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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포츠를 취미, 특기로 하는 스포츠광이다. 직접 하는 것, 시청, 관람 등 좋아하는 스포츠에 관한 것이라면 종목을 가리지 않고 직접 즐기거나 시청한다. 제목에도 썼지만 말그대로 狂이다.
지금은 공직 전 27년, 공직 35년 자서전 & 수필 형식의 책도 쓰지만 암만 그래도 공부나 책보다는 스포츠가 더좋다. 아내하고 연애할 때는 영화도 보고 뮤지컬도 보고 레스토랑가서 음악감상도 하고 했으나 그것은 아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것이었고 결혼 후 나의 주특기는 역시 스포츠였다.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한지가 30년이 넘었다. 365일 중 5일 정도도 빠지지 않은 것으로 본다. 젊은때도 똑같았다.
하루, 한주, 한달, 분기, 1년의 모든 것이 스포츠와 관련하여 생활이 짜여져 있다.
ㅇ 주요종목설명(국제경기위주)
1. 배드민턴
제14탄에서 나와 배드민턴에 대해 이미 상세하게 다루었다. 간략하게 말하면 내인생과 늘 함께하는 내건강 지켜주는 보약같은 친구라 할까 내가 가장 좋아하고 즐기는 스포츠다. 좋아하는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숙박출장을 가면 미리 그 지역 새벽에 배드민턴을 치는 동호인 클럽이 있는 위치를 알아두었다가 출장갈 때 라켓과 신발 유니폼 등을 준비해 가서 새벽에 그 클럽 총무나 회장을 찾아서 어디 어느 클럽에서 왔는데 경력 얼마쯤 된다고 얘기하고 한게임 치자고 하면 맞춰준다. 배드민턴클럽은 전국 어디에도 있고 지금 많다는 테니스, 조기축구, 탁구보다 훨신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배드민턴의 좋은 점에도 있지만 왜 좋은가 ? 우선 건강관리와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운동이다. 다음은 남여노소 누구나 자기 실력과 나이에 맞는 상대가 있으며 초기만 비용이 조금 들지 그 이후는 적게 든다. 또 기술만 익혀 놓으면 나이가 많아도 나이에 맞게 살살 치면 된다. 우리 클럽에 작년까지 86세 어르신까지 같이 쳤다. 또 운동하면서 상대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직업에 상관않고 오직 나만의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
2. 쇼트트랙
쇼트트랙도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중 하나다. 짧은 트랙(111m)을 스피디하게 움직이는 매력에 빠져있다. 대한민국 선수들의 최고 실력인 바깥쪽으로 나가며 추월하는 동작은 정말 스릴 만점이다. 그래서 쇼트트랙 선수들을 최고로 좋아한다. 이름을 쭉 대보면 과거 채지훈, 김동성, 곽윤기, 박세영, 신다운, 임효준, 황대헌, 박지원, 김건우, 전이경, 조해리, 심석희, 최민정, 노도희, 김지유, 서휘민 등이다.
쇼트트랙은 11월부터 월드컵을 시작으로 6차례 월드컵, 슈퍼파이널, 세계선수권, 올림픽, 동계유니버시아드,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가 일년에 10여차례 있고 국내대회는 가장 관심있는 4월, 9월 1,2차 열리는 국가대표선발전이 있다. 1,2차 점수합산 방식이며, 전년도 세계선수권에서 3등 이내인 선수는 자동선발된다. 국내선발이 세계대회 우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치열하다.
3월 세계선수권이 끝나면 비시즌으로 선수촌에서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으로 합숙한다. 9월 2차선발전 이후에는 새로운 국가대표 명단이 입소하여 11월부터 열릴 월드컵, 세계선수권 등을 준비한다.
쇼트트랙은 양궁과 같이 한국이 세계 최강으로 세계대회를 60%는 휩쓸고 있다. 국가대표 선발이 더 어렵다. 캐나다 같으면 선수층만 수십만명이 된다. 한국은 초중고대 합해서 천여명에 불과하다. 대단한 한국이다. 그런데 가끔 성추행, 음주, 폭행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3. 프로야구
야구는 어릴때부터 좋아했다. 시골 산촌에서 마땅히 공간이 없어 논에서 친구들과 마무막대기와 짚으로 만든 공으로 야구를 하곤했다. 프로야구가 출범하기 전에는 고교야구를 좋아했다. 지금도 70, 80연대 라디오로 고교야구 중계를 듣던 기억이 생생하다. 김재영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하다. 그 이후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는 매일 중계를 보고 어떤 한팀과 스타선수들을 응원하곤 했다. 80년대 중반부터 대구에 살때 고성동야구장에 자주 갔었다. 결혼 후 3,4살 난 아들 데리고 자주 갔었는데 그 이후 직장으로 인하여 현장에 가지 못했다. 지금은 야구장이 수성구 연호동쪽으로 새로 건설하여 멀리 가버려서 더욱 못간다.
지금도 매일 야구중계를 본다. 야구가 없는 월요일 저녁은 허전하다. 딸래미가 SK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삼성을 응원했는데 지금은 SK를 응원하고 있다. 독주를 하고 있다.
4. 테니스(ATP,WTA)
테니스는 치지는 않고 세계 유명 남여 선수들 중 특히 매너 있는 선수를 좋아한다. 지금은 페더러, 나달, 샤라포바, 바브린카, 도미니크 씨엠 등 스위스, 오스트리아 선수들을 좋아한다. 매너 안좋은 호주선수들이나 조코비치, 즈베레프, 윌리암스 자매는 싫다.
매주 월요일은 ATP, WTA의 일정을 보고 이번주 주요 국제경기가 어떤게 있나 확인해 보고 스타들이 나오는 경기는 전부 보거나 결과에 관심을 가진다. 테니스 카페인 테니스피플, 김복기테니스교실에서 좋은 정보를 많이 습득해 본다.
지금 한국 선수로는 정현과 권순우를 관심있게 보는데 이들이 아직까지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서기엔 역부족이다.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 일본의 니시코리게이 정도면 성공인데 한국에서는 체격이라던지 어릴때부터 훈련 등이 체게적이지 않아 아직은 세계적인 수준과는 요원하다.
축구는 20세 이상 국제경기는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나 인터넷 검색을 하여 언제 경기가 있는지 확인하여 달력에 중계시간을 기재해 놓고 그날은 본다. 사실 축구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으나 국제경기에 대해서는 2002 월드컵 이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직 좋아하는 축구선수는 없다. 과거 차범근 정도 그외 다른 선수들의 기량은 세계적인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 남들이 잘한다고 하는 박지성, 손흥민도 내 생각에는 별로다. 아직 발기술이 호날두나 메시 따라갈려면 한참 멀었다. 국가대항전때는 골문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이들은 우물안의 개구리일 뿐이다. 그러나 축구는 세계 제1의 스포츠로 국가대항전은 흥미를 가진다. 그래서 다른 나라 끼리 하는 빅게임음 가끔 본다. 그리 좋아하는 선수는 없지만 호날두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나 이놈은 조금 배가 불러서 예전같지 않다. 그래서 요즘은 우리나라 국제전 외에는 거의 보지 않는다. 축구아니라도 위와 같이 좋아하는 스포츠만 해도 일주일 금방간다. 탁구는 한국이 세계 5위 정도 수준이다. 탁구는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여자선수 중 수비의 달인 김경아, 공격 전지희, 양하은, 서효원, 남자는 그리 좋아하는 선수가 없지만 주세혁 정도다. 최근 떠오르는 탁구천재 신유빈, 조대성은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마라톤은 황영조 올림픽 제패 이후 관심을 가지고 있고 국제대회도 꾸분히 좋아했다. 이봉주도 좋아했고 지금은 한국마라톤이 침체기다. 별 관심이 없다. 국제경기는 중계하면 본다. 족구는 내가 배드민턴 다음으로 잘하는 종목이다. 아는 사람들은 배드민턴보다 나의 족구실력을 더 알아준다. 공격, 수비 만능플레이어다. 특히 단식 즉 한개 코트를 일대일로 하는 경기는 20, 30대와 붙어도 이길 자신있다. 그간 군생활 할때는 별로였는데 직장생활하면서 족구를 많이 해서 늘었다. 그간 족구해서 밥 얻어먹은 것만해도 엄청 많다. 요즈음 춘,추계 체육행사는 반일로 줄었는데 그래도 족구장 있는 식당 가서 내기할 때가 많다. 족구만 하면 그냥 즐겁다. 등산은 직장생활하면서 산악회를 결성하여 매월 갈 정도로 자주하였으나 지금은 가끔 낮은 야산 아내와 하는 것 외에 별도로 등산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산나물, 고사리, 두룹, 버섯, 밤, 더덕, 잔데, 도라지, 하수오, 창출, 둥굴레 등을 채취하기 위해 산에 자주 가기때문에 별도로 등산을 하지 않아도 많이 올라가는 편이다. 60 인생 전국에 안가본 산은 거의 없다. 그러나 지금은 고소공포증까지 있어서 구름다리, 출렁다리, 하늘다리 등 있는 곳은 아예 안간다. 작년 여름 울릉도, 죽도, 독도, 관음도를 갔는데 무서워 죽을 뻔 했다. 헬스는 젊을땐 주로 몸매 만들기 위해 많이 했다. 30대 중후반 영주 있을때 상체운동을 많이 했다. 남자라면 가슴(소위 갑바)이 미스터 코리아는 아니더라도 탄탄하게 나와 있어야 남성미가 넘쳐흐른다고 생각한다. 50대 전후에도 상하체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헬스를 많이했다. 지금은 주로 뱃살빼기 위해 런닝머신 위주로 한다. 당구는 하는 것은 별로고 빌리어드방송에서 3쿠션을 자주본다. 운동 같지 않아서 하는 재미는 없지만 보는 재미는 대단하다. 3쿠션은 한국에 잘하는 선수가 많다. 가장 좋아하는 김행직, 조명우, 조재호, 강동궁, 허정한, 최성원, 김가영, 차유람 등이 있다. 골프는 싫어하는 운동 중 하나다. 그 이유는 공직자인 나로서는 골프를 치게 되면 접대를 받을 수도 있고 구설수에 오를 수 있어 아예 근처에도 안간다. 누가 같이 하자고 권해도 딱 잘라 거절한다. 그리고 골프는 운동다운 운동이 아니다. 그냥 사교와 돈을 위해 있는 운동이지? 한 예를 들어 보면 100kg 넘어가는 여자선수들도 세계 제패를 하는 것 보고 이건 운동이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 13. 태권도 태권도는 국기지만 없어져야 할 운동이다. 즉 운동에서 사라져야 할 운동이다. 전세계에 많이 보급되어 있어 그렇다고 없앨 수는 없고 규정을 재미있게 바꾸어야 한다. 오직 발로만 퍽퍽차고 붙었다 떨어졌다 주먹으로 퍽퍽때리고 점수 올라가는 것도 애매하고 전혀 흥미없는 운동이다. 재미있게 개선하는 방식이 절실하다. 14. 육상, 수영 육상, 수영은 좋아는 하나 한국의 경쟁력은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국제경기는 흥미롭게 자주 본다. 투자와 선수육성이 시급하다.
5. 축구
6. 탁구
7. 마라톤
8. 족구
9. 등산
10. 헬스
11. 3쿠션
12. 골프
ㅇ 나의 운동 스케쥴 확인
1. 년간 : 연초에 배드민턴, 쇼트트랙, 세계남여프로테니스 일정 프린트, 책상옆 게시판이나 책상유리에 끼워둠. 당해년도 연간 굵직한 국제대회는 무엇이 있는지 확인 다이어리에 기재. 국가대표 선발전은 언제고 선발되면 명단 내카페 등록.
2. 분기 : 매분기초 남여 축구대표팀(20세이상) 주요 국제경기일정 확인 다이어리 기록
3. 월간 : 매월초 이번달 주요 스포츠가 뭐가 있는지 확인하여 다이어리에 기록
4. 주간 : 월요일 사무실에 출근해서 업무시작 전에 이번주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일정, 중계일정을 확인하여 스마트폰 알람 저장 및 책상위 다이어리에 기록. 표로도 작성 폰에 가지고 다님
5. 1일 : 하루 생활은 스포츠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날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 중계가 있으면 그 시간에는 다른 일을 안하고 보거나 연기한다. 일을 하거나 운동중이거나 등산중이거나 부득이 못 볼 경우에는 과거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은 예약녹화를 해 두었다가 집에 와서 보곤했다. 지금은 못보더라도 스마트폰으로 각종 사이트나 유투브로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녹화가 필요 없다.
ㅇ 1일시간계획
계절에 관계없이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며 전날 과음을 해도 똑같다. 평일과 공휴일이 다르므로 나누어 보자
1. 평일(집에서 출퇴근 할 경우)
05:00 기상
05:00~05:15 화장실, 세면
05:15~05:30 나갈준비
05:30~06:00 이동
06:00~07:30 운동
07:30~08:00 이동
08:00~08:20 샤워(직장내)
08:20~08:40 식사(직장내)
08:40~08:50 Tea - Time
08:50~11:50 업무
11:50~12:10 중식
12:10~13:00 운동 or 휴식
13:00~18:00 업무
18:00~18:30 퇴근
18:30~19:00 세면
19:00~19:30 식사
19:30~21:00 휴식
21:00~익일 05:00 취침
2. 공휴일
05:00 기상
05:00~05:15 화장실, 세면
05:15~05:30 나갈준비
05:30~06:00 이동
06:00~08:30 운동
08:30~10:00 지인, 동호인들과 해장국(식사)
10:00~12:00 지인, 동호인들과 놀이
12:00~12:30 집에 옴
12:30~13:00 샤워
13:00~18:00 지인들과 산, 강, 야외로 나감
18:00~19:00 귀가
19:00~19:30 샤워
19:30~20:00 식사
20:00~22:00 휴식
22:00~익일 05:00 취침
* 전보발령으로 집에서 출퇴근이 안될 경우에도 기본틀은 유사한데 세부시간이 조금씩 다르다.
ㅇ 집중하는 방법 등 기타
1. 위에도 썼지만 컴퓨터 및 스마트폰에 즐겨찾기 스포츠파일에 해당종목 단체명 등 홈페이지, 사이트, 좋아하는 선수 개인블로그 등 등록
2. 어떤 일을 하다가도 알람이 울려 경기시작 시간이 되면 시청해야 하며, 근무시간 중에는 일도 하고 결재도 해야 하므로 점심시간이나 일과후 시청
3. 아내는 나에게 잔소리도 하지만 결혼후 32년간 새벽에 일찍 일어나 나가는 것을 직접 보았기 때문에 정말 의지력이 대단하다고 한다.
4. The early bird catches the worm.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라는 속담이 있다. 나는 이것 하나만 봐도 어디를 가도 굶어 죽지는 않을 것 같다.
5. 뭐든지 한번 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해내고야 마는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자랑하는데 아내는 운동도 지나치면 오히려 몸을 망친다고 한다. 이제 나이도 있고 걷기 위주로 조금씩 줄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