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hat GPT 정의 :
챗GPT는 미국의 AI 연구재단 OpenAI(오픈에이아이)가 2022년 11월 공개한 초거대 언어모델 GPT-3.5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입니다. 현재 챗GPT 홈페이지(https://chat.openai.com/chat)에서 누구나 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머신러닝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미리 학습(Pre-trained)’해 이를 문장으로 ‘생성(Generative)’하는 생성 AI입니다. 사용자가 채팅 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챗GPT는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처럼’ 문장을 만들어 답을 해줍니다.
2018년 GPT1부터 시작하여 2020년에는 GPT3가 출시되었습니다. GPT3는 1750억 개의 파리미터를 사용하여 성능이 좋았지만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2022년 11월에 챗GPT가 출시되어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놀라운 성능을 보여줘 인기를 얻었습니다. 빠른 진화를 거쳐 올해 3월 15일에는 GPT4가 공개되어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GPT-4.0은 유료)
현재 챗GPT는 방대한 자료를 형식에 맞춰 잘 정리하는데 가장 우수하며 여러 분야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챗GPT가 출시되면서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게 되자, 여러 회사들도 현재 AI 관련 서비스 출시 예정하고 있습니다. (Bing AI 등 출시 완료)
다만, 챗GPT의 단점으로는 '없는 자료를 마치 있는 것처럼' 제시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교육의 도구로 사용한다고 할때 문제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챗GPT의 등장은 디지털 문명을 진화시키는 또 하나의 게임체인저로 여겨지며 이와 관련한 생태계가 잘 형성된다면 메타 인더스티리 같은 응용분야 또한 무한대로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메타 인더스티리: 기존 산업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만나 차원이 다른 비즈니스로 전환되는 산업 분야)
챗GPT를 많이 경험하고 사용해야 선순환적인 생태계를 형성하고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어, '챗GPT 활용법/사용법' 등을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학습하셔서 여러 방면에 활용하시길 권장합니다.
2. AI 기술 윤리 문제점
챗GPT의 놀라운 기술 수준에 전 세계가 감탄하고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신기술에는 늘 이면이 있는 것처럼 챗GPT의 등장에도 여러 문제가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표절과 지적재산권 침해
챗GPT의 등장으로 미국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생들이 에세이 과제에 챗GPT를 이용한 것이죠. 방대한 양의 전문 학술 정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챗GPT에게 대학 에세이 과제는 식은 죽 먹기였나봅니다.
미국 노던미시간대 철학과에서는 학생이 쓴 우수한 에세이가 챗GPT를 활용한 결과인 게 발각됐습니다. 해당 교수는 앞으로 학생들이 인터넷 사용이 제한된 강의실에서 에세이를 작성하도록 하겠다고 했죠. 이런 문제들이 왕왕 벌어지자 뉴욕시는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이 챗GPT를 쓰지 못하도록 네트워크에서 챗GPT 접속을 차단했다고 합니다.
챗GPT는 에세이나 보고서뿐 아니라 소설이나 시 같은 순수 창작물도 만들어 내는데요. 지금 같은 상황이면 언젠가 ‘작가’라는 이름으로 챗GPT의 글을 자기 것처럼 ‘작품’으로 발표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 거라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또 이런 표절은 단순히 양심의 문제를 넘어 챗GPT가 애초에 학습하는 데이터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챗GPT가 학습한 데이터 또한 누군가가 만들어 낸 지식과 정보일 테니까요. 지식과 정보를 인용・차용하는 과정에 챗GPT라는 AI 기술이 중개자 역할을 하게 된 셈인데요. 이 과정에서 표절과 지적재산권 침해라는 윤리의식이 흐릿해지는 것은 아닌지 의식적으로 자각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3. 정보의 신뢰도
챗GPT가 제공하는 정보를 100%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챗GPT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기 때문에 최신 정보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또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했기 때문에 원본 데이터에 따라 사실과 다른 잘못된 정보 혹은 편향적인 정보를 제공 및 확산할 수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챗GPT를 만든 OpenAI 대표 샘 알트만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챗GPT의 역량은 아직 제한적이고 ‘프리뷰’ 수준“이라며 “재밌고 창의적인 영감을 받는 데 사용하는 건 좋으나, 사실 확인에 활용하는 건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밝혔어요.
AI 기술은 여전히 발전 과정에 있습니다. 챗GPT 또한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닙니다. 지난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이 챗GPT라는 친근하고 편리한 챗봇 형태로 대중에게 제공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된 것이죠.
대중에게 공개되었지만 챗GPT가 아직은 오류와 단점을 발견하고 고쳐나가는 검증 과정에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5. 챗GPT의 핵심,
생성 AI 기술의 가능성
챗GPT로 불거진 여러 부정 이슈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챗GPT의 핵심 기술 ‘생성 AI’의 가능성 때문에 우려보다는 기대가 더욱 큽니다.
다양한 결과물
생성 AI 기술은 이미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텍스트 기반인 챗GPT는 에세이나 보고서 외에 소설, 시 등 다양한 장르의 텍스트 창작물을 만들고 있는데요. 미국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챗GPT를 통해 자신의 사업에 활용할 광고 카피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말투로 농담과 욕설을 섞어 프로모션이 진행 중임을 사람들에게 알려달라 주문했고, 챗GPT가 만든 카피로 실제 광고를 만들어 집행했습니다. 이는 생성 AI가 비즈니스에 적용된 대표 사례 중 하나가 됐습니다 생성 AI를 활용해 그림을 그려주는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장을 입력하면 그림을 그려 이미지로 만들어 주는 ‘미드저니(midjourney.com)’가 대표적입니다. 미드저니로 만들어진 그림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 2022년 8월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 디지털 아트 부문 1위를 수상해 큰 주목을 받았죠.
국내에서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AI 아티스트 ‘칼로’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의 한국판인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의 2월호 표지를 그렸습니다. 카카오브레인은 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바이브컴퍼니’와 협업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AI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6. 생성 AI 기술 기반
산업의 성장
챗GPT의 핵심 기술인 생성 AI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은 실제 투자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벤처캐피털의 투자가 얼어붙으며 고강도 구조조정을 할 만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테크 업계이지만 AI 기술 분야만큼은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MS(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를 만든 OpenAI에 100억 달러(약 12조 3천 억 원)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S의 서비스와 소프트웨어에 OpenAI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것이죠. 특히 MS의 검색 엔진 빙(Bing)에 챗GPT 기술을 적용해 구글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려고 한다는 분석이 이어졌는데요. 이에 구글도 ‘코드레드(Code red, 심각한 위기 상황을 뜻하는 경고)’를 발동하고 자리를 떠났던 창업자들까지 다시 불러 대책을 세우는 등 발빠르게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챗GPT가 일으킨 큰 파장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삼성, LG, KT, SK텔레콤 등 대기업들이 각각 초거대 AI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생성 AI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려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정부 또한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 고도화를 위해 올해 7,12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관련 분야에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혀 국내에서도 생성 AI 기술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