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말씀의 길 두가지“ 딤후 3:13-15
https://youtu.be/Amfv-jMuRtI
1. ‘배우고 확신하는 일에 거하라’ 모든 건물에 방사능이 나온다는 것 아십니까? 인공구조물에는 예외 없이 나오는데 때론 인체에 해를 끼칠 양이 나오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건물에서 방사능을 없애는 확실한 방법이 있는데 ‘환기’랍니다. 하루에 두세 번 환기함으로 질량이 무거운 방사능은 건물을 밖으로 다 흘러나간답니다. 방사능 같은 악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하여지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런 악에 대한 대항으로 ‘배우고 확신하는 일에 거하라’ 즉 계속 배운 자리에 머물라고 강조합니다. 지속성, 배움의 지속성은 악에 대한 최고의 환기 시스템입니다.
2-1. 말씀이 지속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말씀 실명제’를 꼭 시행하십시오. ‘누구에게서 배웠는지’는 정말 중요합니다. 디모데는 로이스와 유니게입니다. 당신에게 성경을 가르쳐준 사람이 누구입니까? 담임목사님이 그래서 소중합니다. 구체적인 실명이 중요한 이유는 가르침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고, 더 깊고 확실한 지식으로 말씀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신학을 연구하며 ‘누구에게 배웠는지’의 중요성을 절감합니다. 한국교회에 돌아다니는 ‘그랜드 주석’이나 ‘호크마 주석’ 같은 출판사가 짜깁기 한 지식 체계는 멀리해야 합니다. 말씀은 인격 대 인격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2-2. 부모로서의 실명제를 기억하십시오. 나를 변화시킨 말씀이 내 자녀들도 변화시킵니다. 고린도전서 7장에서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는 거룩하니라’ 부모로서 밥은 꼭 먹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밥상에 밥만 푸지 마시고 포스트잇에다가 품게 된 말씀 한 줄이나 설명을 같이 적어 식탁에 차려보시면 어떻겠습니까. ‘난 말씀을 누구누구에게 배웠어요.’는 정말 중요합니다.
3-1. 또 하나의 말씀 지속의 길은 ‘고난을 기회로 사용’하는 지혜입니다.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라고 했습니다. 이미 구원받았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린, 그 과정 가운데 분명히 더 나은 구원의 완성을 앞에 두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고난과 어려움은 우리의 성장점입니다. 나를 완전히 열게 하고 겸손하게 만들어주는 지점입니다. 아픔이 생기면 그 자체로 겸손해집니다. 그러면 말씀의 강력한 힘이 확실하게 드러날 수 있습니다.
3-2 일제 강점기라는 가장 무서운 시간, 신사참배로 영적인 어둠이 가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1893년 사무엘 모펫은 평양에 교회를 세웁니다. ‘장대현교회’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감사하게도 은사 집회가 아니라 사경회 즉 말씀을 풀어 설명하는 모임을 시작합니다. 기록된 영상에 보면 목포에서부터 며칠 길을 걸어가 평양에 도착해 말씀을 배웁니다. 아픔의 시간은 구원의 더 나은 지점에 이르는 새로운 문입니다. 악이 더해갈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린 그럴수록 더욱 말씀에 깊이 이끌림 받는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