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노동당, “수협의 단전·단수 조처, 서울시가 행정명령으로 중단시켜야”
- 노량진 수산시장 사태, 서울시는 즉각 해결에 나서라!
수협(수산업 협동조합)은 지난 5일 오전 9시부로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해 단전, 단수를 시켰다.
상인들이 신 노량진수산시장으로 이전을 거부하자, 당시 영업을 하고 있던 281개 업소 상인들의 기본권에 해당하는, 전기와 물을 끊은 것이다.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도록, 극단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다.
상인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수협은 단전·단수 조치를 풀지 않았다. 상인들은 단전·단수 조치 8일째인 지난 12일 오전 10시 경부터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단전, 단수 해제’를 요구하며, 법적 시장개설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하고 있다.
노동당(비대위원장 나도원/ 대변인 류증희)은 이 사태와 관련해 13일 논평을 통해 “노량진 수산시장 사태에 대해 서울시는 즉각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동당은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전기와 수돗물을 끊은 수협의 비인도적이고, 불법적인 처사가 일주일 넘게 계속됐다. 단전·단수에 이어 수협은 지난 9일 상인들에게 퇴거 ‘최후통첩’을 했고, 17일 이후에는 옛 시장에 대한 폐쇄 작업에 들어간다며 상인들을 겁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노량진 수산시장의 법적 개설자인 서울시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사태를 방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나서서 행정명령으로 수협의 불법적인 단전·단수를 풀어달라는 상인들의 절박한 요청마저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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