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브라인언 아담스의 이유있는 사진작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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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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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사진전 개최

사진 작업 중인 브라이언 아담스.

[미술여행=김형석 기자] 국제적 명성이 자자한 캐나다의 가수 겸업 사진작가 브라이언 아담스의 사진전 <익스포즈드 앤 운디드>가 아시아 최초로 2014년 1월 12일부터 4월 13일까지 3개월간 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올해 64살인 브라이언 아담스는 가수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가수로서 안정적인 고음역대와 댄디하고 수려한 외모, 허스키한 목소리가 강점인 로커로서, 기본적으로 파워발라드, AOR(Adult Oriented Rock)이 주장르이다.

사진전시회 티저 포스터

1980~90년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고 빌보드 핫 100 1위 4곡을 비롯하여 20개 이상의 빌보드 TOP 40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앨범 누적 판매량 1억장(싱글 포함)을 기록한 스타이다.

그는 또 영화음악에도 많은 성공을 거둔 바 있다. 2022년까지 그래미 어워즈를 비롯하여 아카데미 영화음악(주제가) 부분, 골든글러브 영화음악 부분 등에 총 15번이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특히 로큰롤 가수로서는 드물게 1990년대에 발표한 OST 타이틀곡은 모두 아카데미 주제가 후보에 오르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에피소드1

1994년 2월에는 아시아 투어의 하나로 한국 공연을 하기도 했던 그는 상대적으로 사진작가로서의 명성은 뒤늦게 얻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아담스의 사진 관련 작업은 여러 가지 어워드의 수상을 통해 주목받았다.

그는 영국의 ‘로열 사진 협회(Royal Photographic Society)’가 수여하는 "Honorary Fellowship"을 수상하였다. 이 상은 그동안 세계의 유명 잡지인 Vogue, GQ, Esquire에 꾸준히 여러 가지 주제의 사진을 공급했고 휴고 보스나 몽블랑, 재규어 등의 명품 업체의 광고 사진을 직접 제작한 것에 대한 일종의 공로상이었다.

에피소드2

독일에서도 ‘Lead Award’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사진작가로서의 아담스로 명성을 얻었다. 무엇보다 상업적인 사진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슈를 비롯한 주제도 다양해서 스스로 전시회를 1999년부터 열어왔고 사진집도 7개를 발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지속해서 벌여왔다.

이 전시회에서 브라이언 아담스의 음악적 명성과 사진작가로서의 업적을 조명하는 가운데 그의 다재다능한 표현력을 관람할 수 있다.

에피소드3

이번 전시에는 특별히 선별된 100여 점의 흑백 및 컬러 사진으로, 엔터테인먼트 와 패션계 유명 인물들의 진솔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유명인들의 화려함과 상반되는 분위기의 사진들을 보여주는 이 전시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부상한 영국군 장병들의 인상적인 사진을 포함하여 전쟁의 가혹한 현실을 담고 있다.

에피소드4

특별히 소개되는 4개의 에피소드 모음은 이 전시의 백미로 꼽힌다.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 21세기 최고의 소울 보컬로 꼽히는 에이미 와인하우스, 롤링스톤즈의 리더 믹 제거, 영화 <간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벤 킹슬리 등이 에피소드 주인공들이다.

전쟁기념관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 11월 27일 인터파크 얼리버드 티켓 창구를 개설해 오는 12월 25일까지 사진전 예매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참고·협조 : 전쟁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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