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의 司馬懿
사마의 司馬懿 179 ~ 251는 진 晉의 선제 先帝이자 창건자 이다.
265년 손자 사마염 司馬炎 시대에 가서야 조위 曹魏의 마지막 황제 조환으로 부터 황위를 찬탈 하였으나 이는 사마의가 축적해 놓은 기반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다.
막강한 권력을 휘두른 동탁 필생의 대적 원소를 상대로 불리한 상황을 극복해 가며 중원을 호령했던 조조의 그늘 아래에서 사마의는 어떻게 왕조의 기반을 쌓아 올렸는가.
사마의는 세상을 덮을 만한 재능이 있었지만 드러내지 않았다.
의심이 많았던 보스 조조에 대해서 사마의는 몇 가지 책략을 사용했다.
먼저 성실하게 땀을 흘리며 한 漢과 조조에게 충성을 했다.
다음으로 그는 다리를 놓는 책략으로 조조의 아들 조비를 적극 이용했다.
그리고 참고 또 참았다.
육자잠언 중 세 글자 근면하고 勸 자중하고 謹 인내하라 忍로 대응함으로써 결국 조조는 더 이상 사마의를 의심하지 않고 그의 목숨도 노리지 않았다.
만일 사마의가 조조 시절에 모든 재능을 드러냈다면 아마도 조조에 의해 제거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조조의 뒤를 이은 조비에게는 어떻게 처신 했을까.
육자잠언 중 나머지 세 글자는 겸 謙 온 溫 밀 密 이라고 할 수 있다.
겸 謙은 겸허하게 자세를 낮추고 오만하게 처신하지 않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공을 세웠든지 꼬리를 내리고 절대로 보스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다.
온 溫은 말을 온화하게 하는 것이다.
아무리 이치에 맞아도 결코 얼굴을 붉히거나 자극적인 말을 하지 않고 나지막이 말하는 것이다.
밀 密은 비밀을 지키고 할 말이 있으면 비공개로 하는 것이다.
보스가 무슨 말을 하든 다른 사람에게 이를 말하지 않고 멋대로 전파해서는 안 된다.
사마의는 권 勸 근 謹 인 忍 겸 謙 온 溫 밀 密의 자세로 조비의 뒤를 이은 조예와 조방까지 조씨 가문 4대를 섬겼다.
그리고 30년 동안 갈아온 칼을 단 한 번 휘두른다.
그것이 바로 고평 황릉의 변란 이다.
249년 당시의 실권자인 조상은 황제 조방과 세 아우 심복 하안 자신의 측근들 그리고 황제 근위대 어림군을 이끌고 선제 조예의 무덤인 고평 황릉으로 참배를 떠난다.
한편 권토중래하며 오랜 기간 동안 기회를 기다려온 사마의는 이때를 놓치지 않았다.
정변에 성공한 사마의는 조방에 의해서 승상에 봉해지고 구석 九錫의 예우가 내려지면서 사마의는 정권을 완전히 장악을 했다.
사마의는 마지막 까지 스스로를 절제하고 숨기다가 조위 曹魏를 손에 넣는데 성공 한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 최고 권력자 자리에 올랐으며 제갈량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하여 이후에는 삼국을 통일한 최후의 승리자였다.
사마의가 바로 진 晉의 창업지주 創業之主인 것이다.
사마의는 자기통제의 승부사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객관적 승부사 조조라는 호랑이를 길들인 처세의 진수 선견지명의 신 神으로 불린다.
삼국의 군웅들이 치열하게 싸웠지만 최후의 승리자는 단 한 명이다.
그가 바로 천하를 그저 주워 먹은 사마의 이다.
중국 역대 인명사전에 사마의 司馬懿 179 ~ 251는 삼국시대 하내군 河內郡 온현 溫縣 효경리 孝敬裏 사람으로 자는 중달 仲達이다.
사마선왕 司馬宣王 또는 진나라의 고조 선제 高祖宣帝 라고도 한다.
후한 말에 조조 曹操가 승상 丞相으로 있을 때 발탁하여 문학연 文學掾이 되고 황문시랑 黃門侍郞으로 옮긴 뒤 주부 主簿가 되었다.
장로 張魯와 손권 孫權을 토벌 했고 항상 큰 계획에 참여하여 기이한 계책을 내놓았다.
조비 曹丕가 태자로 있을 때 태자중서자 太子中庶子로 있으면서 신임을 받았다.
사마씨와 조씨의 교분을 살펴보면 연원이 깊다.
사마의의 부친인 사마방으로 낙양령으로 있었다.
당시 조조가 얻은 첫 번째 관직이 바로 낙양 북부위 이다.
즉 당시 사마방은 조조의 직접 상사였다.
조조는 일찌감치 사마의가 뛰어난 인재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보았다.
그러나 처음에는 사마의는 환관 가문의 조조와 함께 어울리지 않았다.
나중에 여러 곡절을 거쳐 결국 사마의는 조조를 섬기게 된다.
조조가 어느 날 밤 기이한 꿈을 꾼다.
세 마리의 말이 한 구유에서 먹이를 먹고있었다
조조는 깨어나서 기분이 매우 불쾌해졌다.
후세 사람들은 이 꿈이 사마의 3부자가 위나라를 집어 삼키는 것을 예언한 꿈으로 해석 한다.
구유를 뜻하는 조 槽와 조조의 성씨인 조 曹가 발음이 같은데다가 세 마리의 말은 사마의와 그의 아들 사마사 사마소 3부자에 공통으로 들어간 말마 馬를 뜻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삼마동조 三馬同槽란 고사가 여기에서 나왔다.
조조는 사마의가 낭고상 狼顧相 이라는게 늘 맘에 걸렸다.
낭고상 이란 이리나 늑대처럼 고개를 180도 뒤로 돌릴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반역을 뜻하는 흉한 관상 이다.
삼국연의 에서 조조가 처음 그 꿈을 꾸었을 때는 마등 3부자 마등 마휴 마철 이 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 했었지만 또 다시 똑 같은 꿈을 꾸고는 가후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물었더니 녹마 祿馬는 길조이고 녹마가 조 曹로 돌아 왔는데 무엇을 더 의심 하느냐고 답 했다.
이후 조조는 꿈에 대하여 의심하지 않았다.
사마의는 유년기 때부터 총명하여 대략 大略을 지녔고 식견이 넓었고 유학의 가르침 을 가슴깊이 간직했다
후한 말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늘 천하를 걱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낭중지추 囊中之錐라고 하지 않는가.
뾰족한 송곳은 가만히 있어도 반드시 뚫고 비어져 나오듯이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남의 눈에 띄게 마련이다.
천하를 경영할 재능을 타고난 사마의가 당시의 패권자 조조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서 눈물겨운 은둔에 가까운 처신으로 자신을 낮추어만 했다.
사마의는 조조의 의심을 거두기 위해 하급 관리의 직무를 밤을 새며 보고 가축을 기르는 하찮은 일까지도 기꺼이 함으로써 조조를 안심 시켰다.
삼마동조 三馬同槽의 꿈을 꾼 후 의심이 많은 조조는 관리 명부를 가져와서 마馬 자가 들어간 사람을 찾는다.
자연히 사마의의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조조는 야음을 틈타 사마의를 부르고 손을 끌어 당겨 붙잡으면서 얼굴을 살펴본다.
돌연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이쪽으로 다가오라 고양이 걸음 猫步으로 걸어봐라.
사마의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가 없었다 무슨 뜻인지 모르고 마음속으로 혹시 조조에게 단수 斷袖 동성애의 기질이 있는지 의심을 한다.
그러나 상사가 말을 꺼냈으니 명을 따라야 한다.
그래서 엉덩이를 들고 배를 넣고 걸었다.
모습이 아주 멋이 있었다.
사마의는 자부심을 가지고 스스로 에게 도취 되어 있는데 뒤에서 갑자기 차 하는 소리가 들린다.
사마의는 마음속으로 기이하게 생각하며 뒤를 돌아보았는데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어져 있었다.
원래 사마의 몸은 앞을 향하고 있었는데 기이하게 180도 각도의 자세가 된 것이다.
앞을 보고 섰는데 뒤를 보고 있고 몸은 움직이질 않은 것이다.
고대의 상서 相書에는 이것을 낭고 狼顧라고 부른다.
이런 모습을 지닌 사람은 모두 속이 이리같이 음험하고 배신 한다는 것이다.
나중에 오히려 주인을 물게 된다는 것이다.
조조는 기분이 상하였고 부하인 사마의도 눈치를 챘다.
난감한 상황이 잠시 지속이 되었고 사마의는 몸을 굽혀 읍을 하고는 나왔다.
방으로 돌아온 후 사마의는 온 몸에 식은땀이 흘렀다.
왜냐하면 이때의 그는 한 사람을 생각했다.
확실하게 말하자면 죽은 사람이다.
그 죽은 사람의 이름은 주불의 周不疑이다.
주불의는 영아 일 때부터 기이했고 그는 신동 중의 신동이었다.
조조가 유성 柳城으로 원정 갔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성이 견고하여 함락 시킬 수가 없었다.
조조가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 군대를 따라왔던 주불의가 웃으며 종이 뭉치를 던진다.
조조가 종이 뭉치를 집어서 열어보니 그 안에 공성십계 攻城十計가 들어 있었다.
0조조는 거기에 적힌 대로 하여 성을 함락 시킬 수 있었다.
친구로 지내던 조조의 아들 조충이 죽고 조조의 사위 자리도 거절하자 조조는 조비에게 주불위에 대해서 의견을 묻는다.
주불의는 괜찮은 아이이고 인재입니다.
장래 크게 쓸 수 있겠습니다.
조비가 계속하여 말을 하자 조조는 돌연 얼굴에서 웃음을 거두고 얼굴색이 변한다.
그리고 손으로 내려치는 시늉을 한다.
그리고 차갑게 말한다.
그 자는 절대로 너 같은 인물이 다룰 수 있는 자가 아니다.
그리하여 자객을 보내 주불의를 죽여 버린다.
주불의가 죽은 것은 사마의도 알고 있었다.
이렇게 추측 해 보면 자신도 조조의 블랙리스트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마의의 생각은 맞았다.
묘보 사건이 일어 난지 얼마 되지 않아 조조는 과연 조비를 찾는다 그리고 당부한다.
사마의는 다른 사람의 신하로 있을 사람이 아니다.
당연히 사마의가 이때 해야 할 일은 하루 빨리 조씨 집안의 심복이 되는 것이었다.
최소한 조조가 살기를 품기 전에. 사마의가 운이 좋았던지 그는 관직에 나서자 마자 조비의 곁에서 일을 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교분이 있었다.
이렇게 가깝게 지내다 보니 조비로 부터 환심을 산다.
바로 이때는 조비가 조식과 후계자를 놓고 다툴 때였다.
암 중으로 서로 실력을 겨루고 있었는데 사마의는 조비에게 충성을 다 했다.
그의 상사의 집안 일이 바로 천하의 일 이었다.
온갖 잡일도 조비의 분부만 있으면 사마의가 모두 처리 했다.
이렇게 말 잘 듣고 충성스러우며 눈치 빠른 노비는 찾을래야 찾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래서 조비는 매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조에게 사마의를 좋게 말한다.
이렇게 되니 조조의 마음속에서도 거리낌이 없어졌고 사마의의 목숨은 부지 될 수 있었다.
백마진일 白馬晋一
사마의가 평생을 고수한 세 가지 무기가 있다.
하나 참고 견뎌내는 것이며.
둘 위장하는 것이고.
셋 뛰어난 실력이다.
사마의는 위 세 가지 무기를 감추고 마음속으로 칼을 갈면서 기다린다.
나는 지금의 굴욕을 참고 또 위험을 피하기 위해 위장을 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너희들은 나를 버릴 수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기다리다가 기회만 잡으면 너희들을 굴복 시키겠다.
말 셋이 한 구유에서 먹으니 의심 스런 일인데
스스로 진나라 뿌리를 심어 놓고도 몰랐네
조만은 부질 없이 간웅 책략을 구사 했으면서도
조정 안에 사마 사단이 있는 줄을 어찌 알았으랴
[출처] 사마의| 인테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