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혈액을 1분당 100㎖ 이상의 속도로 수혈할 경우 가온혈액을 수혈할 경우에 비해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 그러나 1∼3단위의 혈액을 수 시간에 걸쳐 천천히 투여하는 환자에 있어서 가온혈액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혈액의 온도가 38℃를 넘으면 안된다. (→40℃ 이상에서는 열에 의한 적혈구 손상이 일어나므로)
♣온혈기(Blood warmer) 사용의 적응
ⅰ) 성인환자에 시간당 50㎖ /㎏ 이상의 빠른 속도로 대량 수혈을 하는 경우
ⅱ) 영아의 교환수혈
ⅲ) 소아에게 시간당 15㎖ /㎏ 이상의 수혈을 요하는 경우
ⅳ) 한랭응집소를 가진 환자에게 수혈하는 경우
ⅴ) 중심도맥관(Central Catheter)을 통한 빠를 수혈시
2) 혈액 주입시간(Time Limits)
혈액은 세균증식의 위험성 때문에 오랜 시간 실온에 방치하면 안된다.
○ 수혈에 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경우에는 혈액의 일부를 나누어서 필요할 때까지 혈액 은행 냉장고에 보관
○ 혈액필터도 4∼6시간마다 교환해 주어야 한다.
○ 온도가 10℃ 이상으로 올라갔던 혈액은 혈액은행에 반납할 수 없다.
(혈액을 실온에 방치할 경우 30분이면 혈액온도가 10℃로 올라가므로 혈액은행에서 분출된 후 30분 이상 방치된 혈액은 다른 환자에게 사용할 수 없다.)
3) 정맥주입용액의 동시사용(Concomitant use of I.V solution)
생리 식염수만이 혈액성분 제제와 함께 투여될 수 있다.
혈액 제제에 약제를 첨가해서는 안 되는데 그 이유는?
① 어떤 약제들은 PH가 매우 높아 용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② 혈액에 약제를 첨가했을 때 만약 그 혈액의 투여가 수혈 부작용에 의해 중지되면 약제가 투여되지 못할 수 있고,
③ 수혈중 어떤 부작용이 일어났을 때 그것이 약제에 의한 것인지 혹은 혈액에 의한 것인지를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4) 혈액필터의 사용(filters)
모든 혈액 성분제제는 혈액응괴(clot)와 다른 찌거기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반드시 필터를 통하여 주입되어야 한다.
산소운반능력과 혈액확장량이 동시에 요구될 때 사용된다. 급성실혈환자와 지속된 실혈에 의하여 총혈액량의 25% 이상의 출혈이 있어 출혈쇽에 빠질 우려가 있는 환자의 치료가 우선적인 적응증이 된다.
C. 용량 및 투여
성인의 경우 전혈 1단위를 수혈하면 Hb 약 1g/㎗ 증가, Hct 약3-4%가량 증가
전혈은 반드시 혈액필터를 통해서 수혈
수혈속도는 환자의 임상적 상태에 따라 조절해야 하며 1단위를 주는데 4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2) 농축적혈구(Red Blood Cell:RBC)
A. 성상
농축 적혈구는 전혈에서 200㎖ 정도의 혈장을 제거하여 만드는데 헤마토크리트는 70% 정도이다.(농축적혈구에는 혈소판이나 백혈구가 함유되어 있지만 이들의 기능은 소실된 상태이다.) 농축적혈구는 1∼6℃에 저장하며 보존기간은 전혈과 같은 35일이다.
B. 적응증
산소운반능과 적혈구의 보충이 요구되는 정상혈액량을 가진 빈혈환자의 치료에 이용
C. 용량 및 투여
: 반드시 혈액필터를 통해 수혈
농축적혈구는 해마토크리트가 높기 때문에 점도가 증가되어 있어 혈류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점도를 감소시켜 수혈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50∼150㎖의 생리식염수에 희석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알부민, 또는 적합한 사람 혈장과 혼합하여 수혈할 수 있다. 이밖에 다른 용액 또는 약제를 농축 적혈구와 혼합해서는 안된다.
3) 혈소판 제제(platelet)
A. 성상
① 농축혈소판(platelet concentrates : Random Donor platelets)
○ 채혈후 6시간 이내의 전혈로부터 제조되며 각 단위에는 혈장 50㎖속에 약5×106개의 혈소판이 들어있다.
○ 20∼24℃에서 지속적으로 천천히 혼합시키면서 보관할 경우 3일간 보존
○ 최근에는 산소 및 이산화탄소의 투과성을 높인 혈소판 보존용 백을 사용하여 5일간 보존하는 방법도 이용
○ 혈소판 보존기
- 수직형(circular type) : 수직 상태에서 회전운동
- 수평형(flatbed type) : 수평상태에서 전후 좌우로 움직임.
- 타원형(elliptical type) : 타원운동
② 성분채집 혈소판( apheresis platelets : single donor platelet)
○ 한명의 공혈자로부터 많은 양의 혈소판을 얻는 방식으로 혈소판 성분채집시 2시간정도 소요
○ 성분채집 혈소판에는 대개 3×1011개 이상의 혈소판이 들어있다.
○ 농축혈소판 약6단위에 해당하는 양이며 혈장 200∼250㎖ 정도가 포함
B. 적응증
: 혈소판 수혈은 혈소판 감소증이나 혈소판기능 장애를 가진 환자들에 있어 출혈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이용된다. 골수부전(Bone marrow failure), 혈소판 기능장애(platelet function disorders), 대량수혈(massive transfusion), 심폐회로수술(cardio pulmonary bypass surgery), 파종성 혈관내응고증(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 DIC),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hrombotic Thrombocytopenic purpura)
C. 용량 및 투여
: 혈소판 감소증으로 인한 출혈시 보통 6-10 단위를 투여한다.
혈소판을 너무 빨리 투여하면 순환 혈액량 과부하가 일어날 수 있으며 혈소판이 병실에 도착하는 즉시 시작하여 30분 이내에 수혈을 마치는 것이 좋다. 농축혈소판을 백혈구를 제거하여 줄 때는 늦어도 6시간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4) 신선동결혈장(fresh frozen plasma : FFP)
A. 성상
주로 수분으로 구성 단백질이 7%, 탄수화물이 2% 그리고 소량의 지방질이 함유.
채혈후 6시간내에 전혈로부터 분리된 혈장을 동결시켜 제조, -18℃ 이하에서 1년간 보존할 수 있다. 일단 해동된 신선동결혈장은 혈액응고인자 활성의 감소를 막기 위하여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수혈하는 것이 좋으며, 해동 후 2시간 이내에 수혈을 완료하도록 권장.
B. 적응증
○ 단일응고인자의 결핍
○ 와파린 효과의 신속한 역전
○ 비타민 K 결핍증 - 신생아 출혈성질환 담도폐쇄등 비타민 K 흡수장애를 동반하는 질환
○ 간질환 - 출혈이 현재 있거나 수술시 출혈이 예상되는 경우에만 수혈한다.
C. 용량 및 투여
: PT/PTT, 혈액응고인자 정량 등을 통하여 추적한다.
5) 동결침전체제(Cryoprecipitates)
A. 성상
신선동결혈장 1단위를 4℃에서 녹여서 제조
녹인후 생긴 흰색의 침전물질이 동결침전물이다. 상층혈장을 제거하면 백안에는 한랭침전 단백과 소량의 혈장이 남게된다. 이것을 다시 -18℃ 이하에서 동결시키면 된다. 이 제제의 보존기간은 1년이다.
B. 적응증
A형 혈우병, 폰빌레브란드병(VWD), 선천적 혹은 후천성 섬유소원 결핍증 제 XⅢ인자 결핍증 그리고 산과적 합병증 또는 파종성 혈관내 응고증등 섬유소원의 소모와 관련된 질환들에 사용된다.
C. 용량 및 투여
투입하기 전에 동결 침전제제를 37℃에서 녹인다.
만약 동결 침전 제제를 녹인후 즉시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실온에서 6시간까지 보관할 수 있다. 투여할 때는 반드시 표준혈액 필터를 사용해야 하며 적합검사는 필요치 않다.
6) 백혈구 제거 적혈구(Leukocyte-Depleted RBCs)
적혈구나 전혈은 백혈구와 혈소판, 혈장단백질의 포함으로 여러번 수혈을 받은 사람이나 다산경험이 있는 여자들은 백혈구 항원이나 혈장단백에 대해 면역성을 가진다. 이러한 감작은 알레르기성 또는 발열 수혈반응으로 나타나게 된다. 백혈구는 대부분의 발열 수혈반응의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심하거나 재발하는 비용혈성 수혈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백혈구제거적혈구를 수혈받아야 한다. 백혈구제거적혈구를 만드는 방법은 원심침전법, 여과법, 세척법등이 있는데 과거에는 원심침전법이나 침강법, 세척법등이 널리 이용되었으나 최근에는 간편하고 백혈구 제거율 및 적혈구 회수율이 좋은 여과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여과법에 의한 백혈구 제거율은 95%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고 국내에서도 99% 이상의 백혈구 제거율과 95% 이상의 적혈구 회수율이 보고된바 있다.
♣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필터(filter) 미국 pall사와 일본 asahi사의 sepa cell
수혈후 GVHD는 수혈혈액중에 포함되는 혈액제공자에게서 유래하는 임파구가 환자의 조직을 파괴하는 질환으로 수혈액중의 임파구가 환자 조직내에 생착 증식해서 반응이 시작된다. 수혈된 혈액제제중의 살아있는 임파구가 환자체내에 생착 증식해서 환자의 조직을 다른 물질로 인식해서 공격하는 반응이 GVHD이다. 현재 수혈후 GVHD는 한번 발병하면 유효한 치료방법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수혈후 GVHD 방지를 위해 혈액제제에 Υ선 조사가 행해지고 있으며 Υ선조사에 의해 임파구의 증식능력이 약해져서 불활성화 하는 것이 알려져 있다.
방사선 조사는 림프구의 기능을 제거하면서 적혈구나 혈소판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선량이다. 1500rad를 조사할 경우 림프구의 phytohemagglutinin에 대한 반응도가 80-95% 감소되며 5000rad를 조사하여도 적혈구 혈소판 백혈구의 기능이 대체로 유지되므로 일반적으로 1500rad∼3000rad의 선량이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0rad에서 90%이상 3000rad에서 95% 이상의 T림프구 증식억제효과가 있었고 적혈구나 혈소판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다. 방사선조사후 백혈구를 제거하면 적혈구의 감소와 혈장 LDH의 증가가 심해지므로 먼저 백혈구제거후 방사선조사를 하는 것 이 안전하다는 보고도 있다.
ⅴ) 면역억제(Immunosuppression)
수혈을 하면 정상적인 면역 반응을 나타내고 있던 환자라도 다른 물질을 인식할 수 없는 면역억제 상태가 된다고 한다. 면역이 억제되면 이식시에는 이식장기의 생착율의 상승으로 이어지지만 한편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율이 상승하고, 암의 재발율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3. 수혈부작용
1) 용혈성 수혈부작용
1-1. 급성용혈성 수혈부작용(Acute 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 임상소견(clinical finding)
임상소견은 매우 다양하며 이는 혈관내 용혈의 정도와 속도에 의해 결정
수혈된 혈액량이 변수가 된다(대개 200㎖ 이상의 혈액이 수혈되었을 때 사망으로 까지 연결)
○ 가장 흔한 초기증상 : 빈맥(Tachycardia)과 체온상승이다.
○ 심한용혈성 수혈부작용의 증상 : 갑작스러운 초조(agitation), 순환허탈(circulatory collapse), 혈액을 주사받는 혈관주위나 등(back) 부위의 동통, 숨이 참(shortness of breath), 원인을 알 수 없는 출혈
♣ 용혈성 부작용이 의심될때의 조치
① 수혈을 중지하고 생리 식염수로 대치하여 환자의 정맥 주입로를 확보한다.
② 즉시 주치의에게 알리고 혈액은행에 알린다.
③ 사무착오 여부를 알기 위하여 혈액백의 표지 및 환자의 인적사항을 확인 점검한다.
④ 환자의 혈액검체를 채취하여 항응고제가 첨가된 검체와 응고된 검체를 혈액은행에 보내고 수혈부작용 검사의뢰서도 함께 보내서 부적합성에 대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⑤ 필요한 경우 수혈되었던 혈액백과 신선뇨를 혈액은행으로 보내서 각각 세균오염 여부와 혈색소뇨증 유무를 검사하도록 한다.
⑥ 용혈성 부작용이 강하게 의심되거나 확인된 경우 Bun, Creatinine 혈액응고 검사를 실시한다.
혈액을 잘못 냉동시키는 경우 또는 대량 수혈을 위하여 혈액을 온수조에 항온하는 과정에서 열이 가해지는 경우 용혈이 나타날 수 있다. 혈액백에 약제를 첨가하여 주사하거나 혈액을 저장성 정주액과 동시에 주사하면 용혈이 나타날 수 있다.
2) 비용혈성 수혈부작용(Non 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1-1. 발열성 비용혈성 수혈부작용(febrile non 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발열성 수혈부작용은 체온이 상승될 다른 이유없이 수혈과 관계되어 체온이 1℃ 이상 증가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수혈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서 전체 수혈의 약 0.5% 빈도로 나타난다. 급성 혹은 지연성 용혈성 수혈부작용의 초기증상이 발열인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 부작용과 감별
① 치료 및 예방(Treatment and prevention)
- 진단이 되면 대증요법(symptomatic treatment)을 실시
(대개는 아스피린이나 아스트아미노펜등의 해열제 사용)
- 2회 이상 발열성 비용혈성 수혈부작용을 보인 환자들에게 백혈구 제거 혈액제제를 수혈함이 원칙 (단 한번의 발열 반응이라도 그 정도가 너무 심한 경우등 임상적인 판단에 따라 곧바로 백혈구 제거 혈액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 최근에는 백혈구 제거용 필터(filter)들이 소개되어 적절한 가격에 손쉽게 백혈구를 제거할 수 있는데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백혈구 제거율은 97% 이상으로 매우 높으면서 적혈구 회수율도 95% 이상이다.
1-2. 급성폐손상
: 대개 수혈후 4시간 이내에 발생
- 환자의 혈장이나 공혈혈액내에 백혈구응집소(Leuko agglutinin)나 조직 접합성 항원(LHA)에 대한 항체가 존재하는 경우 나타날 수 있다.
- 수혈후 4시간 이내에 호흡곤란이 나타나며 저산소혈증, 저혈압, 발열 등도 동시에 관찰된다.
- 다른 수혈부작용과 마찬가지로 임상적인 진단을 빨리 내리는 것이 중요.
- 혈소판 제제는 적혈구와 달리 실온에서 보존되며 최근 그 보존기간이 5-7일 까지 연장됨에 따라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세균감염의 정도에 따라 경도의 발열만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shock 혹은 사망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 혈소판 제제를 수혈 받는 사람이 발열을 보이는 경우에는 항상 세균 감염을 염두.
1-4. 혈장단백에 대한 부작용(Allergic reaction)
① 두드러기(urticaria)
- 흔한 수혈부작용의 하나로서 전체 수혈부작용의 1/3 정도 차지.
- 임상적으로 국부홍반(local erythema), 피부융기, 소양증이 나타난다.
- 증상이 경미하여 항히스타민제로 소실되면 수혈을 계속하여도 무방.
② 아나필락시성반응(Anaphylatic Reaction)
- 아나필락시성 반응은 소량의 Ig A만 주입되어도 일어나며 정주나 근주시 모두 나타남.
- 증상은 호흡곤란, 흉통, 복통, 저혈압등이 있다.
- 대개는 수혈즉시 상기한 바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므로 진단이 어렵지 않다.
- Anaphylatic 반응이 나타나면 수혈 중지후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을 투여하고 호흡을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1-5. 비면역성, 비용혈성 수혈부작용(Non immunologic, Non 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 저혈압 ; 혈장단백 제제를 수혈후 그 제제내에 과도하게 포함된 전칼리크라인 활성인자 때문에 내인성 브라디키닌이 유리되어 나타남.
- 고칼륨혈증(hyperkalemia)
: 특히 신기능이 저하되어 있거나 구연산 산독증이 있을 때 농축적혈구 1단위에 포함된 혈장량이 40㎖ 정도이므로 1단위 수혈시 lmEq의 칼륨이 수혈된다고 생각.
- 울혈성 심부전(Congestive hear failure)
: 혈장량이 과다한 만성 빈혈환자에게 혈색소치를 짧은 시간에 높이고자 많은 양의 수혈을 하면 초래될 수 있다. 수혈을 받아 철분과잉에 의한 심근장애를 가진 환자에게 가능성이 높다.
- 과혈량증(hypervolemia)
: 신질환이 있는 환자들도 수혈량이 과다해지면 과혈량증이 되기 싶다. 이런 환자들에게는 많은 양의 혈장을 제거시킨 농축적혈구를 수혈해야 한다.
1-6. 동종면역(Alloimmunization)
- 혈액질환과 다른 악성종양에 대하여 보다 집중적인 치료가 시행됨에 따라 혈소판 소모량은 다른 혈액 제제에 비하여 급속도로 증가 이에 따른 문제점들도 많이 나타남.
-혈소판수혈의 불응화
이러한 혈소판 수혈 불응화(refractoriness)는 혈소판과 동시에 수혈되는 백혈구의 HLA class Ⅰ항원과 class Ⅱ항원에 의해 항 HLA가 형성되는 동종면역 현상에 의한 것이며 때로는 혈소판 특이 항체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경우는 다량의 혈소판 수혈후에도 혈소판 수치가 증가하지 않는다.
♣ 동종면역을 예방하기 위한 몇가지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ⅰ) 백혈구 제거 혈액 제제를 사용
혈액 한단위당 수혈되는 백혈구의 총수를 1∼5×106 개 이하로 낮추면 동종면역 형성율이 현저히 감소, 우리나라에서도 장기적인 반복수혈이 예상되거나 골수이식이 실시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게 백혈구 제거 혈액 제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ⅱ) 여러 공혈자로부터 얻은 농축혈소판(random donor platelets)을 수혈하는 대신 소수의 공혈자로부터 얻은 성분채집혈소판 (single donor platelets)을 수혈하는 방법이 제시 (효과는 아직 불분명하나 공혈자에 대한 노출을 줄여 수혈전파성 감염을 예방한다는 점과 제제내 혈소판수의 조절이 용이하다는 점에서도 이용이 증가되고 있다.)
ⅲ) 자외선조사(UV irradiation)
수혈되는 적혈구나 혈소판내에 함유된 림프구에 자외선을 조사하여 항원성을 소실시킴으로써 항체형성을 방지한다는 이론에 근거.
4. 실제 수혈방법
1) 수혈전 확인사항
- 공혈자의 혈액과 수혈받아야 할 사람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수혈의 안전을 확실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 대개의 치명적인 용혈성 수혈부작용은 ABO형이 맞지 않는 혈액을 잘못 주기 때문에 일어난다.(혈액을 투여할 당시 환자의 이름과 일련번호가 혈액백에 기재된 내용과 일치하는지 또 ABO Rh형이 맞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 미리 환자의 활력증후를 측정(수혈부작용의 첫 번째 징후가 이들의 변화일수 있기 때문)
2) 수혈시작시간
- 혈액은 준비후 가능한한 빨리 투여해야 한다.
- 바로 수혈할 수 없는 상황이면 혈액은 즉시 혈액은행으로 되돌려 주어야한다.
- 혈액은 수혈하는 동안 실온에 수 시간 동안 둘 수 있다. 이 동안 적혈구에는 손상이 없지만 냉장고 밖에 오래두면 혈액은행에서 다시 쓰지는 못한다.
(10℃또는 그 이상까지 도달한 혈액은 세균이 자랄 위험성이 있기 때문)
3) 기계식 주입기구
- 아주 느린 속도로 주입할 때(1㎖/1hour 까지도 가능) 유용하다.
- 주로 소아나 신생아에 쓰이는데 이 펌프로 사용할 때는 용혈이 일어나지 않는가를 살펴 보아야한다.
4) 여과기
- 모든 혈액 제제는 혈액응괴와 다른 찌거기들은 제거하기 위해 여과기를 거쳐 투입
5) 주사침
- 주입 압력이 높거나 구경이 작은 침을 통해 주입할 경우 적혈구에 손상이 올 수 있다.
- 전혈이나 적혈구는 18G 또는 19G 침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줄 수 있다.
6) 수혈중 환자관리
- 수혈시작 후 처음 수분간은 의사가 환자곁에 있어야 한다.
- 과민성 반응이나 ABO 부적합으로 인한 치명적인 문제는 대개 아주 작은 양만 들어가도 나타나게 되므로 이런 문제는 빨리 발견할수록 그만큼 더 빨리 수혈을 중단하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 부작용의 가능성은 수혈 전과정에 걸쳐 있으므로 간호요원이 수혈시간 내내 자주 환자를 관찰해야 한다.
7) 혈액 주입속도
- 환자의 혈액량 혈류역학상태 그리고 심장상태에 따라 다르다.
- 과학적인 자료가 뒷받침 되지는 않으나 대개 1단위의 수혈허용 시간은 세균증식의 우려 때문에 4시간 이내로 제한되어 있다.
- 혈액 주입되는 속도가 적절한 주입속도보다 느릴 경우 여과기나 침이 막힐 수도 있고 혈액자체의 점도가 너무 높아서 그럴수도 있다.
☞ 해결방법
ⅰ) 먼저 혈액용기를 더 높이 올려서 정수압을 높인 다음 주사침이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또한 여과기에 찌꺼기가 너무 끼지 않았는지 확인
ⅱ) 적혈구의 주입속도가 너무 느리면 50∼100㎖의 식염수를 더 희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