산과 오메가 6지방의 비율이 약 1:4~10정도라고 한다.
따라서 필수 지방산의 균형을 위해 오메가 3지방산의 섭취가
필요하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은 불포화도가 높은 지방산으로
비정상적인 혈액응고(혈전생성)를 방지하며
신체 내 염증성 변화를 줄여주고 혈압강하 작용 등의
생리적 기능이 있으며 암을 예방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오메가 3 지방산을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되는 지방이라고 부른다.
최근의 한 연구에 의하면
미숙아의 체내조직에는 정상아의 조직에서보다
DHA의 함유가 낮아 임신 중에 태아에게 공급되는
DHA를 보충하기 위하여
임산부는 추가적인 DHA섭취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따라서 태아의 정상발육을 위하여
임산부들에게는 추가적인 오메가 3지방산의 섭취가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동맥경화나 뇌졸중등 혈관계 질환의 주범은
산화형의 LDL이며
이것이 혈관 벽에 쌓여서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등을 일으킨다.
따라서 오메가 3 지방산의 단독 복용보다는
항산화비타민(베타카로틴, 비타민 C, 비타민 E)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
첫댓글 우리들은 정제된것을 섭취하는데 그것도 3개월이상 복용하고 끝었다 다시 복용하라고 하던데..... 계속 복용해도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