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맑고 파란 하늘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 아름다운 가을날....가족 나들이하기에 딱 좋은 그런 날이죠.
세종시 고운동에 있는 아파트 작은도서관 식구들이 이렇게 좋은 날 책방으로 독서공감 여행을 나오셨네요.
엄마랑 아빠랑...고사리손 어린이도 다함께 사포질을 하고 드릴을 만져보면서 우리 가족을 위한 책꽂이를
열심히 만들어봅니다.
아직 어려서 책꽂이 만들기에 함께할 수 없는 어린 친구들은 그 시간동안 책방에서 독서를 즐겼지요.
우리 도서관이랑 비슷한데 좀 작다...우리 집 같다...아이들은 책방에 들어온 편안함을 이렇게 표현하네요.
책방 정원에 흔들그네를 설치하고 이날 제대로 쓰였네요....
모두가 책방 문을 나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집에 가기 싫다며 그네에 앉아 내릴 줄 모르던 친구들.
모든 도서관마다 이렇게 그네가 있고, 해먹도 있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ㅎ
가족 나들이라...무려 40명 가까운 이들이 한번에 몰려서 책방이 엄청 소란스러웠지만...
책꽂이도 만들고 거기에 책 한 권씩 꽂아넣은 후 산막이옛길을 걸어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가는 발걸음이
경쾌하시네요.
그래도...가능하면...제발...20-30명을 넘지 않는 선에서 단체방문을 와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다시 한 번 부탁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