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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소개로는 세종시 주변에서 떡복이로 꽤 유명한 집. 내가 떡복이를 안좋아하는게 이상할 정도란 착각에 빠질정도로
인근 학생들과 젊은부부 내지는 가족동반 식객들이 식사도중에도 계속 밀려든다. 커다란 찌개그릇 넉넉한 양에
매콤한 비쥬얼, 골라먹는 재미 가득한 메뉴판, 무엇보다 백발 성성한 쥔장님의 주문수칙에 토를 다는 손님은
면박을 당하기 일쑤지만 그게 또하나의 매력이라 찾는사람이 느는 모양.. 맛도 맛이지만 사람사는 맛이 훈훈한 곳..
이 집만의 닭 떡복이 1에 라면사리 1이요..
주문은 필히 쥔장님이 물어보러 오면.. 주문수칙이라 따라야한다는 ㅎ
자.. 쥔장님 주방에서 만들어 오신 닭 떡복이 손수 날라오시구....
비쥬얼상으로도 블럭버스트급이상..
첫 맛은 약간 달달한 닭도리탕과 유사하나..
쫄여가며 먹을수록 맛이 우러나는듯도.. 내입맛엔 여전히 달긴한데..
그리 부담스럽진 않다..
밖에서 30여분을 기다리다 식당안에 들어선순간
빵터진 주문수칙안내..ㅎ
혹여 가실분들 ... 이 주문수칙 제대로 암기해야
주문할때 면박 안당해요....ㅎㅎ
" 2명이면 1인분 시켜주세요"..란 주문수칙?이 실감..
끓일수록 양이 더 부풀어 오르며 꽉꽉 차 벌써 배부른 느낌...
양질의 고춧가루로 텁텁함이 잡히고
호박고구마덕에 달달함이 과할정도..
젊은이들 딱 좋아할맛..
식재료 고구마 .. 저밑엔 고추가루
꼬마 떡복이들.. 식감은 약간 무른듯..
닭고기 먹기좋게.. 고기 식감도 부드럽고,
맛을 떠나서 이정도 정성이면 떡복이는 분식이 아니라 요리다..
테이블마다 pet병엔 물대신 이런 결명자차로..
제일 놀랐던 부분.. 학생들 눈 맑아지라고~~
고구마 정말 맛나더군.....
아까운 떡복이 양념 반이상은 걷어내고
이젠 밥을 볶는데
떡복이에 밥 볶아 보기는 난생 처음.. ~@~@~~
달달해서 서너잔 마신듯..
테이블에 이게 왜있나 했더니만..
밥 볶는데,,~~~~
볶음밥 제조용 맛김
김치도 무난.. 찬은 달랑 둘..
배부를까봐 반공기반 볶았는데..
웬걸.. 볶은 밥이 아주 좋았다.
쥔장님 성깔 알기에 반공기 더달란 말이 안나와.. 오늘은 여기까지
요거 명물이네..
달달해서 김치를 넣어 같이 볶았는데
내 즉흥 레시피가 통했나 보다.....
친절한 쥔장씨....
세상 가장 양심적인 주문안내서.......
동네 분식점보단 약간 쎄요..ㅎ
언제부턴가.. 줄 서서 먹는게 맛집의 보증수표가 되어버린듯한 세태를
차치하고서라도 이식당은 그냥 정이가서 계속 찾을듯 하다..
바램이 있다면 내부 식탁,오픈된 조리실등 위생환경에 좀 신경써주시길 ....
여행 TIP.. 봄나들이로 인근 베어트리파크(http://blog.daum.net/daddykool/91) 연계해서 들려봐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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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디의 쿨 한 세상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대디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