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번식방법
가) 묘목생산
복분자는 줄기가 4∼5m까지 자라게 되며 줄기의 생장점이 땅에 닿으면 발근하여 하나의 개체가 되는데 이를 묘목이라 한다. 묘목은 많이 생산하면 줄기가 유인줄 높이만큼 생장했을 때 끝을 잘라주면 끝부분에서 3~5개의 2차 측지가 발생이 되어서 이것들 땅에 떨어져서 발근이 된다. 발근이 된 수염뿌리가 땅에 잘 박을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지표면의 땅의 흙이 부드러우며 습기를 간직하고 있어야 뿌리를 잘 내릴수 있다. 또한, 볏짚멀칭을 했을 경우에는 습기가 지표면에 있게 흙 도 단단하게 되지않기에 발근과 뿌리내림이 좋다. 생장점 부위에서 발근이 이루어질때는 호르몬의 구배가 이 땅을 향하면서 싸이토카인이 증가되며, 토양의 습기를 접하게 되면서 이루어진다.
나) 종자파종
종자는 잘 발아가 되지 않고 종자로 번식을 할 경우에는 수확시기가 늦고, 초기 수확량이 적어서 농가에서는 이용이 되질 않고 있다. 종자번식은 주로 신품종을 육성하기 위해서 우수한 형질의 나무딸기와 재배하는 종과의 교잡한 결과로 얻은 종자를 이용하여 새로운 개체를 만드려고 할 때에 이용된다. 종자발아 시험은 화학적처리방법과 호르몬처리 방법등 여러 종류의 실험을 하였으나 발아율이 좋지 않다. 복분자 종자가 경질종자이므로 배의 발육과 후숙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복분자 씨앗을 40분, 45분, 50분, 60분, 65분동안 농황산(취급 주의)을 흔들면서 처리 한 후 흐르는 물에 24시간 침지한후 각각 CA 100ppm와 500ppm을 12시간, 24시간 처리하여 발아율을 조사한 결과이다.
다) 삽목방법
1년생 복분자 줄기직경 0.3∼1.5㎝를 15∼20㎝로 절단후 1일간 음건후 호르몬처리 복분자줄기의 중앙부가 비어있어 수분증발이 많으므로 삽수의 상단을 밀납한다. 뿌리의 발근량을 많게 하기위하여 삽수의 잎눈 2∼3개(10cm 내외)를 땅속에 묻는다. 삽수는 직경 0.3∼0.7㎝의 삽수가 발근이 잘되며 1.0㎝ 이상 굵은 줄기에서는 발아, 전엽은 충실하나 발근율이 좋지않다. 상토는 마사토와 펄라이트를 2:1로 혼합사용 또는 배수가 잘되는 마사토를 사용하고 80%정도 차광상태에서 온습도 관리한다. 삽목시기는 3월중순∼4월상순 이상적이나 야간기온이 낮아 발근이 잘되지 않으므로 보온해 주어야 발근이 잘된다.
2.정식
가) 재배적지
복분자의 뿌리가 지표면 30㎝ 이내에 대부분 분포되어 있어 염류에 약할 뿐만 아니라 습해에 약하므로 재배적지는 지하수위가 낮고, 토심이 깊으며 물빠짐이 좋은, 공기의 유통이 잘되는 양토 및 사양토로서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이어야 한다. 산도는 약산성(ph5.5~6.5)이 좋다. 복분자는 장미과에 속하는 식물로 줄기의 수(髓)가 줄기의 60~90%를 차지하므로 쉽게 속이 빈 것 같아 줄기가 겨울철에 한풍을 막을수 있고, 겨울철에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나) 정식전 토양관리
복분자는 일반 과수와는 달리 생육중간에 골을 파고 퇴비를 시용시 경우 많은 뿌리가 절단되 초세가 약해지므로 정식 전년도에 10a당 2,000∼3,000kg정도를 토양전면에 살포하며,석회 150∼200㎏을 살포하고 30㎝이상 깊이로 2~3회 갈아 경운한다. 정식 2~3주전에 이랑을 만들어 토양 모세관이 형성되어 뿌리의 활착을 용이하게 한다. 식재 1년차에 뿌리의 근권 형성이 거의 이루어지고 해를 거듭할수록 뿌리의 비대와 세근의 발생 및 고사가 되풀이 되면서 뿌리의 성장과 노화가 이루어진다. 뿌리가 묘목상태에서는 수염뿌리가 많이 발생이 되는데 그 수는 100~300개되는데 식재후 살아서 나무를 지탱하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나무뿌리는 5~7개 정도 남게된다. 정식포장의 토양 비옥도와 보수력, 통기성에 의해서 뿌리의 생장에 큰 영향을 받는데, 비옥도가 높고 보수력이 좋으면 뿌리가 많이 살아남아서 생장을 하나, 후기에 뿌리의 전부나 일부분이 죽게 되어서 나무의 세력이 떨어지거나 죽게된다.
다) 정식시기
이른봄심기와 낙엽이 떨어진 후 가을심기가 있으나 가을에 심을 경우 겨울철 습해 또는 동해로 고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을심기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토양이 해빙된 후 3월 중∼하순에 정식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늦게 심을 경우 결과 모지의 맹아가 발아되어 있거나, 금년도 신초가 발생이 되는 생장단계가 되면서 정식할 때, 생육의 정지상태가 되었다가 다시 생육이 시작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한번 생육이 정지했다가 시작된 신초는 줄기가 경화되어서 생육이 불량하다. 그리고 너무 늦어서 신초가 10㎝이상 생장한 경우에 생장점이 고사하여 죽는 경우가 생기므로 늦더라도 맹아되기 전까지는 정식을 해야한다.
라) 재식거리
농가에서 재배하고있는 기존의 복분자 이랑은 150∼180cm 정도, 포기사이 40∼50cm로 심은 포장이 많으나 복분자 줄기의 생장이 왕성하여 햇볕 쪼임과 통풍이 잘되지 않을 뿐 만 아니라 관리작업에도 상당히 불편한 실정이다. 정식시 식재거리는 토양의 비옥도와 식재위치에 따라 다소 다르나 비옥한 토양은 이랑나비 200∼220cm, 포기사이 30∼40cm로 심는 것이 좋다.
3. 덕설치방법
가) 정식후 관리
식재후 어린나무의 관리시 주의 할점은 봄 가뭄으로 말라죽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재시 충분히 물을 주고, 토양수분을 관찰하며 뿌리가 완전히 활착할 때까지 1∼2회 물을 준다. 식재후 짚등으로 피복하여 수분증발 및 잡초발생을 억제한다. 뿌리가 활착된 후 신초가 출아되면 묘목의 원줄기를 잘라줌으로써 신초의 발생량을 많게 해주고 신초를 충실하게 생장시켜 2년차의 충실한 결과지를 많이 확보 할 수 있다. 또한 묘목의 원줄기를 잘라주므로 영양분이 신초의 생장에만 이용이 되므로 생장이 빠르고 생장량이 많아서 첫해 수확할 수 있는 결과지를 많이 확보할 수 있다.
나) 덕설치
(1) 덕설치 시기
덕설치는 식재년도 가을에 설치해도 무방하나 줄기를 유인하여 덕에 고정시킬 때 가지가 부러지므로 가급적 정식후 빠른 기간내에 덕설치를 하여 줄기가 성장하는대로 덕에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덕설치할 때 높이는 복분자 포장의 비옥도와 지형의 형태를 감안하여서 높이를 결정하고 가로막대의 길이는 이랑넓이와 토양의 비옥도정도에 의해서 결정된다.
(2) 덕의 종류
(가) I 자형 덕 : 일명 일자형 덕이라고도 하며 1단, 또는 2단으로 덕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일부농가에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덕설치 자재배 및 설치 노동력을 줄일수 있으나 햇볕쪼임과 통풍이 잘되지 않아 복분자의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이 적다. 특히 장마시 복분자 딸기가 성숙되기도 전에 부패하여 피해가 심하다.
(나) T 자형 덕 : 일명 Y자 재배수형 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일반농가에서 많이 실용화되고 있다. 제작요령은 25mm 파이프나 20mm철근을 이용하여서 사진2 같이 제작하여 간격은 6~7m로 설치하고 철사 또는 로프를 이용하여 1줄 또는 2줄로 줄을 설치한다.
(다) ∩자형 덕 : 재배형태는 T자 형과 비슷하며 T자 형에 비하여 태풍시 덕의 쓰러짐이 적어 효과적이며 자재(파이프)가 T자형 보다 다소 많이 소요되나 사진3 같이 제작하면 간편하고 견고하다.
(라) 이외에도 포기형 식재방식 등이 있으나 관리, 경제적으로 비효과적이어서 실제 이용되고 있지 않다.
4. 전정(剪定)기술
가)하계전정
하계전정은 당년도 발생한 신초를 지상으로부터 30~40cm(엽수 5~6엽)지점을 적심하여 딸기를 수확할수 있는 충실한 결과모지를 3~4개 확보하기 위해서 실시하여야 한다. 신초의 발생은 봄부터 여름철까지 계속 신초가 발생되므로 2~3회 점심한다. 전정시 신초가 가는 줄기를 적심시 측지는 더 가는 줄기가 나와 딸기를 수확할수 없으므로 0.7cm 이상의 신초만 전정하고 딸기를 수확할수 없는 0.4㎝ 이하의 가는 줄기는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하계전정후 다수의 1차 측지가 발생되는데 충실하지 못한 가는 줄기나 발생되면 제거해준다. 복분자 딸기를 수확한후 결과지는 자연히 고사되는데 신초의 생육을 좋게 해주기 위해서 수확한 결과지는 제거해주는 것이 좋는데 여름철에 밑둥을 잘라놓은후 이듬해 봄 부식되후 제거해준다.
나) 동계전정
동계전정은 해빙직후부터 새삭이 발아되기 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잘라 놓았던 결과지도 함께 제거한다. 복분자줄기는 3~5m가지 자라게 되므로 그대로 관리하면 햇볕쪼임과 통풍이 나빠져 많은 양의 딸기를 수확할수 없으므로 겨울철 동사가지와 불필요한 가지는 정지한다. 전정위치는 나무의 생장상태를 고려하여 덕높이보다 20~30cm 윗부분에서 잘라주고 줄에 고정시킨다.
5. 시비방법
복분자 밭의 비료는 토양의 비옥도, 복분자 나무의 수령에 따라 시비량을 조절하여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비량은 질소 가리는 총량의 70%을 기비로 나머지 30%는 추비로 시용하고, 인산질비료는 전량 기비로 준다. 기비시용는 3월 15일경 이른봄 복분자 나무가 발아되기 시작하면 시용하고 추비는 5월 10일경 개화시에 시용한다. 비료의 종류는 특별히 선택하지 않으나 수도용 복합비료중 21-17-17 복합비료를 많이 시용하고 있으며 오래동안 지속적으로 다수확을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유기물을 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복분자를 수확한 후에는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무의 수세가 너무 약하여 잎이 황화되면서 낙엽되면 2차로 추비를 시용하여 늦가을까지 계속적으로 나무가 생장할수 있도록 한다. 이때 추비를 너무 늦게 많이 주게되면 신초가 너무 연약하여 겨울철 동해피해가 심하므로 2차 추비시용시에는 유의하여 시용하여야 한다.
6. 잡초방제
일반적으로 잡초방제는 하지 않으면 포장관리에 불편을 초래하고 수확량도 떨어진다. 그래서 일반 농가에서 잡초발생 억제를 위해서 볏짚을 깔아 잡초발생을 억제하고 잡초가 발생하면 비선택성 제초제인 그라목손을 골에만 처리하고 이랑에 발생하는 잡초는 손 제초를 여러번 하고 있다. 볏짚을 깔기 때문에 잡초는 방제 할 수 있으나 병해충의 온상이 될 수 있으므로 될수 있으면 청정재배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장 좋은 잡초 방제법은 봄에 토양 처리제를 1∼2회 정도 살포하고 잡초가 발생하면 비선택성 제초제를 2∼3회 정도 처리하여 잡초를 방제하는 것이 좋다.
7. 병해충 방제
복분자는 지금까지 발생한 병해충은 유리나방, 박쥐나방, 호랑하늘소, 점늬병, 탄저병, 세균성병, 대추나무 빗자루병과 같이 금년도에 개화결실 해야할 눈에 무수히 많은 엽이 침형으로 발생하고 결국은 수확을 할 수 없는 가지가 되는데 한 포기에서 다발하는 경우와 포기에서 1~2개만 발생이 되고 있으나, 가장 피해가 심한 충은 유리나방이다.
8. 수확시기의 판단과 방법
수확시기는 기상, 용도 등에 의해 다르나 품종의 독특의 색깔, 향기, 감미(甘味)가 들게 되면 수확한다. 라스베리는 성숙기가 되면 과실이 부드럽게 되고 화탁(花托)에서 떨어지기 쉽게 된다. 수송해야 할 때는 성숙 하루전에 수확하면 각 소핵과가 떨어지기 어렵게 되어 과형의 일그러짐이 적다. 복분자는 개화후 25∼30일이 되면 착색이 시작되어 4∼5일이 더 지나면 성숙한다. 그 사이 2∼3일 간격으로 성숙한 것부터 수확하여야 하나 수확은 비오거나 기온이 높은때를 피하여 아침 서늘한 시간에 한다. 수확은 손으로 따고 손끝으로 가볍게 과실을 집어 당기면 화탁(花托)에서 쉽게 분리된다. 생과(生果)로 이용 할때는 완숙과를 수용하면 수송도중 과형태가 부서지므로 완숙 2~3일전 90%정도 익었을 때 수확 후 햇볕이 들지않게 관리하며 수송한다.
출처 :농업과학기술원 원문보기▶ 글쓴이 : 농업과학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