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문화재 54 -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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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불화)10 -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
康津無爲寺極樂殿阿彌陀如來三尊壁畫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는 국보
제313호로 전남 강진군 무위사에 있는 조선시대
불화입니다.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 후불 벽면에 그려져 있는
아미타여래삼존벽화입니다.
앉아 있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왼쪽에 관음보살이,
오른쪽에는 지장보살이 서 있는 구도입니다.
벽화 윗부분에는 좌우에 각각 3인씩 6인의
나한상을 배치하고 그 위에는 작은 화불이
2구씩 그려져 있습니다.
본존인 아미타불은 높은 연꽃대좌 위에 결가부좌
結跏趺坐하고 있으며, 얼굴은 둥글고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표현 되었습니다.
양어깨를 모두 감싼 옷을 입고 있으며 뒤로는 키
모양의 광배가 표현되었습니다.
지장보살은 두건을 쓰고 오른손에는 석장錫杖을
들었으며, 관음보살은 신체 전체를 투명한 옷으로
감싸고 구슬로 화려하게 장식한 모습입니다.
조선 성종 7년(1476)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벽화는 온화한 색채나 관음보살의 투명한 베일
표현 등 고려시대의 특징적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
키 모양의 광배나 주변의 보살ㆍ나한이 본존불과
거의 같은 크기로 묘사되는 점, 황색 톤의 색조 변화
등에서 조선 초기 불화의 새로운 특징들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 2568. 8.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