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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전이나 궁궐 정전에는 불단이나 어좌 위에 작은 집 모형을 만들어 걸었는데, 이를 닫집이라고 부르며 한자로는 당가(唐家)라고 쓴다.
‘닫’은 ‘따로’라는 옛말이므로
‘따로 지어놓은 집’ '따로 지어놓은 궁전' 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닫집에는,
(1)~~~보궁형(寶宮形)
(2)~~~운궁형(雲宮形)
(3)~~~보개형(寶蓋形)이 있다.
(1) ☸보궁형(寶宮形) 닫집☸
공포를 짜올려 건물처럼 화려하게 꾸미는 닫집의 형태.
가장 많이 보이는 닫집의 종류.
✅ (완주 화암사 극락전)
기둥에 거꾸로 피어있는 연꽃봉오리. 용ㆍ봉황ㆍ 구름이 상서로움과 신령스러움을 더해주는 닫집.
용머리 좌우에 비천상이 날라갑니다
닫집의 용은 삿된것을 물리치고 부처님을 수호함으로써 주위를 상서로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하여 장식합니다.
🍒((화암사의 닫집이 너무 황홀하여 자세한 관찰과 집중을 해봤습니다))🍒
부처를 중앙에 모셨던 고대 불전에서는 금당이 부처님 집이었으므로 닫집이 필요 없었다.
그러나 예불의례가 금당 바깥을 도는 *요잡(繞匝)중심이었다가 차츰 금당 안으로 들어가 절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마루가 깔리고 불단이 뒤로 밀리면서 금당 안에 부처님의 집을 별도로 만들기 시작한 것이 닫집으로 정착하였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닫집은 불국정토(佛國淨土)의 궁전을 가리키는
🍬 적멸궁(석가모니불을 모신 닫집),
🍬 칠보궁(아미타불을 모신 닫집),
🍬 만월궁(약사여래를 모신 닫집) 등을 상징한다.
🦋 요잡... 부처ㆍ탑을 중심으로 그 주위를 도는 일 (탑돌이는 시계 방향)
🦋 우요삼잡.. 우측으로 세번이상 돌아라.
(논산 쌍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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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궁(寂滅宮) = 석가모니부처님
적멸위락(寂滅爲樂)의 열반에 든 석가모니불이 계시는 곳.
(논산 쌍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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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궁(七寶宮) = 아미타불부처님
아미타불이 주재하는 서방극락정토의
궁전을 의미한다.
(논산 쌍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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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궁(滿月宮) = 약사여래부처님
약사여래불이 주재하는 동방유리국의 궁전을 의미한다.
(백담사 오세암)
(남양주 수종사 )
(강화 전등사 )
(화성 용주사)
(홍천 수타사)
(2)☸운궁형(雲宮形)닫집☸
앞쪽에 장식판재인 염우판을 건너지르고 안쪽에 구름ㆍ용ㆍ봉황ㆍ비천 등으로 장식한 천장을 말한다.
(개심사 대웅전ㆍ운궁형 닫집)
(송광사 ㆍ운궁형 닫집)
(3)☸보개형(寶蓋形)닫집☸
천장 일부를 감실처럼 속으로 밀어 넣은 형태인데 古代 佛殿에서 많이 보인다.
(무위사 극락전ㆍ보개형 닫집)
(봉정사 대웅전ㆍ보개형닫집)
감사ㆍ感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