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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중생실유불성(一體衆生悉有佛性)
신비인 번호 565721 | 09.10.12 13:57 조회 24
일체중생실유불성(一體衆生悉有佛性) "모든 중생에게는 부처의 성품이 있다"라는 뜻의 이 말은
화엄경(華嚴經)이라 불리는 대승의 중요 경전중 하나인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의 사상이기도 하며
고타마 붓다의 유음이라고 하는 대반 열반경(大般 涅槃經))에 나오는 말로써
뒤에 여래장(如來藏) 사상의 근간이 되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아쉽게도 많은 불자들은 이 말을 잘못 이해 하고 있는듯 하다.
이 말은 모든 중생들에게는 부처의 성품 즉 씨앗이 있다는 말이지
일체중생실유불성이므로 모든 것이 다 부처란 말이 아님에도
이 말을 가지고 처처물물(處處物物)이 다 부처라는 이상한 말을 하기 때문이다.
저 말이 모든 중생이 부처란 소리가 아니란 것은 여래장 사상으로 가면 극명하게 드러 난다.
여래장 사상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감춰진 불성을 말하고 있다.
감춰진 불성 즉 드러난 부처가 아닌 내면의 불성이란 말이다.
즉 부처를 하나의 나무라고 본다면 여래장은 그 씨앗을 말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특히 중국과 한국의 선종(禪宗)에서 이것을 가지고 이상한 말장난을 하며
그렇기에 모든게 다 부처이니 불교가 아닌 것도 불교로 받아 들인다는 이상한 논리를 펴며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이 아닌 외도의 수행 방법이나 타력 신앙까지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과 일맥을 할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은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먼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여기 백개의 도토리가 있어 이것을 여러 땅에 심는다고 했을 때,
이 모든 도토리가 상수리 나무로 자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어떤 것은 땅이 척박해 썩어 없어지기도 할 것이고
어떤 것은 새나 다람쥐등이 먹어 치워 없어지기도 할 것이며
또 어떤 것은 환경이 맞지 않아 도토리인 채로 그대로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중 좋은 환경이 있어 상수리 나무로 자라는 것도 분명히 있을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나무가 수 많은 열매를 맺는 것은 그중 일부만이 번식이 되기 때문이란 것은 다 아는 일이다.
그럼에도 도토리가 자라면 상수리 나무가 되니 모든 도토리는 상수리 나무라고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것은 기본적인 상식에서 벗어 나는 논리적 비약이 아닐 수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황당한 논리의 비약을 가지고 그것이 불입문자(不入文字)이니 교외별전(敎外別傳)이니 하며
중국 도교인지 불교인지도 알 수 없는 혜능 일파의 사상이 불교라 우기고
이것이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과 일맥을 한다고 말을 하는가 하면
자신들의 화두선만이 최상승 법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그야말로 어이가 없다.
사실 선종(禪宗)이 아닌 교종(敎宗)적인 견지에서만 봐도 이는 어이 없는 주장일 수 밖에 없다.
경전적 해석만 놓고 보면 화엄경이나 열반경 어디에서도 불입문자 교외별전의 가르침을 찾을 수 없고
수행을 통한 길을 거치지 않고 그 자체가 부처라는 말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대승 사상의 근간이 된 반야부의 경전들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동북아의 불교가 선교일체(禪敎一體라며 선과 교까지 혼용이 되는 양상을 보이고,
타 종교의 영향을 무분별하게 받아 들이며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 가서
어디까지가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인가 조차 애매할 정도로 마구 뒤 섞여 버리는 일이 일어 나고
배가 불러진 승가는 절에 앉아 이런 혹세무민으로 대중을 속이며 안주하기에 이르러 버렸다.
그러며 바른 수행을 하는 승려 보다는 먹물 옷만 걸친 중들이 많아지고
중은 길을 가는 사람이 아닌 하나의 직업이 되어 버린게 아닌가 하는 느낌마저 지울 수 없다.
그리고 이런 장사치에 가까운 중들이 자신들을 정당화 하는 도구로 일체중생실유불성을 사용하여
그저 절에 가 기도나 하고 염불이나 하면 다 부처 된는냥 말하는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나는 여러 토론 게시판들에서 불교 신자를 자처하는 사람들과 불교에 대한 논쟁을 하며
이러한 잘못 된 가르침에 침잠하여 독선과 교만에 빠지고
스스로 공부 하려고 하지 않는 불자 아닌 불자들과 여러 차례 마주친 적이 있었다.
거기다 이들은 잘못을 지적하면 반성하기는 커녕 도리어 화를 내기까지 한다.
나는 저런 자들에게 금강경에 나오는 사상을 버리라는 말을 상기 시키고 싶다.
아상도 인상도 수자상도 중생상도 버리지 못하고 자신들이 최고라고 하며
잘못된 길을 자신들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옳은 길이라 속이는 자들이어
그대들이 가는 길이 과연 고타마 붓다의 길인가를 돌아 보라.
그리고 일체중생실유불성(一體衆生悉有佛性) "모든 중생에게는 부처의 성품이 있다"라는 말이
정말 그대들이 말하는 것처럼 모든 도토리는 상수리 나무라고 말을 하는 황당한 말인지 생각해 보라
이제 이런 어리석은 자들에게 공부를 하라는 말조차 지겨워지기 시작하니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공부가 안되면 최소한 지극히 상식적인 면에서라도 생각해 보는 습관이라도 가지라고 말이다.
첫댓글 개인이 미치면 정신병이고 집단적으로 미치면 종교라 한다고.....
눈 밝은 사람들이 안티나 비판이란 형식으로 각종 불교들의 경전 교리 가르침상의 문제 잘못 오류를 이리 자세히 설명해주어도 정신차리지 못한다면 구제불능일 뿐이다. 기독교에만 "광신" "무뇌아" "미친광이" "정신줄놓음" 등 같은 정신병적 현상은 기독교인들만의 특징인줄 알았는데 불교인들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에 처음엔 기막혀 했던 적도 있었지....
이런 개독이든지 개불이든지 기타 종교 부류든지 종교인들로 인한 문제는 개인적 지역적 차원을 넘어 인류와 지구 자체를 위협할만큼의 암적존재가 된지 오래되어 이젠 무슨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종교로 인해 인류와 지구가 결딴내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