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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장애인권연대 '단단이 화났다' | ||||||||||||||||||||||||||||||||||||
도청앞 장애인차별 철폐 6박7일 천막농성 돌입 경찰과 충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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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철수 기자 cskyung@cbinews.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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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께 공동투쟁단 30여명은 기자회견에서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의 삶과 권리를 위한 날이 아니라 오히려 장애인을 불쌍한 동정의 대상으로 만드는 날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반드시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동투쟁단은 도지사를 상대로 물풍선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연출한 뒤 7일간의 일정에 돌입하는 천막농성을 시도하려다 충북지방경찰청 전의경 3개 중대의 저지로 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충돌했다. 이 시위로 인근을 지나는 도로가 심한 정체현상을 빚는 등 한 때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공동투쟁단은 "충북장애인권연대가 지난해 10월 도청 건설교통국장을 만나고 올해 초 시·도간담회를 통해 도지사 면담을 하는 등 수차례 충북도가 장애인권확보를 위해 적극 나설 줄 것을 요구했으나 성의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앞으로 장기적 비전이나 연차적 계획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내 놓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인권연대는 그동안 중증장애인들이 이동권의 제약을 받아 제대로 된 교육과 취업을 못했고 그로 인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며 장애인 버스타기 운동 등을 정기적으로 펼쳐 오면서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사회적 장애 철폐운동을 펼쳐 왔다.
도관계자는 이에 대해 "장애인 단체의 요구는 충분이 이해 하지만 차량 통행이 많은 도청 입구에서 천막농성을 통해 뜻을 관철하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투쟁단의 420장애차별 철폐 일정은 14일 기자회견이후 천막농성과 단식농성(첫날 문성현 청년장애인권연대 회장 등 장애인 2명), 오후 4시 장애인도 버스를 타자, 늦은 밤 도청앞 천막농성과 함께 장애인권 영화제, 15일 오후 3시부터 철당간 시민장애체험 및 광장사업이다. 이와함께 16일 오후 3시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공동체놀이, 17일 오전 9시 시민걷기대회 오후 5시 철당간에서 장애 차별 철폐 작은 문화제, 18일 장애차별 켐페인, 19일 오후 6시 여성장애인 실태조사 간담회 등으로 늦은 밤은 모두 영화제가 이어진다. 끝으로 20일은 오후 2시 충북도청 앞에서 420대회로 막을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