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포도 맺기 -
어느 작은 마을에 한 농부가 있었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정성스럽게 포도원을 가꾸며 최상의 포도를 생산하는 것이 꿈이었다.
그는 좋은 땅을 골라 기름진 토양을 만들고, 우수한 포도나무를 심어 정성을 다해 돌보았다.
해마다 가지를 쳐주고, 벌레를 잡고,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며 기다렸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 포도 나무에서는 좋은 포도가 맺히지 않았다.
탐스럽고 달콤한 포도를 기대했지만, 열매는 작고 시며 맛이 없었다.
농부는 슬퍼하며 속으로 생각했다.
"나는 최선을 다해 돌봤는데, 어째서 이 포도나무는 들포도만 맺는 것인가?"
그때, 한 지혜로운 이웃이 말했다.
"아무리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어도 나무가 스스로 좋은 열매를 맺지 않기로 결정하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이사야 5:4]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음은 어찌 됨인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좋은 포도를 맺기를 바라셨지만, 이스라엘은 들포도를 맺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좋은 열매를 맺는 존재로 부르셨고, 우리를 돌보고 가꾸시지만,
우리가 스스로 불순종의 길을 선택하여 말씀을 따라 살지 않고 세상의 방식대로 살아가면 결국 들포도와 같은 삶을 살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고 공급해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집을 다 지어서 주시는 분이 아니다.
자신의 집을 건축할 수 있는 여건과 자재를 주시는 분이시다.
그 여건과 자재를 최대한 활용하면 정말 누구에게나 멋진 인생의 집을 지을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인생을 주셨다.
멋진 인생을 장식하는 것을 나의 책임이다.
눈의 색깔을 바꿀 수는 없지만,
눈빛은 바꿀 수 있다.
얼굴을 바꿀 수는 없지만, 표정은 바꿀 수 있다.
입의 크기는 바꿀 수 없지만, 입의 모양은 미소로 바꿀 수 있다.
빨리 뛸 수는 없지만 씩씩하게 걸을 수 있고,
목소리는 움직이지만 찬양할 수 있고,
물질로 남을 도울 수는 없지만 따뜻하게 손을 잡아 줄 수는 있다.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기도해 줄 수 있고,
비록 몸은 건강하지 못하다 해도 마음만은 건강할 수 있다.
오늘은 잘못했을 지라도 그러나 내일은 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