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
1. 예수는 감람 산으로 가시니라
2.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돌아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그들을 가르치시더니
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6.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8.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9.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해설
예수님을 고소하기 위해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사로잡힌 여인을 끌고 와서 예수께 모세의 율법에 근거하여 이 여인을 돌로 쳐서 죽일 것을 말하면서 예수님의 입장을 묻는 시험을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죄 없는 자가 있으면 먼저 그 여인에게 돌로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소하던 자들은 이 말씀에 양심의 가책을 받고 하나씩 모두 자리를 떠났습니다. 다들 떠난 후에 예수께서 여인을 정죄하지 아니하시고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종합적인 이해
예수님은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율법에 따라 돌로 쳐 죽임을 당해야 한다는 사실을 부인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과 맞섰던 것은 그들의 교만한 율법주의와 그 여자에 대한 비인격적인 적개심이었습니다. 그들이 이미 마음으로 살인한 자들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의 저주로부터 생명을 구속하실 분이십니다. 가혹한 형벌을 받아야 하는 간음한 여자에 대한 예수의 자비로운 태도는 하나님의 왕국에서 주요한 특징인 죄에 대한 용서함입니다.
기도
언제나 사랑으로 이끌어 주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간음한 여인도 용서함을 받게 하시고
다시는 정죄함을 받지 않도록
사랑으로 이끌어 주신 놀라우신 은혜에
감사기도 드리옵나이다.
오직 주님을 말씀 안에서 만나게 하시고
누구라도 사랑으로 용서하는 마음을
실천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
묵상
인간은 누구나 죄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결코 정죄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도 간음한 여인처럼 더러운 죄인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여 상대적으로 자신을 의롭게 보이고 싶어 하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시는 자비로움을 보면서 우리들도 느끼고 반성할 점이 있는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