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60코스 궁항정류장 15.1km 2025.02.18
궁항정류장 ㅡ>반월마을 ㅡ>광암마을 ㅡ>와온해변
자그마한 마을의 버스정류장이 60코스 시작점이다
계속 석양이 아름답다고 나오는데 석양을 보고 걸을수 없음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파도가 일렁이는 모습에서 바람이 얼마나 많이 부는지 알수 있다
안내도는 해안도로인데 농촌의 모습이다
해안도로로 들어서니 바람바람~~~앞으로 나아가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분다
바닷물은 출렁출렁 흑빚의 물살이다
갯벌이라 바닷물도 훍빚인가보다
요것이 뭘까 싶었는데 갯벌이라 나올때 씻고 나오는 곳이었다
바닷가에 데크를 깔아 놓아 걷기는 편안하다
데크길 중간에는 조형물도 설치해 놓았다
갯벌 체험장이라 이쁘게 꾸며 놓은것 같다
알록달록한 길을 걸으면 내마음도 무지개가 된다
정박해 있는 배들이 제법 많다
올랑올랑 소라면?? 많이 오라는 말인가 ㅋ ㅋ
해안도로를 걸으며 지루함을 그림자 놀이로~~
오늘 원없이 해안도로를 걸어본다
데크길엔 자전거가 출입금지란다
데크길을 가다 포장된길을 가다 흙길을 가다 길도 참 가지각각이다
남파랑길을 걸을때 흔히 볼수 없는 개방화장실이다
노인정의 모습이 한국적이다
해풍에 무럭무럭 자라는 양파들~~~
이곳에는 잠시 바람도 쉬어간다
이국적인 느낌의 도로이다
석양과 관계있는 것들이 많이 보인다
오잉~~~영업을 하는 카페이다
이 길은 차들도 많이 다니는 길인지 도로옆에 영업중인 카페가 보이는데 제법 사람들이 있다
흔치 않은 카페이기에 우리도 잠시 쉬어가려고한다
실내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다
시원하게 차를 한잔씩 마시며 가방에 포장해온 빵도 있는데 여기서 먹으면 안된다는 랑님때문에 파이 한조각을 사서 함께 먹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다
사진찌기 싫어하는 남푠님과 귀중한 한컷~~~
카페에는 아름다운 글귀도 요기조기 보인다
카페에서 시원하게 차도 마시고 휴식도 취했으니 열씸히 걸어본다
살짝 도로를 벗어난 길을 걸으면 바다의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마음 급한 부지런한 부부가 벌써 밭에 나와 뭔가 일을 하고 있다
이제는 시시각각으로 햇살이 떨어질 시간이다
뭐를 가르키고 있었는지 가물가물~~~
사람하나 보이지 않는 마을길을 걸어본다
마을 뒷쪽으로 난길에는 대나무가 빽빽하다
차가다니는 도로인데 지붕이 도로와 비슷한 높이이다
이곳이 어촌인지 농촌인지 ~~~
고만고만한 이름만 다른 마을들을 계속 지나간다
바닷가 데크길로 들어서는데 아무도 없는 데크길은 무서웁다
바다에는 여러척의 배들이 고기를 잡고 있는 것일까? 눈부신 바다를 바라봐 본다
출렁이는 바다물이 흙탕물이다
바닷가에 일렬로 정렬해 있는 배들이 이렇게 많은 것은 처음본다
저 멀리 앞에 보이는 마을까지 가야하는것 같다
흙물이 들어오는 갯벌에는 새들이 둥둥 떠다니며 놀이를 하고 있다
언제쯤 여자만을 벗어날수 있을까?
차량이 지나다니는 도로로 나오니 길가에 정자가 보여 잠시 쉬어간다
이젠 여수를 지나 순천으로 들어간다
반대쪽엔 여수시로 들어간다는 표식이다
다음코스가 순천만이 포함되어 있는데 우리는 와온해변쪽으로 가야한다
지는 해를 온몸으로 받으며 마지막을 향하여~~~
도로를 벗어나 산길로 들어선다
이곳에는 한옥들이 종종 보인다
저건너에서 빙돌아 걸어왔는데 장화만 있으면 바다에 난 길로 걸어올수 있을까???
위에서 보니 더욱 선명하게 바닷길이 보인다
마을 뒷길을 따라 걷다보니 길을 이탈하여 되돌아와 도로쪽으로 내려가니 60코스 마지막 지점인 와온해변이다
첫날이라 조금더 갔으면 싶었지만 이곳도 자그마한 해변이라 숙소나 음식점이 마땅찮아 마침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가
도착해 버스를 타고 순천쪽 팔마경기장으로 들어갔다
한참전에 여수와 순천 여행을 왔을때 묵었던 숙소들이 많이 자리한 곳이라는데 영 생각이 안난다
저녁으로 김치찌개를 주문했는데 계란말이까지~~~이곳에서 대회가 있는지 선수같은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내일 아침에는 새벽에 시내에서 출발하는 첫버스를 타고 와온해변으로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