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9~18)
2024년은 기억 속에서만 남게 되었다.
새해가 되었다.
최근의 흔들림을 반영하듯
새해 첫 날의 묵상을 하지 못했다.
24년 송구영신 예배도 참석하지 못했다.
몸도 안좋았고 의지도 박약했다.
첫째와 막내가 독감에 걸렸는데,
나와 아내가 시들시들하다.
작년 마지막까지 요한계시록을 묵상했는데
올해는 요한복음으로부터 시작한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명확한 정의와 설명이 있을 듯하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렇게 정의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의 참빛이고 유일한 빛이다.
그러나 세상은 어둠 가운데 있다.
그래서
창조자이신 구원자를 알아보지 못한다.
알아보지 못하니 영접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하나님 은혜를 소망할 때만
구원자를 받아들일 수 있다.
그 일은 우리의 혈통, 육정, 뜻과 관계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로만 가능하다.
단지 하나님의 구원의 부르심에 응답하기만 하면,
그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우리는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하는 것이 모범답안인데
굳이 그것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대세인 세상이다.
또 선택했다고 해도
'왜곡'이 최근의 큰 문제이다.
말도 되지 않는 행태를 보이는
어떤 목사를 기독교의 주류와 대세가
추종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는
결정적 사건에 이르니 그런 모습이 확연하다.
그 악한 목사를 추종하는
모든 성도라 자칭하는 이들이
구원의 은혜에서 벗어났는가? 라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못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원칙을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이기 때문이다.
등가성의 법칙을 포함한
우리가 절대 벗어나기 힘든
사람의 원칙과 원리를
완전히 초월하는 하나님의 세계가 있다.
도저히 구원 받아서는 안 되는
죄인이 우리가 '은혜'로 구원 받는
말도 안되는 원리가 존재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도 하나님은
그의 원리를 우리의 솔직한 질문을 통해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하신다.
감동과 설득이 여기에도 적용된다.
그러니 질문이 불손한 것이라고 여기는
극보수적 신앙에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나님은 '절대 순종'을
그런 의미로 사용하지 않으셨다.
올해도 이런 문제로 생각하고 또 생각할 것 같다.
질문하고 또 질문할 것 같다.
하나님의 원리가 은혜로 표현되는 것이 다행이다.
그래서 나는 2025년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오늘의 명언>
진심으로 변화된 인생을 살고 싶다면
새해 첫날이나 생일을 기다리기보다
지금 주님을 만나라! -짐 스토벌-
"하나님, 감사하옵고 또 감사합니다.
어떤 말도 할 수 없을만큼 주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의 크기가 너무나 큽니다.
세상에 있는 감당하기 힘든 사건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과 은혜는 그보다 커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시간에도 연약한 인간으로서
한 순간도 버티기 힘든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을
도와주시고 힘 주실 것을 믿습니다.
다만 그들이 하나님을 받아들여
하나님의 온전한 위로를 얻게 해 주십시오.
올 한해
하나님의 뜻을 더 알고 행하는 시간이 되게 해 주십시오.
흐트려지려는 마음을 추스려
항상 하나님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주변에 아픈 이들, 여러 가지 이유로 고통받는 이들이 있습니다.
정환이 올 한해 암이 재발하지 않게 해 주시고
건강을 되찾게 해 주십시오.
목장의 권사님과 집사님들 중에서
암을 가지고 불안함을 느끼며 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건강과 평안 가운데 거하게 해 주십시오.
우리 가족들 기억해 주십시오.
오로지 하나님을 붙들고 이 세상을 이겨나가는
삶이 되게 해 주십시오.
저희 어머니와 장모님 기억해 주셔서
이제는 육신이 약한 상황이지만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베풀며 살아가는 인생되게 해 주십시오.
바라옵기는 장수하여
자녀들과 더 오랜 시간을 그 은혜 안에 거하게 해 주십시오.
저는 단국대 학생들에게
하나님 안에서 좋은 영향력을 주고 받는 시간이 되게 해 주십시오.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