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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위십❮何者爲十-1❯
●何者爲十인가
『어떤 것을 10가지라 하는가?』
◯一者普光大三昧요
『첫째는 보광대삼매요!』
◯二者妙光大三昧,
『둘째는 묘광대삼매요!』
◯三者次第徧往諸佛國土大三昧,
『셋째는 차제변왕제불국토대삼매요!』
◯四者淸淨深心行大三昧,
『넷째는 청정심심행대삼매요!』
◯五者知過去莊嚴藏大三昧,
『다섯째는 지과거장엄장대삼매요!』
◯六者智光明藏大三昧,
『여섯째는 지광명장대삼매요!』
◯七者了知一切世界佛莊嚴大三昧,
『일곱째는 지일체세계불장엄대삼매요!』
◯八者衆生差別身大三昧,
『여덟째는 중생차별신대삼매요!』
◯九者法界自在大三昧,
『아홉째는 법계자재대삼매요!』
◯十者無礙輪大三昧이니라
『열째는 무애륜대삼매요!』
◯此十大三昧는諸大菩薩이라야乃能善入하니라
『이 10개의 큰 삼매는 모든 대보살이라야 비로소 반드시 들어가는 것이니라.』
◯去、來、現在의一切諸佛이已說、當說、現說하니라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이미 연설하셨고, 장차 연설하실 것이고, 현재 연설하고 있는 것이니라.』
◆하자위십❮何者爲十-2❯
●若諸菩薩이愛樂尊重하야修習不懈라치자
『만약 모든 보살이 사랑하고 즐거워하고 존중하여 배우고 닦으며 게으르지 않는다. 치자!』
◯則得成就하리니如是之人을則名爲佛이라하고則名如來라하니라
『즉시 성취하리니 이와 같은 사람을 그 이름을 부처님이라 하고, 또 이름을 여래라 하느니라.』
◯亦則名爲得十力人이라하니라
『또 이름을 십력을 얻는 사람이라 하느니라.』
◯亦名導師,
『또 이름을 도사라 하느니라.』
◯亦名大導師,
『또 이름을 대도사라 하느니라.』
◯亦名一切智,
『또 이름을 일체지라 하느니라.』
◯亦名一切見,
『또 이름을 일체견이라 하느니라.』
◯亦名住無礙,
『또 이름을 주무애라 하느니라.』
◯亦名達諸境,
『또 이름을 달제경이라 하느니라.』
◯亦名一切法自在라하니라
『또 이름을 일체법자재라 하느니라.』
◆하자위십❮何者爲十-3❯
●此菩薩은普入一切世界하야도而於世界無所著하니라
『이 보살은 두루 모든 세계에 들어갈지라도 세계에 대해 집착하는 일이 없느니라.』
◯普入一切衆生界하야도而於衆生無所取하니라
『두루 모든 중생계에 들어갈지라도 중생에 대해 집착하는 일이 없느니라.』
◯普入一切身하야도而於身無所礙하니라
『두루 모든 몸에 들어갈지라도 몸에 대해 걸림이 없느니라.』
◯普入一切法界하야도而知法界無有邊하니라
『두루 모든 법계에 들어갈지라도 법계가 끝이 없음을 아느니라.』
◯親近三世一切佛하니라
『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가까이서 섬기게 되느니라.』
◯明見一切諸佛法하니라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법문을 분명하게 되느니라.』
◯巧說一切文字하니라
『모든 문자를 잘 연설하느니라.』
◯了達一切假名하니라
『모든 가명(假名-중생계)을 또렷하게 통달하느니라.』
◯成就一切菩薩淸淨道하니라
『모든 보살의 청정한 도를 성취하느니라.』
◯安住一切菩薩差別行하니라
『모든 보살의 차별한 수행에 안주하느니라.』
◆하자위십❮何者爲十-4❯
●於一念中에普得一切三世智하니라
『한 생각을 하는 동안에, 모든 삼세의 지혜를 얻느니라.』
◯普知一切三世法하니라
『모든 삼세의 법을 두루 아느니라.』
◯普說一切諸佛教하니라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두루 연설하느니라.』
◯普轉一切不退輪하니라
『모든 불퇴륜을 두루 굴리느니라.』
◯於去、來、現在一一世,普證一切菩提道하니라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낱낱의 세계에서 모든 보리도를 두루 증득하느니라.』
◯於此一一菩提中에서普了一切佛所說하니라
『이 낱낱의 보리에서 모든 부처님이 설법하신 것을 두루 깨닫느니라.』
◆하자위십❮何者爲十-5❯
●此是諸菩薩의法相門이요
『이것이 모든 보살의 법상의 문이요!』
◯是諸菩薩의智覺門,
『이것이 모든 보살의 지각의 문이요!』
◯是一切種智의無勝幢門이요
『이것이 일체종지의 이길 수 없는 깃발의 문이요!』
◯是普賢菩薩諸行願門,
『이것이 보현보살의 모든 수행과 서원의 문이요!』
◯是猛利神通誓願門,
『이것이 용맹한 이익과 신통과 서원의 문이요!』
◯是一切摠持辯才門,
『이것이 모든 총지의 말재주의 문이요!』
◯是三世諸法差別門,
『이것이 삼세의 모든 법의 차별한 문이요!』
◯是一切諸佛示現門,
『이것이 모든 부처님을 나타내 보이는 문이요!』
◯是以薩婆若安立一切衆生門,
『이것이 사바야로 모든 중생을 안립하는 문이요!』
◯是以佛神力嚴淨一切世界門이니라
『이것이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모든 세계를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는 문이니라.』
◆하자위십❮何者爲十-6❯
●若菩薩入此三昧라치자
『만약 보살이 이 삼매에 들어간다. 치자!』
◯得法界力하면無有窮盡하니라
『법계의 힘을 얻으면, 끝과 다하는 일이 없느니라.』
◯得虛空行하면無有障礙하니라
『허공을 다니는 것을 얻으면, 장애가 없게 되느니라.』
◯得法王位하야無量自在하나니譬如世閒에서灌頂受職하니라
『법왕의 지위를 얻으면 자재가 헤아릴 수 없나니, 비유하면 세간에서 관정의 직책을 받는 것과 같으니라.』
◯得無邊智하면一切通達하니라
『끝이 없는 지혜를 얻으면 모든 것을 통달하게 되느니라.』
◯得廣大力하며十種圓滿하니라
『광대한 힘을 얻으면 10가지를 원만하게 하느니라.』
◯成無諍心하면入寂滅際하니라
『다툼이 없는 마음을 성취하면 적멸의 경계에 들어가게 되느니라.』
◯大悲無畏는猶如師子하니라
『대비와 두려움이 없음은 마치 사자와 같으니라.』
◯爲智慧丈夫하면然正法明燈하니라
『지혜의 장부가 되면 정법의 등불을 켜서 밝게 하느니라.』
◯一切功德歎不可盡하나니聲聞、獨覺으론莫能思議하니라
『모든 공덕을 찬탄하는 것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나니, 성문과 독각으로는 생각하거나 거론조차 할 수 없느니라.』
◯得法界智하야住無動際하야도而能隨俗하야種種開演하니라
『법계의 지혜를 얻어 흔들림이 없는 경계에 머물지라도, 세속을 따라 온갖 종류를 열고 연설하는 것이 가능하니라.』
◯住於無相하야도善入法相하니라
『무상에 머물지라도 법상에 잘 들어게 되느니라.』
◯得自性淸淨藏하야生如來淸淨家하니라
『제 성품의 청정장을 얻어 여래의 청정한 가문에 태어나게 되느니라.』
◯善開種種差別法門하야도而以智慧로了無所有하니라
『온갖 종류의 차별한 법문을 잘 열지라도, 지혜로 존재라는 것이 없었음을 깨닫게 되느니라.』
◯善知於時하야常行法施로開悟一切하나니名爲智者하니라
『시기를 잘 알아서 언제나 보시하는 법으로 모든 것을 열어 깨닫게 되나니, 이를 지혜로운 자로 말하느니라.』
◯普攝衆生하야悉令淸淨하니라
『중생을 두루 포섭하여 모두로 하여금 청정하게 하느니라.』
◯以方便智으로示成佛道하야도而常修行菩薩之行하되無有斷盡하니라
『방편의 지혜로 불도를 성취하는 것을 보일지라도, 언제나 보살행을 수행하되 끝까지 단절시키는 일이 없느니라.』
◯入一切智方便境界하야示現種種廣大神通하니라
『일체지와 방편의 경계의 들어가서 온갖 종류의 광대한 신통을 나타내 보이느니라.』
◯是故로普賢아汝今應當分別廣說一切菩薩十大三昧하니라
『이런 이유로 보현아! 너는 지금 당장 모든 보살에게 10가지 큰 삼매를 분별하고 자세하게 연설할지니라.』
◯今此衆會咸皆願聞하라
『지금 여기에 모인 대중이 모두 듣기를 소원하기 때문이니라.』
◆보광명삼매❮普光明三昧❯
●爾時에普賢菩薩이承如來旨하야觀普眼等과諸菩薩衆하고而告之言하니라
그때 보현보살이 여래의 뜻을 받들어 보안 등과 모든 보살의 대중을 관찰하고 말씀을 하셨다.
◯佛子여云何爲菩薩摩訶薩의普光明三昧인가
『불자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보광명삼매인가?』
◆차보살마하살유십종무진법❮此菩薩摩訶薩有十種無盡法❯
●佛子여此菩薩摩訶薩은有十種無盡法하니何者爲十인가所謂-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은 10가지의 무진법을 있으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諸佛出現智無盡이요
『모든 부처님의 출현을 아는 지혜가 다하는 일이 없는 것이요!』
◯衆生變化智無盡、
『중생의 변화를 아는 지혜가 다하는 일이 없는 것이요!』
◯世界如影智無盡、
『세계가 그림자와 같은 줄로 아는 지혜가 다하는 일이 없는 것이요!』
◯深入法界智無盡、
『법계 깊이 들어가는 것을 아는 지혜가 다하는 일이 없는 것이요!』
◯善攝菩薩智無盡、
『보살을 잘 포섭하는 것을 아는 지혜가 다하는 일이 없는 것이요!』
◯菩薩不退智無盡、
『보살의 물러나지 않은 것을 아는 지혜가 다하는 일이 없는 것이요!』
◯善觀一切法義智無盡、
『모든 법의 이치를 잘 관찰하는 것을 아는 지혜가 다하는 일이 없는 것이요!』
◯善持心力智無盡、
『마음의 힘을 잘 유지하는 것을 아는 지혜가 다하는 일이 없는 것이요!』
◯住廣大菩提心智無盡、
『광대한 보리심을 아는 지혜가 다하는 일이 없는 것이요!』
◯住一切佛法과一切智願力智無盡이니라
『모든 불법과 일체지와 원력에 머무는 것을 아는 지혜가 다하는 일이 없는 것입니다.』
◯佛子여是名菩薩摩訶薩의十種無盡法이라하니라
『불자여! 이를 이름 붙여 보살마하살의 10가지 무진법이라 합니다.』
◆차보살마하살발십종무변심❮此菩薩摩訶薩發十種無邊心❯
●佛子여此菩薩摩訶薩은發十種無邊心하나니何等爲十인가所謂-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은 10가지의 무변심을 일으키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發度脫一切衆生無邊心이요
『모든 중생을 제도해 해탈시키려는 끝이 없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요!』
◯發承事一切諸佛無邊心;
『일체의 모든 부처님을 섬기를 일에, 끝이 없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요!』
◯發供養一切諸佛無邊心;
『일체의 모든 부처님에게 공양하는 것에, 끝이 없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요!』
◯發普見一切諸佛無邊心;
『일체의 모든 부처님을 두루 보는 것에, 끝이 없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요!』
◯發受持一切佛法不忘失無邊心;
『모든 불법을 잊거나 잃지 않고 받아 유지하는 것에, 끝이 없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요!』
◯發示現一切佛無量神變無邊心;
『모든 부처님의 헤아릴 수 없는 신통과 변화를 나타내 보이는 것에, 끝이 없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요!』
◯發爲得佛力故로不捨一切菩提行에無邊心,
『부처님의 얻으려는 까닭으로 모든 보리행을 버리지 않는 것에, 끝이 없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요!』
◯發普入一切智微細境界,說一切佛法無邊心;
『일체지의 미세한 경계에 두루 들어가는 것에, 끝이 없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요!』
◯發普入佛의不思議하고廣大境界에無邊心이요
『부처님의 부사의하고 광대한 경계에 두루 들어가는 것에, 끝이 없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요!』
◯發於佛辯才로起深志樂하야領受諸佛法에無邊心이요
『부처님의 말재주로 깊은 의지와 즐거움을 일으켜 모든 불법을 모두 받는 것에, 끝이 없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요!』
◯發示現種種自在身하야入一切如來道場에서衆會無邊心이니라
『온갖 종류의 자재한 몸을 나타내 보여, 모든 여래의 도량에서 법회의 대중에 들어가는 것에 끝이 없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是爲十이라하니라
『이것이 10가지입니다.』
◆차보살마하살유십종입삼매차별지❮此菩薩摩訶薩有十種入三昧差別智❯
●佛子여此菩薩摩訶薩은有十種入三昧한差別智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은 10가지로 삼매에 들어가는 차별한 지혜가 있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東方入定하야西方起요
『동방에서 선정에 들어가 서방에서 일어나는 것이요!』
◯西方入定東方起,
『서방에서 선정에 들어가 동방에서 일어나는 것이요!』
◯南方入定北方起,
『남방에서 선정에 들어가 북방에서 일어나는 것이요!』
◯北方入定南方起,
『북방에서 선정에 들어가 남방에서 일어나는 것이요!』
◯東北方入定西南方起,
『동북방에서 선정에 들어가 서남방에서 일어나는 것이요!』
◯西南方入定東北方起,
『서남방에서 선정에 들어가 동북방에서 일어나는 것이요!』
◯西北方入定東南方起,
『서북방에서 선정에 들어가 동남방에서 일어나는 것이요!』
◯東南方入定西北方起,
『동남방에서 선정에 들어가 서북방에서 일어나는 것이요!』
◯下方入定上方起,
『하방에서 선정에 들어가 상방에서 일어나는 것이요!』
◯上方入定하야下方起이니라
『상방에서 선정에 들어가 하방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是爲十이니라
『이것이 10가지입니다.』
◆차보살마하살유십종입대삼매선교지❮此菩薩摩訶薩有十種入大三昧善巧智❯
●佛子여此菩薩摩訶薩은有十種入大三昧한善巧智하나니何者爲十인가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은 10가지의 큰 삼매에 들어가는 뛰어난 지혜가 있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佛子여菩薩摩訶薩이以三千大千世界를爲一蓮華요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삼천대천세계를 하나의 연꽃으로 만드는 것이요!』
◯現身徧此蓮華之上하야結跏趺坐요
『이 연꽃 위에 몸을 두루 나타내어 결가부좌를 하는 것이요!』
◯身中에復現三千大千世界하고其中에有百億四天下요
『몸속에서 다시 삼천대천세계를 나타내고 그 안에 백억 개의 사천하가 있게 하는 것이요!』
◯一一四天下에現百億身이요
『하나하나의 사천하에 백억의 몸을 나타내는 것이요!』
◯一一身이入百億百億의三千大千世界요
『하나하나의 몸이 백억씩 백억 개의 삼천대천세계에 들어가는 것이요!』
◯於彼世界의一一四天下에서現百億百億의菩薩修行이요
『저 세계의 하나하나의 사천하에서, 백억씩 백억 개의 보살이 수행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요!』
◯一一菩薩의修行에生百億百億의決定解요
『하나하나 보살의 수행에 백억씩 백억 개의 결정한 이해를 일으키는 것이요!』
◯一一決定解에令百億百億의根性圓滿이요
『하나하나 결정한 이해에, 백억씩 백억 개의 근성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一一根性에成百億百億의菩薩法이不退業이요
『하나하나 근성에 백억씩 백억 개의 보살법이 물러나지 않는 업을 성취하는 것이요!』
◯然所現身은非一非多하나入定、出定에無所錯亂하니라
『그러나 나타내 몸은 하나도 아니고 많은 것도 아니나, 선정에 들고 선정에서 나옴에 착란이 없느니라.』
◆여라후아수라왕❮如羅睺阿脩羅王-1❯
●佛子여如羅睺阿脩羅王의本身長七百由旬이요化形長十六萬八千由旬이니라
『불자여! 라후아수라왕의 본래 몸은 길이가 7백유순이요! 변화하여 길어진 몸은 16만8천유순입니다.』
◯於大海中에서出其半身하야도與須彌山과而正齊等하니라
『큰 바다 속에서 그의 몸을 반만 들어낼지라도, 수미산과 높이가 같습니다.』
◆여라후아수라왕❮如羅睺阿脩羅王-2❯
●佛子여彼阿脩羅王이雖化其身하야長十六萬八千由旬하나然亦不壞本身之相하고諸薀、界、處도悉皆如本하야心不錯亂하며不於變化身에而作他想하고於其本身에生非己想하며本受生身은恒受諸樂하야도化身常現種種自在神通威力하니라
『불자여! 저 아수라왕이 비록 몸을 변화시켜 길이가 16만8천유순이 되나, 그러나 본래 몸의 형상은 무너지지 않고, 모든 오온과 십팔계와 십이처도 모두 다 본래와 같아 마음에 착란하지 않으며, 변화한 몸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그의 본래의 몸에 대해 자기가 아니는 생각을 하지 않으며, 본래 받은 몸은 언제나 모든 오욕락을 누릴지라도, 변화한 몸은 언제나 온갖 종류의 자재한 신통과 위력을 나타냅니다.』
◆여라후아수라왕❮如羅睺阿脩羅王-3❯
●佛子여阿脩羅王은有貪、恚、癡와具足憍慢하야도尚能如是變現其身하거늘何況菩薩摩訶薩로能深了達心法如幻하고一切世閒皆悉如夢하고一切諸佛出興於世皆如影像하고一切世界猶如變化하고言語音聲悉皆如響하니라
『불자여! 아수라왕은 가진 탐진치와 교만을 구족할지라도, 이와 같은 변화의 몸을 나타내거늘, 어찌 하물며 보살마하살로써 심법이 환술과 같고, 모든 세간이란 모두 다 꿈과 같고,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세간에 출현하는 것은 마치 그림자의 형상과 같고, 모든 세계란 마치 변화한 것과 같고, 어언과 음성은 모두 다 메아리와 같은 줄로 깨달아 통달합니다.』
◯見如實法하고以如實法而爲其身하니라
『모든 법을 여실하게 보고, 여실한 법을 몸으로 삼습니다.』
◯知一切法本性淸淨하니라
『모든 법이란 본래 성품이 청정한 줄로 압니다.』
◯了知身心無有實體하야도其身普住無量境界하니라
『몸과 마음이란 실체로 존재한 적이 없는 줄로 깨달아 알면서도, 제 몸은 헤아릴 수 없는 경계에 두루 머뭅니다.』
◯以佛智慧와廣大光明으로淨修一切菩提之行하니라
『부처님의 지혜와 광대한 광명으로 모든 보리행을 닦아 청정하게 합니다.』
◆보살마하살주차삼매❮菩薩摩訶薩住此三昧-1❯
●佛子여菩薩摩訶薩이住此三昧라치자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삼매에 머물렀다. 칩니다.』
◯超過世閒하고遠離世閒하야도無能惑亂하고無能映奪하니라
『세간을 초월하고 세간을 멀리 떠날지라도, 의혹이나 착오가 없고 무색하게 할 이도 없습니다.』
◆보살마하살주차삼매❮菩薩摩訶薩住此三昧-2❯
●佛子여譬如比丘觀察內身하야住不淨觀하면審見其身이皆是不淨하니라
『불자여! 비유하면 비구가 몸속을 관찰하여 부정관에 머물면 제 몸이 모두 부정한 줄로 보고 관찰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菩薩摩訶薩도亦復如是하야住此三昧하며觀察法身하며見諸世閒에普入其身하니라
『보살마하살도 역시 이와 같아 이 삼매에 머물면 법신을 관찰하며, 모든 세간에 제 몸을 두루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於中明見一切世閒과及世閒法하야도於諸世閒과及世閒法에皆無所著하니라
『그 안에서 모든 세간의 세간의 법을 분명하게 볼지라도, 모든 세간과 세간의 법에 모두 집착하는 일이란 없습니다.』
◯佛子여是名菩薩摩訶薩의第一普光明大三昧의善巧智라하니라
『불자여! 이를 이름 붙여 보살마하살의 첫째 보광명삼매의 뛰어난 지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