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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스크랩 빠른 추석, 덜익은 과일 어떻게 골라낼까?
솔향 추천 0 조회 25 08.09.06 07:3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빠른 추석, 과일 제대로 고르는 요령


         빠른 추석, 덜 익은 과일 유통에 주의하세요


- 추석 전에 맛있게 익는 과일 품종 선택이 가장 중요

- 덜 익은 과일 유통은 추석 이후 과일소비 위축 불러


  올해는 추석이 예년에 비해 20여일이나 빠르다. 추석에는 햇곡식과 햇과일을 차례상에 올리고 차례를 지내며 조상의 음덕을 기린다. 하지만, 빠른 추석으로 인해 햇곡식과 과일의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과일의 경우, 아직 과일이 익는 시기가 되지 않아 덜 익은 과일이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햇과일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은 덜 익은 과일을 먹게 됨으로써 자칫 올해 과일 맛에 대한 잘못된 편견으로 소비가 위축될까 걱정된다. 올해처럼 추석이 빠른 해에는 과일의 특성을 잘 알고 구입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을 보게될 추석에 과일 고르는 요령을 소개한다.    

 

올해는 추석이 20여일이나 빠르다. 따라서 덜 익은 과일이 유통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과일은 품종에 따라 익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알고 구입해야 맛있는 과일을 구입할 수 있다. 사진은 수확시기가 9월 중순으로 올 추석사과로 안성맞춤인 홍로 품종.


 

  덜 익은 과일은 출하하지 않는 것이 농가에 유리

  사과와 배는 1년 중 추석 때 가장 많이 소비된다. 때문에 일부 농가에서는 덜 익은 과일을 출하함으로써 소비자는 물론 농가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해 안타깝다.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조사에 따르면 추석이 빠른 해는 추석 이전에는 사과 가격이 높다가 추석 이후에는 소비가 줄면서 급락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농가는 잘 익은 사과를 출하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는 처음 접하는 햇과일의 맛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덜 익은 맛없는 햇과일을 먹게 되면 그해 과일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으로 소비가 급격히 줄게 되기 때문이다.

  과일은 익어가면서 단맛은 늘고, 신맛과 떫은맛은 점차 줄게 되기 때문에 덜 익은 과일은 시고 떫으므로 추석 이후에 잘 익은 과일을 출하하는 것이 농가와 소비자에게 도움이 된다.

 

10월 중순이후에 잘 익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후지사과. 후지사과는 10월말 이후에 수확해야 맛과 품질이 좋다. 이처럼 사과와 배는 익는 숙기가 다르므로 농가에서는 덜익은 과일을 수확하여 유통시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과... 홍로 등 9월에 잘 익는 품종을 고른다

  사과는 다행히 올 추석 전에 맛있게 익는 사과 품종이 있어 다행이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홍로와 추광 품종이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사과는 후지품종이다. 재배되는 품종의 79%가 후지사과이다. 그러나 후지사과는 첫서리가 내리는 10월 하순에야 제대로 익는 품종이다. 따라서 이번 추석에는 홍로, 추광 등 극조생 품종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중 가장 좋은 사과는 ‘홍로’다. 홍로는 빨간 사과로 맛과 품질이 우수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품종이다. 다행히 홍로는 우리나라 전체 사과유통량의 11%를 차지하며 3,381ha나 재배되고 있어 올 추석용 사과 수급문제를 해소하는 효자품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로 사과의 유통량은 매년 급속히 늘고 있다. 1997년에 1%에 불과하던 것이 2002년에는 9%, 2007년에는 11%를 상회하고 있다. 이 같은 가파른 유통량 증가는 그만큼 맛과 품질이 좋아 먹어본 소비자가 즐겨 찾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추석에는 홍로를 중심으로 추광, 서광, 선홍 등의 사과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맛있는 사과를 드시는 비결이 될 것이다.

 

□ 좋은 사과 고르는 요령

  사과는 품종별 고유의 색깔과 향기가 나는 사과를 고르되, 과실 꼭지가 푸른색이 돌고 탄력이 있는 것이 싱싱한 사과다. 또한, 사과를 가볍게 두들겼을 때 탱탱한 소리가 나는 것은 육질이 단단하고 수확 후 양분의 소모가 적은 것이다.

 

 

9월의 사과인 홍로는 색깔이 곱고 단맛과 아삭한 씹히는 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사과의 대표품종 후지는 10월 중순이후에 익는 품종이므로 홍로나 추광, 서광같은 품종의 사과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배... 원황, 화산 등 9월에 잘 익는 배를 고른다

  배의 경우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대표적인 품종은 ‘신고’배이다. 신고 품종은 전체 재배면적의 72% 정도를 차지할 정도다. 그런데, 신고가 가장 맛있게 익는 시기는 10월 상순이 지나야 제 맛을 내기 때문에 완전한 맛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이번 추석을 전후해서 맛있게 익는 배품종이 이 여럿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원황배를 비롯하여 황금, 금촌조생, 만풍, 화산배 등과 일본 품종인 풍수, 장십랑 등이다.

  따라서 올해처럼 추석이 빠른 해에는 위에서 제시한 품종의 배를 구입하는 것이 달고 맛있는 배를 먹을 수 있는 비결이 된다.


□ 좋은 배 고르는 요령

   배는 일반적으로 큰 것이 비싸게 유통되고 있으나 일반 가정에서 먹기에 가장 알맞은 배의 크기15kg 상자당 20~25개 전후가 되는 한 개당  600~700g 정도의 과일이 좋다.

  그리고 과일껍질 색깔은 푸른 기가 없고 선명한 황색이 좋다. 일부 청배 계통인 황금배는 과피가 연약하여 재배과정에서 미세한 상처가 생겨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에서 얼룩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현상을 ‘동녹’이라고 하여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게 된다.

  또한, 요즘에 나오는 화산배는 배가 맛있게 잘 익었어도 배 껍질에 녹색 끼가 남아있으므로 구입 시에는 걱정하지 말고 구입해도 무방하다.

 

           < 올 추석에 잘 익어 출하가 가능한 배 품종 >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원황배, 조생황금, 금촌조생, 황금배, 풍수, 장십랑, 만풍, 화산배


  포도... 노지에서 나오는 캠벨얼리를 구입한다.

  포도는 노지에서 생산되는 캠벨얼리가 유통된다. 우리나라에 재배되는 포도 중 79%가 캠벨얼리 품종이다. 나머지는 거봉을 비롯하여 홍단, 청수3색 포도가 출하되고 있는데 숙기가 8월 하순~9월 중순까지이니 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

  하지만, 비가림시설 포도의 출하가 끝나고 머루포도는 아직 숙기가 되지 않은 관계로 출하물량이 적어 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노지 포도는 저장성이 다소 떨어지므로 적당량을 구입하도록 한다.


□ 좋은 포도 고르는 요령

  좋은 포도를 고르는 요령은 우선 포도 껍질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으며 알이 굵고 송이가 적당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얀 가루는 사람의 몸에 좋은 효모가 자라 당분과 함께 껍질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포도가 잘 익은 상징이기도 하다.

  그리고 알이 쉽게 떨어지거나 표면에 일부 주름진 것이 있는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이다. 보통 포도의 단맛은 포도송이의 가장 위쪽이 달고 아래로 내려 갈수록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구입할 때에는 가장 아래쪽의 포도를 따서 먹어보고 달면 안심하고 구입해도 좋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포도는 단연 캠벨얼리다. 최근에는 칼라가 다양한 삼색포도(사진)가 출하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캠벨얼리 노지 포도가 막바지로 출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감, 대추, 밤... 잘 익은 것으로 조금만 구입한다

  추석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과실이 배와 감과 대추, 밤이다. 앞서 살펴본 배는 추석 전에 출하되는 품종이 있어 다행이지만, 단감과 대추는 아직 숙기가 되지 않아 덜 익은 것이 불가피하게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밤은 이번 주부터 조생종 개량 밤을 중심으로 익어가고 있어 다음 주 중에는 굵은 햇밤이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추석이 빨라 단 맛이 좋은 잘 익은 단감과 대추를 만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단감과 대추의 수확적기가 9월하순 이후이기 때문이다. 덜익은 과일이 유통될 가능성이 크므로 소량만 구입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검소하고 즐거운 추석, 지혜가 필요한 때 

   추석이 20여일이나 빠른 해에는 햇곡식과 과일, 채소 등의 물량이 부족하여 예년에 비해 가격이 10~20%정도 비싸기 마련이다. 또한 가격은 비싸면서도 덜 익은 과일 등을 구입하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물가가 올라 부담이 크므로 차례상도 예년보다 검소하게 정성으로 차리고, 마음가짐을 정갈하게 하고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 설과 추석 등 명절이 다가오면 부담을 느끼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경제적인 부담에 힘든 가사 일 때문이 아닌가 싶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부족했던 시기의 명절은 새 옷과 햇과일을 먹는 즐거움이 컸기에 기다려지는 명절이었으나, 요즘이야 물건이 풍족해 평상시에 많이 접하고 있으므로 상차림과 음식 준비는 검소하게 하여 부담을 덜자. 그리고 가사노동의 역할도 부부가 분담하여 주부의 부담을 덜어 주자.

  명절이 즐겁고 부담이 없어야 아름다운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명절을 통해 흩어져 살던 가족이 모이는 전통. 서로 서로 역할의 분담을 통해 부담을 덜어나가는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즐겁고 보람찬 명절을 맞이하시길 기원하면서...


                                        미디어 다음 블로그 베스트기자  길s브론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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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9.06 22:27

    첫댓글 때 맞춰서 꼭 필요한 상식 고맙습니다. 역시 회장님 쎈스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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