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또 한 해가 시작됩니다. 도쿄를 떠나온 지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한번 간다는 것이 이런저런 일이 생겨서 못 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병이 찾아와서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일찍 발견하여 잘 치료하고 이젠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칠십이 넘으니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선생님도 늘 건강을 제일로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선생님의 취미인 자전거 라이딩에도 좀 관심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그리고 에세이를 비롯하여 글을 쓰고 가끔이지만 대중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세 번째 에세이가 나올 예정입니다.
일본어 공부 얘기입니다. “웃고 들어갔다가 울고 나온다.”라는 일본어 공부에 대한 한국 속담이 있습니다. 끝이 없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배우는 그 맛으로 매일 일본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이 좀 시끄럽습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어 대통령이 최종적인 탄핵심판을 기다리고 있고 엊그제 발생한 비행기 사고로 온 국민들이 슬퍼하고 있습니다. 인생무상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