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용 차량 속속 출현
◇20일 철원군 갈말읍과 동송읍, 김화읍, 와수리 등 주요 인구밀집 지역마다 밴드웨건(Band Wagon)효과를 노린 선거용 차량들이 속속 출현해 뜨거운 선거전 분위기가 물씬. 일부 시장상인들은 “가뜩이나 장날에 주차난이 심한데 선거용 차량과 선거운동원까지 몰리면 장사에 지장이 있지 않겠느냐”며 걱정. 【철원】
선거운동 장소로 장터 인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화천군수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정갑철 후보와 무소속 송임수 후보는 20일 5일장을 맞은 사내면 사창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장터와 상가 등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
사람이 많이 모인 장터에는 도의원 후보 3명과 군의원 후보 6명도 가세해 정터는 선거운동원과 선거 로고송으로 범벅.
도의원 선거에 나선 A후보는 “농번기라 마을을 찾아도 사람들을 일일이 만나기가 어려운데 장날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기 때문에 5일장은 꼭 찾게 된다”며 “대충 불특정 다수와 악수하고 지나가기보다 유권자와 대화도 나누고 조금이라도 교감을 높이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피력.【화천】
출정식 갖고 지지 호소
◇인제군수 후보들이 20일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잘사는 인제만들기 적임자론'을 내걸고 읍·면을 순회,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거리유세를 펼치는 등 공식선거전에 돌입.
박삼래 한나라당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갖고 “4년 전에도 당직자들의 한결같은 마음으로 승리했듯이 이번에도 반드시 승리, 빛나는 인제를 만들겠다”며 필승을 다짐한 후 읍면을 순회하면서 지지를 호소.
김관용 민주당 후보는 지난 19일밤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출정식을 마치고 아침일찍부터 인제읍 시가지와 기린면, 남면을 순회하면서 “이 한몸 바쳐 무능력과 무소신을 심판하겠다”며 표심을 자극.
이기순 무소속 후보는 인제읍 구터미널 지선 출정식에서 박병용 전 농어촌공사감사와 부인 김경자씨의 `인제발전 참일꾼론' 지지연설에 이어 “무능과 부패로 망쳐버린 4년을 되찾아 살고 싶은 인제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당부.【인제】
후보자들 일제히 홍보전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인 20일 각 후보들은 양구읍사무소 앞 등에 홍보용 차량을 집중 배치하고 본격적인 운동에 나서는 한편 읍·면별로 주요 구간에 일제히 플래카드를 내걸고 홍보전을 펼치는 모습. 한나라당 이계진 도지사 후보 운동원과 민주당 이광재 도지사 후보 운동원을 비롯한 양구 도의원, 군의원 후보와 운동원들은 5일장이 열린 양구농협 일원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명함을 나눠주고 기호를 알리는 등 5일장터가 최고의 홍보 장소로 부상.
5일장에 나온 일부 주민들은 이번 지선에서 당선되는 후보들은 지역 경제를 잘 살리기 위해 어느때보다 더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 【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