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새김(수제도장)쪼물딱손재미
천연석에 새긴 세한도와 장무상망 수제도장, 우정 감사를 선물하세요
소봉댁 ・ 2023. 11. 15.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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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세한도를
천연석 4면에 새긴
수제도장입니다
손수새김 수제도장 세한도 추사김정희 수묵화 전통도장 돌도장 커스텀 맞춤제작 외국인선물
3면에 걸쳐 세한도
그림을 새기구요
너비 1.5센티키터의 돌위에
그림을 새겨야해서
간략하게 표현해 보았습니다 ~
손수새김 수제도장 세한도 추사김정희 수묵화 전통도장 돌도장 커스텀 맞춤제작 외국인선물
뒷면에는
장무상망
글귀를 새겼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서로 잊지 말자'
長毋相忘
입니다
글귀의 의미가 넘 뜻깊어서
기업체 선물, 기념품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답니다
손수새김 수제도장 세한도 추사김정희 수묵화 전통도장 돌도장 커스텀 맞춤제작 외국인선물
유배지에서 외롭고 쓸쓸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추사에게
그의 제자 이상적이
책선물을 보내고
이에 추사가 고마운 마음을 그림으로
화답한 것이
세한도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손수새김 수제도장 세한도 추사김정희 수묵화 전통도장 돌도장 커스텀 맞춤제작 외국인선물
도장밑면 글씨는 이름이 아니라
장무상망 글귀 새김을
요청하셨어요
아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인 것 같습니다 ^^
손수새김 수제도장 세한도 추사김정희 수묵화 전통도장 돌도장 커스텀 맞춤제작 외국인선물
친구 네 분의 우정템으로도
정말 좋지요 ~
도장 4개를 이어서 딱 보면
세한도 그림이 완성되거든요
손수새김 수제도장 세한도 추사김정희 수묵화 전통도장 돌도장 커스텀 맞춤제작 외국인선물
그레이마블돌에도 좋구요
기본베이지돌에 먹색으로
색입히면
정말 한지에 그린
수묵화느낌이 더해져서
또 다른 멋이 느껴진답니다
손수새김 수제도장 세한도 추사김정희 수묵화 전통도장 돌도장 커스텀 맞춤제작 외국인선물
기본베이지돌은 가격도 좋으니
많은 분들께 선물하실땐
돌색상도 고려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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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외국분께 드리는 선물엔
전통 복주머니도 함께
넣어드립니다~
기억에 오래 남고
마음에 남는
선물이 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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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통도장 디자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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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도 장무상망 수제도장 커스텀 제작 : 손수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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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중에는 전화연결은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손수새김 수제도장 세한도 추사김정희 수묵화 전통도장 돌도장 커스텀 맞춤제작 외국인선물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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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산처럼 ・ 2022. 12. 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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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이 내리던 날, 소포 하나가 사무실에 도착했다.
꾸러미를 뜯어 보니 예쁜 상자가 나왔다. 오설록 차가 들어 있었다.
5년 전 나에게 우산을 선물했던 우종식이 보낸 것이었다.
그가 준 우산은 내가 가장 아끼는 우산이 되었다.
종식이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한 반이었던 친구이다.
거의 50년쯤 흘러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그는 늘 잊지 않고
나에게 연락을 한다.
그와의 우정을 떠올리면서 ‘동성끼리도 사랑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나의 대답은 당연히 ‘그렇다’이다.
사랑의 감정은 꼭 이성적 차원의 좁은 울타리에 가둘 필요가 없다.
친구의 전화를 받고 기분이 좋아지거나 그의 전화가 기다려진다면
분명 그것은 사랑이다.
동성의 사랑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추사 김정희와 초의선사를
떠올릴 것이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유학자와 승려로 종교와 신분이
서로 달랐지만 진정한 영혼의 교감을 나누었다. 추사가 제주도로 귀양
갔을 때의 일이다. 추사는 입춘이 다가오자 초의선사에게 봄소식을
전하고 싶었다. 그는 제일 잘생긴 대접을 골라 깨끗이 씻은 뒤 장독
위에 올려놓았다. 그런 후 매일 아침 대접을 살폈다.
드디어 봄비가 내려 대접에 빗물이 고였다.
추사는 그 대접을 두 손에 받쳐 들고 조심스레 방안으로 들어갔다.
벼루와 먹을 꺼내 대접의 물을 부어 먹을 갈았다.
그러고 봄비로 먹을 갈아 편지를 썼다. 멀리 전라도에서 봄을 기다리는
초의선사에게 제주의 봄비를 붓 끝에 담아 보내는 것이다.
불후의 명작인 세한도에도 동성의 진한 사랑이 배어 있다.
세한도는 귀양 간 자신을 잊지 않고 안부를 전하는 제자 이상적에게
주기 위해 추사가 그린 그림이다.
추사는 그림과 글씨를 쓴 뒤 '장무상망(長毋相忘)’이란 낙관을 찍었다.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는 뜻이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친구란 두 개의 신체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라고 했다.
겨울의 한파가 매섭다. 하지만 소중한 친구가 있다면 아무리
모진 세파일지라도 영혼의 한기를 면할 수 있을 것이다.
배연국의 행복한 세상
[출처] 장무상망(長毋相忘):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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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읽기
장무상망(長毋相忘) / 손재원, 에세이문학 2019년 봄호 신인상
이래춘 ・ 2023. 9. 8.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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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무상망 / 손재원
제주도 대정읍 추사 김정희 유배지에 다녀왔다. 그리 눈에 띄지 않는 건물이 있었다. 잘 지어진 창고 같은 건물, 그냥 스쳐 지나갔다. 김정희 유배지를 관람하고 나오다가 다시 보니 그 건물이 김정희 기념관인 추사관이었다.
추사관은 세한도에 나오는 집 모양의 건물이다. 우리의 전통 가옥인 초가집 대신 둥근 유리창이 있는 지극히 단순한 모양의 집이다. 그림 속의 집을 모티브로 하여 추사관을 설계하고 지었는데 그것을 알아보지 못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1층 기념관 안으로 들어갔다. 정갈하니 아무것도 없고 추사의 동상만 있었다. 드라마의 시작처럼 보여서 많은 것들을 보여 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어떤 역사적인 이야기와 만날지 기대가 되었다.
일층에서 계단을 천천히 걸어서 지하로 내려가니 추사의 모든 것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유배를 오게 된 배경과 그의 일생이 연표로 잘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글씨체의 변천이 자료와 함께 전시되어 있다. 그의 글씨는 자신만의 개성과 힘이 있는 글씨여서 추사체라는 이름을 얻고 있다. 옛 비문의 글자를 연구해서 만든 글씨체다. 자신만의 독특한 글씨체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부단한 노력을 했을까 생각하니 숙연해졌다.
드디어 <세한도>를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세한도>는 제주도 유배지에서 그린 그림으로 굵은 소나무 가지가 옆으로 뻗어 집 위로 드리워져 있었다. 둥근 창문이 있는 간결한 형태의 집은 그의 굳은 마음을 표현했다는 것, 추운 겨울이 와서야 소나무와 전나무의 푸름을 알 수 있다는 것 등이 그 그림의 전부인 줄 알았다. 그러나 그림을 더 자세히 보니 내가 알지 못하는 비밀이 숨어 있었다.
옛 그림을 보는 방법은 좌상우하, 왼쪽 위를 보고 오른쪽 아래를 보면 된다. 왼편 위쪽에는 세한도라는 그림 제목이 있다. 추운 시절의 그림이라는 뜻이다. 유배지에서의 삶은 은유적으로 추운 시간이다. 자유가 없고 가족과도 떨어져 있어야 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도 없는 삶이다. 다른 작품들은 좋은 화선지에 그렸지만 세한도만은 거친 화선지에 그렸다. 이것 또한 자신의 곤궁한 처지를 표현하기 위함이다.
<세한도>라는 글귀 옆으로는 우선시상 완당이라는 글이 있다. '우선이 이것 보게. 완당.'이다. '우선'은 제자 이상적의 호이니 김정희가 이상적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그린 그림이다. 김정희의 또 다른 호인 '완당' 옆에는 낙관이 찍혀 있다. 그리고 왼쪽 아랫부분에도 글자를 도드라지게 양각으로 새겨 종이에 찍었을 때 글씨가 붉게 나오는 도장인 주문방인(朱文方印)이 찍혀 있다. 바로 장무상망(長母相忘)이다. 길 長, 없을 母, 서로 相, 잊을 忘 '오랫동안 서로 잊지 말자'라는 뜻이다. 이천 년 전 중국 한대의 막새기와에 보이던 명문이다. 와당에 새겨진 글로 가장 오래된 글자인 전서로 쓰여 있다. 와당마다 쓰여 있던 말 그들은 무엇을 잊지 말기를 바랐을까.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 주변의 지인들은 김정희 곁을 떠났다. 그를 멀리하기까지 했다. 우리나라 땅 끝인 제주도로 유배 온 추사는 마음이 쓸쓸했고 외로웠을 것이다.<세한도> 그림에 나타나듯이 고독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다른 많은 사람이 등을 돌려도 제자 이상적은 멀리 떠나있던 스승에게 최선을 다하였다. 이상적은 통신사로 북경에 갈 때는 학문 연구에 필요한 책들을 구해 스승 김정희에게 보냈다. 스승의 그림이나 글을 중국 학자들에게 보여주면서 그에 대한 평가나 이야기를 기록했다가 스승에게 전해주었다. <세한도>도 중국 연경에 가져가서 그곳 학자들에게 보여주고 학자들의 평을 받아 <세한도>에 덧붙였다고 한다. 김정희는 자신을 대신해 학문적인 통로를 열어준 제자가 얼마나 고마웠을까.
장무상망, 이 말을 처음 알았다면 그저 그런 사자성어로 여겨 스쳤을 것이다. 내 블로그에 들어오던 오래된 이웃이 내 사진과 글을 보고 장무상망이라는 덧글을 써주었다. 내가 알지 못하던 글귀라서 검색해 보고 뜻을 알아두었었던 터라 반가웠다.
이날 <세한도>에서 발견한 장무상망은 연인이나 가족 등에게 쓰는 말이 아님을 확인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된 스승과 제자 사이, 관포지교에 나오는 관중과 포숙아의 우정처럼 모든 것을 믿고 의지하는 사이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말이었다. 뜻밖의 장소에서 만난 '장무상망', 그 의미에 더 깊게 스며들 수 있었다.
스승과 제자 사이의 우정은 함석헌 시인의 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를 연상케 한다.
만 리 길 나서는 날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믿고 의지하면서 자신의 가장 귀중한 것을 맡겨도 되는 사람, 서로 오래도록 잊지 않을 사람을 노래한 함석헌 시인의 시도 이상적에 대한 추사 김정희와 마음과 통하는 것 아닐까.
나에게도 평생을 잊지 않고 함께할 사람이 있는지 자문해 본다. 삶을 잘못 살아왔는지 아니면 삶에 끌려가면서 살아서인지 평생 그런 사람을 만들지 못했다. 추사관 밖을 나오니 눈부신 햇살과 흰 구름이 나를 껴안는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남은 생을 의지할 사람을 만들어 보라고
손재원
2019년 《에세이문학》 봄호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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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말투데이
[이투데이 말투데이] 장무상망(長毋相忘)/스크루플레이션 (4월22일)
bindol ・ 2023. 10. 24.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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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말투데이] 장무상망(長毋相忘)/스크루플레이션 (4월22일)
입력 2021-04-22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