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한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KICXUP GLOBAL 2026’이 수출 상담과 투자·협력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며 마무리됐다.
‘지역의 힘을 미래로, 기업의 도전을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19개국 102개 글로벌 바이어와 국내 산업단지 기업 250개사가 참여해 총 1,091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상담액은 3억 3,200만 달러에 이르며, 이중 1억 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행사 기간 동안 15건, 540만 달러 규모의 MOU가 체결되어 전년 대비 건수는 약 88%, 금액은 6.75배 증가하는 등 수출 협력 기반이 크게 확장되었다.
특히 구체적인 공급 조건과 거래 방식, 중장기 협력방안까지 논의하며 산업단지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실질적인 수출 기회로 연결된 점이 주목받았다.
한편, ‘KICXUP GLOBAL 2026’은 국내외 수요기업, 투자자, 스타트업 200여 개사가 참여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3일간 총 143회의 1:1 밋업과 IR 피칭을 통해 투자 네트워크 확장과 협력 성과를 창출했다. 참여기업들은 투자 제안 5건, 기술 검증 PoC 10건, 후속 투자 및 보증 협의 11건, 사업 협업 제안 4건 등 구체적 협력 실적을 올렸다.
메인 전시관 ‘킥스업 쇼케이스’에서는 AI 콘텐츠 스타트업 ‘큰삼촌컴퍼니’의 성공 사례를 비롯해 우수기업 30여 곳의 혁신 제품이 소개되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IR 무대에서는 28개 스타트업이 피칭을 진행했고, ‘마리나체인’, ‘루모스’, ‘내일사장’ 등 10개사가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며 PoC 자금 지원 심사 시 가점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번 행사의 성과가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투자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10월 21일부터 열리는 KOTRA ‘수출붐업코리아’ 행사와도 온·오프라인 연계를 추진해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KICXUP은 ‘2026년 G밸리 창업경진대회’(모집 마감 10월 8일, 데모데이 11월 4일)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금융 연계에 박차를 가하며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최철호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장은 “글로벌 바이어와 1천 건이 넘는 상담을 통해 산업단지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업 기술력이 실제 수출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외시장 정보와 바이어 네트워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 기업들의 기술력과 제품이 수출뿐 아니라 투자·기술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자리였다”며 “각 지역 특화 산업과 우수 기업을 세계시장과 연결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