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마루 차례입니다”
포해피니스는 지난 6월 대형견/고양이 구조재개를 알림했습니다.
대형견 구조는 오랜만입니다. 아씨&무사(옛 토리&설기)의 입양으로 새로운 친구를 구조할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6월 한달간 기준을 충족한 정회원의 구조문의가 전무했기에 8월쯤에는 쉼터 구조를 재개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때 정회원에게서 다급한 연락이 왔습니다.
“2024년 말복이 다가오며 곧 마루 차례입니다. 산속에서 진드기와 모기랑 싸우는 마루를 제발 도와주세요”
간절한 구조문의였습니다. 마루는 울산의 한 염소농장에서 자란 3살 어린 친구입니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때 마루는 염소 지킴이로 줄에 묶인 채 평생을 보냈습니다. 보호자는 마루가 간지러워 한다며 쇠꼬챙이로 마루를 찌르며, 밥으로는 먹다 남은 음식물찌꺼기를 바닥 위에 그릇도 없이 던져 놓았습니다. 그리곤 자신을 당당히 개 아빠라고 소개합니다.
마루의 형제 또는 친구들은 이미 마루의 곁을 떠났습니다. 초복, 중복…. 복날이 될 때마다 하나둘 사라졌습니다.
‘개 아빠’는 그때마다 그럴싸한 핑계를 댔지만, 구조자는 알았습니다. 다음 복날이 마루의 차례라는 걸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매일 물과 밥을 주는 것만으론 마루의 생명을 보장할 수 없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구조에 나서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포피의 구조 문이 열리고, 마루가 그 기회를 얻게 되길 바라며 이번 정회원 구조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개 아빠에게서 마루를 떼어놓기 위하여 포기 각서도 준비했습니다. 더는 강아지를 키우지 못하게 설득도 할 계획입니다.
제2의 마루가 나오지 못하도록 지근거리에서 살필 예정입니다.
마루가 포피에 온다면 ‘루디와 파티, 칸쵸’ 이후로 정말 오랜만의 대형견 구조입니다.
마루가 포피의 새식구가 될 수 있도록 정회원 여러분들의 참여 및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구조요청 동물
1. 대형견 마루
2. 겁이 많지만, 친해지면 애교가득한 장난꾸러기
구조 계획
1. 주인 포기각서 동의 후 건강검진을 우선 진행하여 상태 확인.
2. 접종 및 중성화
3. 구조자님의 집에서 2주 격리 후 쉼터 이동 예정
구조 요청자 책임분담
1. 구조요청자 : 제트님(정회원) 및 김미미님(정회원의 지인)
2. 구조자 부담금 = 검진 및 접종(20만원) + 중성화 필요시(α) + 치료 필요시 치료비의 절반(β)
3. 구조동물 검진/접종/중성화 이후 쉼터로 이동
4. 구조 이후 한 달에 1회 이상 쉼터 봉사
5. 포인핸드 및 해외입양 홍보
6. 입소 이후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함께할 것
7. 입양 가족을 찾을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아이에게 관심 가지기
구조 동의자 책임분담
1. 구조동의 방식 : 댓글 + 동의분담금 1만원 이상
* 댓글과 분담금 입금이 모두 이루어져야 정회원 1인의 동의가 완료됩니다.
2. 동의금 입금계좌 : 사단법인 포해피니스 / 우리은행 / 1005-404-510642
3. 구조 동의금 입금 마감 : 2024년 8월 4일
4. 구조 동의 회원 수 : 30명 이상이 되어야 구조가능합니다.
동의합니다. 입금완료
동의합니다.입금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