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루부리고래 : Mesoplodon mirus True – 이빨고래부치
► 외국명 : (영) True’s beaked whale, (일) Akaboumodoki (アカボウモドキ)
► 형 태 : 크기는 성체의 전장이 5.3m 정도이며, 체중은 암컷 1,400kg, 수컷 1,000kg 정도되는 비교적 소형종이다. 태어난 직후의 몸길이는 2.2m 정도이다. 전체적인 외형은 전형적인 부리고래의 모습이지만 몸통이 굵으며 꼬리지느러미 방향으로 점차 가늘어진다. 수컷의 특징인 2개의 이빨은 비교적 작으며, 아래턱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머리의 멜론은 비교적 부풀어 있고, 주둥이는 짧다. 분기공 뒤는 움푹 패여 있고, 등지느러미 부근에는 날카로운 융기가 있다. 체색은 등 쪽은 회색 혹은 갈색이 도는 회색이고, 배 쪽은 보다 밝은 회색이다. 주둥이, 눈 주위, 등지느러미 주변은 짙은 회색이다. 머리에서 등지느러미에 걸쳐서 짙은 회색 무늬를 가지기도 한다. 푸른빛이 도는 검은색의 등,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사이가 흰색, 아래턱에서 목 사이에는 밝은 회색, 그리고 검은 반점을 가진 암컷 개체가 남반구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수컷 개체는 상어에 물린 자국이나 긁힌 상처가 있는 경우가 많다.
► 설 명 : 비교적 소수의 개체가 무리를 이루어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오징어를 먹는 것으로 여겨진다. 생태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서식지는 북반구의 북대서양과 남반구의 남인도양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들은 아마도 유전적으로 다른 것으로 여겨진다. 남대서양이나 북인도양에는 서식하지 않으며 열대 해역에도 서식하지 않는다. 대서양에서는 서대서양의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동대서양의 아일랜드, 남쪽은 플로리다주, 바하마, 카나리아제도에서 좌초가 보고되고 있다. 인도양에서는 남아프리카, 호주에서 좌초가 보고되었다. 전체 서식수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소수일 것으로 생각된다. IUCN의 레드리스트에서는 「정보 부족」(DD-Data Deficient)으로 분류되어 있다.
► 분 포 : 남북대서양과 남부인도양에 주로 분포한다. 남,북대서양의 온대해역에 분포하며 그 중심 부근에서는 혹이빨고래의 분포지역과 겹친다. 표착기록은 유럽쪽에서는 프랑스, 헤브리디스제도, 오크니제도, 아일랜드 연안 등이지만 미국쪽에 더 많다. 플로리다. 북캐롤라이나, 뉴잉글랜드, 캐나다, 남아프리카 동해안 등지에도 그 기록이 있다.
► 비 고 : 서식지는 북대서양과 남인도양으로 나뉘어져 있어 다른 아종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있다. 영명인 트루부리고래(True's Beaked Whale)는 본종을 신종으로 보고한 생물학자 트루(Frederick W. True)에서 유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