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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개통 10주년을 맞아 지금 서울둘레길안내센터는 10주년기념 이벤트 행사 손님맞이에 정신없습니다.
창포원과 매헌 안내센터는 보통 토요일에 탐방객이 많은 편입니다.
더구나 이런 이벤트가 있을 때는 사무실이 더욱 시끌벅쩍하죠.
사무실 밖에 왠 초등학생들이 저렇게 몰려있지? 하고 나가봤어요.
세상에나~~~ 모두 서울둘레길을 완주하고 완주인증서를 받으러 온 학생들이었어요.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양명초등학교 5학년 학생 9명과 인솔교사 한 분,
서울시 구로구 하늘숲초등학교 6학년 학생 6명과 인솔교사 한 분, 모두 17분의 완주자가 동시에 사무실에 오신거예요.
인솔하시는 선생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3월, 4월, 5월에 5회, 10월, 11월에 4회, 총 9회에 걸쳐 서울둘레길을 완주를 하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못 믿겠다는 눈치를 보였는지, 휴대폰에 빼곡히 든 사진으로 모두를 증명해 주셨습니다.
구버전의 스탬프북을 들고 시작하여 8코스로 나누어 걸으셨더라고요.
성인들도 힘들어하는 코스를 어린 학생들이 이렇게 씩씩하게 완주를 하다니....
한 명 한 명 얼싸안아 주고 싶을 만큼 대견하고 기특하고.
자연에서 기운을 받아 그런지 아이들이 모두 밝고 건강해 보였습니다.
사무실에 맛있는 과자라도 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얼른 손수건 한 장씩을 내밀며 완주를 축하해 주었더니, 이렇게 또 인증사진까지 남겨 주셨습니다.
서울둘레길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해주신 초등학생 15명과 인솔하신 두 분 선생님들의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두 분 선생님의 노고에 깊이 사드립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선생님과 학생 모두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