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 수요일
조난자의 믿음
성경읽기 : 시편 40-42; 사도행전 27:1-26
새찬송가 : 338(통364)
오늘의 성경말씀 : 베드로전서 4:7-11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베드로전서 4:7)
1965년 6월, 통가의 십대 청소년 여섯 명이 모험을 찾아 고향 섬을 떠나 바다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첫날밤에 폭풍우를 만나 그들이 탄 배의 돛대와 키가 부서졌고, 음식도 물도 없이 며칠 동안 표류하다가 무인도 ‘아타’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15개월 뒤에나 발견되었습니다.
소년들은 아타섬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을 합쳐 작은 식량 정원을 만들고, 나무 둥지에 구멍을 파서 빗물을 저장하고, 간이 체육관도 지었습니다. 한 소년이 절벽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을 때, 다른 소년들은 막대기와 나뭇잎을 사용해서 다리를 고정했습니다. 논쟁이 생기면 의무적인 화해로 풀었고, 매일 노래와 기도로 시작하고 끝맺었습니다. 소년들이 그 시련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돌아왔을 때 가족들은 아주 놀랐습니다. 아이들의 장례식이 이미 치러진 상태였으니까요.
1세기 때 예수님을 믿는 신자가 된다는 것은 이 같은 고립을 경험하는 것일 수도 있었습니다. 믿음 때문에 박해를 받고 종종 가족과 떨어져 표류하는 느낌으로 살아갔을 것입니다. 그런 표류하는 사람들에게 베드로 사도는 근신하고 기도하며(베드로전서 4:7), 서로 사랑하고(8절), 각자 은사를 받은 대로 서로 봉사하라(10-11절)고 격려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하나님은 시련을 통해 그들을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실”(5:10) 것이었습니다.
시련의 때에는 “조난자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힘을 합해 기도하고 일하면 하나님은 우리로 이겨내게 하십니다.
당신은 시련을 겪을 때 도움을 요청합니까, 아니면 혼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까? 격려가 필요한 “조난자”를 알고 있습니까?
사랑하는 하나님, 저에게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갈 “조난자의 믿음”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