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은 밝았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엄마마음 어린이집의 지혜가득반은 떠들썩한 아이들 목소리로 가득합니다. 은서와 재이는 인형을 놓고 엄마놀이를 시작하고 우진이와 준희는 블록놀이와 공룡놀이로 이미 쥬라기 공원이 만들어졌지요. 태리와 다다는 오늘 입고 온 옷이 똑같다며 연신 내가 더 이쁘다며 확인을 하고 있었답니다. 친구들에게 오늘은 졸업을 하고 내일부터는 만나지 못 할수도 있으니 인사를 해보자고 하니 서로 손을 잡고 인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안아도 주고 어깨동무도 하니 까르르 웃음만 나는 것은 우리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친구였기 때문이겠지요.❤️
졸업복을 갈아입고 모자도 쓰고있으니 평소 뭘 입고 쓰는 것을 싫어했던 지혜반 막내 준희가 자기도 입혀달라고 합니다. 옷은 크니 모자만 건내주고 잠시 후 돌아보니 모자를 푹 눌러쓰고 형님들과 졸업을 함께 하고있더라고요🤣🤣🤣
잠시 후 시작된 졸업식! 매년 아이들과의 작별을 준비함에도 아직도 이별에 익숙치 않은 원장님과 선생님들이 다섯 아이들과 이별을 준비합니다. 아이들은 씩씩하게 엄마마음 원가와 졸업가를 부르고 우리의 추억이 담긴 '달팽이의 하루'도 불러봅니다. 어찌나 똑부러지게 부르는지 의젓한 모습에 맘 한편이 놓이더군요.
늘 큰 언니 같아 의지가 되던 우리 똑똑이 은서~ 스파이더맨 덕후로 땅에서보다 공중생활이 많았던 그! 동생 준희에게 이 모든 것을 전수하고 떠나는 우진이~ 선생님 엉덩이에 딱 붙어 놀기만 하더니 이제는 사춘기가 정점에 올라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재이~~ 낮잠시간마다 참 힘들어하더니 이제야 선생님 품에서 편하게 잠이 들어 아쉬움이 많은 우리 태리~ 마지막 패셔니스트이자 예쁜 것에 관심이 엄청 많던 다다! 근데 의사가 되겠다는 꿈보다는 패션계로 진출하는 꿈은 어떨까?^^
선생님은~~너희들 걱정 한 개도 안한다. 딱 3일만 친구들과 선생님 생각하고 새로운 곳에서 활기차게 적응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졸업식에 부모님이 참석하지 않으셨지만 우리 친구들 부모님께서 하원시간에 모두 오셔서 아이들을 축하해 주시고 훌륭한 부모님 상도 타셨습니다.
첫댓글 아가였던 재이를 언니 재이로 잘 보살펴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동안 헛헛하고 힘들것같은데 그럴땐 연락드릴게요? ㅋㅋㅋ
우리 재이 잘 적응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