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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2023.6.8.목
■코스: 밀양시립박물관 주차장-아리랑대공원-밀양천문대-Back-추화산(추화산성) 정상-우틀-월연정-재헌-
월연터널 앞-심경루·용호정-활성교-금시당-좌틀-용두연 산림욕장 갈림길-산성산 전망대-산성산 정상-안부
갈림길 이정표-우틀-삼거리-좌틀-용두산-천경사-좌틀-강변길-밀양철교 밑-산신 제사터-징검다리-삼문체육
공원-강변길-우틀-영남루-무봉사-우틀-아동산(밀양읍성)-성곽길-아북산 생태공원 입구-우틀-구름다리-밀
양시 공설 화장시설 주차장-아리랑대공원-밀양시립박물관 주차장
■구간거리/평균속도: 15.9KM/2.4KM
■동반자: 삼봉회 3명
■차기 산행지
○6.11(일): 부산광역시 백양산 나들숲길 & 해운대 청사포-달맞이고개 바다열차 트레킹/둘레길동호회
○6.12(월): 전북 군산시 월명산-장계산-점방산-은적사/삼봉회
○6.15(목): 충북 옥천군 대성산(704.8m)-장령산(654.5m)/빛고을목요산악회
○6.17(토): 한강기맥5구간 중 강원도 횡성군 운무산(980.3m) 코스/무등마루산악회
○6.??(): 경남 의령군 일붕사-선암산(528m)/삼봉회
○6.??(): 충북 음성군 수레의산(679m)-수리산(528m)/삼봉회
○6.??(): 충북 청주시 미동산(557m)-미동산수목원)-학당산(589.6M)/삼봉회
○6.29(목): [선택 코스] 경북 영덕군 팔각산(632.7m) + 바데산(646m)-동대산(791.3m)/빛고을목요산악회
○7.6(목): 경북 청도군 삼면봉-남산(870m)-은왕봉(518m)/빛고을목요산악회
○7.20(목): [선택 코스] 충북 괴산군 상학봉-묘봉 + 백악산(857m)-대왕봉(813m)/빛고을목요산악회
○7.25~28(화~금):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이포보~파사성 등 일대 트레킹/울Wife랑
○8.3(목): [선택 코스] 충북 괴산군 조령산-신선암봉 + 신선봉(967m)-마패봉(925m)-깃대봉(835m)-수옥
폭포-말용초폭포/빛고을목요산악회
○8.17(목): 경남 양산시 천성산(922.2m)-내원사/빛고을목요산악회
○8.31(목): 경북 문경시 천주산(824m)-공덕산(912.2m)-대승봉(832m)-반야봉(720m)-묘봉(810m)
/빛고을목요산악회
○9.16(토): 경기도 양평군 한강기맥 7구간 중 청계산(658m)-두물머리 코스/무등마루산악회
○9.??(): 충북 충주시 남산-계명산/삼봉회
○10.??(1박2일): 전북 군산시 어청도
○10.10-10.13(화-금,3박4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서해5도 섬 트레킹
○10.??-(1박2일): 영광 안마도 섬 트레킹
○11.9-12(목-일,3박4일): 대만 아리산(2,481m)-태로각 협곡/빛고을목요산악회
■후기: 오늘은 가보고 싶었지만 거리도 멀고 낮은 산이라 쉽게 나서지 못했던, 밀양시 읍내 뒷산인 추화산-산성산 및 그 이름도 예쁜 아리랑길 트레킹에 나섰다. 270여KM의 장거리를 2시간40분여 운행 끝에 10시20분경 밀양 시립박물관 주차장에 도착했다. 아리랑대공원을 거쳐 추화산을 오를 수 있으나, 이 공원은 대단히 멋지게 꾸며놓은 공원인데다 특
히 어린이 대공원처럼 잘 조성되어 있어서 부러웠는데다. 퇴역한 전투기와 탱크,미사일 및 충혼탑도 있어서 한층더 볼
거리를 다양하게 조성해 놓았고, 숲은 아리랑숲이니 쓰리랑숲이라고 명명하여 관리하고 있었다. 또한 개인 및 법인등
명의로 나무를 기증받아 수백 그루가 식재되어있었다. 아리랑대공원 윗쪽에는 천문대도 위치해 있었다. 한편 아리랑
대공원이 3코스로 구성된 아리랑길 시발점이었다. 천문대를 겉으로 둘러보고 본격적인 산행에 나섰는데, 산길은 야자
메트를 많이 깔아놓는 등 비단길처럼 잘 조성되어 있었다. 드디어 추화산 정상에 오르자 조선시대 성곽인 추화산성이
멋지게 복원되어 있었다. 이어서 아리랑길을 따라 월연정에 이르자 밀양강변에 풍류를 느끼게끔 멋드러지게 위치해
있었는데, 월연정은 조선시대 중종 때 한림을 지낸 월연 이태 선생이 기묘사화를 피해 낙향 후 지은, 쌍경대와 월연정
및 재헌 한옥 등이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또한 주변에는 월연터널과 심경루 및 용호정(조선시대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빼앗자 낙향하여 은둔한 격재 손조서 선
생의 사당)이 있었는데, 대단히 운치가 있었다. 활성교를 건너 산성산 들머리에 있는 금시당으로 향했는데, 금시당은
조선시대 명종 때 관리인 좌부승지를 지낸 금시당 이광진 선생의 별장이라는데, 대규모로 축조된 한옥으로 열채 정도
의 호화스런 대규모였다. 마침내 두번째 산인 산성산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짧은 거리를 올라가야 하는 코스라 솔찬히
깔끄막져, 간간이 바람이 불어줘서 덥게 느낀 날씨는 아니었지만 올라채느라 땀이 줄줄 흘렀다.
마침내 정상에 다다르자 멋진 2층 팔각정과 커다란 정상석이 위치해 있었다. 조망은 팔각정이 멋졌지만, 실제 정상은
팔각정에서 200여 M 전방에 있었는데 그곳은 조망이 없었다. 한편, 아리랑길을 이어가기 위해 세번째 산인 용두산으
로 향했는데, 용두산은 산이라기 보다는 언덕같은 곳에 덩그러니 낮은 MBC 중계탑만 있었는데, 아무런 표식도 없었다.
조금 더 내려가자 천경사라는 사찰이 있었는데, 석조여래좌상과 동굴도량이 있어서 이채로웠다. 영남루로 가기 위해 용
두연 주차장을 지나 징검다리를 건너자, 삼문체육공원이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그곳에는 이재금 시비와 소나무거리 숲이 대단위로 조성되어 있었는데, 충남장항 스카이워크 숲처럼 맥문동이 수두룩
하게 식재되어 있었는데, 7월이 되면 보라색 꽃이 장관을 연출할 생각을 하니 부러웠다. 삼문동 체육공원 부터 영남루
로 가는 길도 강변길이었는데, 시민들이 산책하게 좋도록 잘 조성되어 있어서, 멋진 경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밀양교를
건너 영남루에 오르자 능파각 등 누각이 그동안 보지못했던 엄청 큰 규모였는데, 밀양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 장관이
었다.
밀양읍성이 위치한 아동산에 오르는 길에는, 무봉사와 작곡가 박시춘선생의 옛집이 있었다. 무봉사를 거쳐 밀양읍성에
오르자 그 규모와 경관이 어마어마했는데, 밀양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였고, 팔각정도 있어서 쉬어가기가 안성맞춤이었
다. 한편 밀양강을 건너는 경부선 고속철이 3-4분 간격은 될 정도로 연락부절하게 운행되고 있었다.
아울러 트레킹은 막바지에 접어들어 멋드러진 밀양읍성 위를 걸으며, 아북산 생태공원 옆을 지나 구름다리를 지나, 차
량 파킹지인 아리랑대공원으로 향했다. 이윽고 아리랑대공원에 도착하자 다행히 수도꼭지가 있어서 머리를 감고 세족
을 하고나니, 그나마 알탕은 못했어도 개운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끝으로 내 애마를 묶어둔 어린이대공원 겸 시립박물관 주차장에 도착하여, 환복을 하고 귀광길에 올랐는데 예상 소요시
간이 8시48분이었지만, 운행중에 다소 추월과 과속을 좀 했더니 광주에 도착하자 8시22분이 되었다. 뭉개구름형과 술
한잔하려고 모시려다가 시간이 늦어 포기하는 바람에 아쉬웠다.
하여간 모퉁이포차에서 오리로스로 늦은 뒷풀이를 하며, 후일담을 나누며 오늘도 하루해를 마무리했다. 오늘도 어김없
이 뛰어난 지리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시며 아리랑길 코스를 리딩해주신 득권형과, 동참해 주신 심공형께 감사드린다. 결국은 이번 산행도 작은 산이나마 1일4산을 오른 날이었다. 아무튼 삼봉회의 다음주 월요일 산행도 어디를 갈지 기대
된다.
■산 소개
○추화산성(推火山城)은 경상남도 밀양시 추화산(推火山,243.4M)에 있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테뫼식 형태의 성곽
산성으로, 둘레 1,430m. 1990년 경상남도 기념물 0094호로 지정되었다. 추화산의 8부 능선 위에 축조된 테뫼성
(산정상을 둘러쌓은 성)이다. 이곳은 밀양 영남루(嶺南樓)의 북쪽 3km 지점으로 성 아래의 동북쪽에는 밀양에서
경북 청도 쪽으로 통하는 국도의 교차지점이 있고, 이 지점의 서쪽에 맞붙어서 밀양시내로 흐르는 남천강(南川江)
과 경부선 철도가 남북으로 뻗어 있다. 결국 추화산성은 밀양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셈이어서 성의 위치로서는 최적
지라고 할 수 있다.
밀양은 양산·언양·김해·영산·청도에 둘러싸인 내륙지방으로서 청도·대구를 잇는 통로에 위치하여, 왜와의 관계에
서 뿐만 아니라 삼국시대에는 백제와 신라의 전투, 고려시대에는 삼별초의 난과 관련하여 이 산성이 이용되었을
가능성이 많았다고 생각된다.
『동국여지승람』「건치연혁(建治沿革)」조에 보이는 밀양의 고명(古名)이 추화군(推火郡)이었다는 사실은 추화
산의 이름과 관계가 깊을 것이다.
성의 구조는 동·서·남에 문지(門址)를 두었으며, 북쪽의 계곡을 이룬 평지에는 우물·연못·부속건물을 배치하였다.
성벽은 석축 부분이 많고 토석혼축(土石混築) 부분은 적은 편이며, 축조수법은 경사면에 기단부는 내탁하고 상부
는 협축하는 순서를 취하였다.
토석혼축 부분은 기둥을 세우지 않고 양측에 석축을 쌓고 그 속에 흙을 채워 다져넣는 공법을 사용하였다. 출토된
유물은 와편과 토기편이 대부분이며, 자기편은 분청사기가 가장 많았고 건물지에서는 백자편도 수습되었다.
성안에서 출토되는 유물의 특징으로 미루어 신라 말 또는 통일신라 초기에 축조되어 조선시대 전기까지 주로 사용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산성은 초기에는 추화군의 치소(治所)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많으며, 읍성이 현재의 밀양
시내에 축조되면서 부터 산성으로 기능이 변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추화산성 [推火山城]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산성산(龍頭山,390.9m)은 경남 밀양시에 있는 산으로 밀양 가곡동 뒷산이다. 산줄기는 자씨산과 만어산 및 용두
산과 이어진다. 풍수가들이 명당을 논할 때 ‘좌청룡우백호(左靑龍右白虎)’를 꼽는데 밀양 산성산(山城山·391m)
이 꼭 그러한 경우다. 범과 용의 꼬리가 서로 엉킨 곳이라는 금시당에서 산성산을 보면 오른쪽 봉우리는 용두산(龍
頭山·73.6m)이며 왼쪽 봉우리가 호두산(虎頭山·109m)이다. 명당인지는 모르겠지만 공동묘지와 가족 묘가 곳
곳에 보여 이장을 권유하는 팻말이 무덤마다 붙어 있다. 범머리산으로 불리는 호두산은 동천과 다원들을 보며 범이
머리를 들고 있다면 용두산은 용이 엎드려 잠자는 형국인데 용을 깨우려고 자시산(376m)에다 영원사를 세웠다 한
다.
○용두산(龍頭山,116m)은 경남 밀양시에 있는 산으로 밀양 가곡동 뒷산이다.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용두산이
라고 부른다. 정상에는 송신탑이 있다.산의 주 능선은 동서로 길게 이어지는데 서쪽은 밀양강을 만나면서 끝나고
동쪽으로는 산성산(390.9m)으로 이어진다. 밀양시 일대를 한눈에 조망하는 전망이 뛰어난 곳이다. 서쪽 능선 아
래 천경사(天鏡寺)와 용궁사가 있고 북쪽 사면 아래로 밀양강이 흐른다. 등산로는 서쪽 천경사에서 시작하여 동쪽
으로 올라 정상으로 이어지며 동북쪽 산성산까지 연결된다. 남쪽 사면 아래에는 경부선 철도 밀양역이 위치한다.
산 아래 중앙고속도로가 터널(가곡터널)을 뚫어 관통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용두산 [龍頭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밀양읍성(密陽邑城)은 경남 밀양시에 있는 조선전기에 축조된 성곽 읍성으로1997년 경남 0167호 기념물로 지정
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1479년(성종 10)에 처음 돌로 쌓았는데 둘레 4,670자, 높이 9자, 우물 4
개와 못이 1개소가 있었다고 하였다(石築周四千六百七十尺 高九尺 內有四井一池 成化十五年築)’. 1590년
(선조 23) 부사(府使) 신잡(申磼)이 성 둘레에 물을 끌어 들여 해자(垓字)를 파고 물로서 성을 지키려 하였다.
뒤에 못 1, 우물 8, 동서야문을 늘려서 못 3개, 우물 8개, 4대문, 야문이 되었다. 동문은 1칸, 서문은 2층 3칸,
북문은 1칸이며 남문은 공해루라고 하였는데 3층 3칸이었다.
그리고 성안에서 죽은 상여나 시신은 모두 동서야문을 통과하게 하였다. 한편 이 읍성이 파괴된 것은 1902년 경부
선 철도가 통과하게 되던 때와 1934년밀양에 교량이 놓여질 때이며 아동산과 아북산 주능선을 감아 돌던 성돌은
6·25동란 때 방어진지(方魚津址) 구축으로 모두 쓰였다.
성의 해자(垓字)는 ‘해천’이란 이름으로 내일동과 내이동을 경계짓는 하수도로 변하였고 지금은 무봉사(無鳳寺)
뒤에서 아동산 정상까지 성의 흔적만 남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밀양읍성 [密陽邑城]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관련 블로그
밀양 산성산(387M), 금시당/백곡재 (tistory.com)
첫댓글 모처럼 사진을 많이 올리셨네요 밀양 산행도 두분의 배려로 아주 좋은 산행
이었습니다 등산로도 아주 좋았고 주변 경관도 멋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리랑대공원과 추화산성이 멋진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서 부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