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갓에 도롱이 입고 - 김굉필
삿갓에 도롱이 입고 세우 중에 호미 메고
산전을 흩매다가 녹음에 누웠으니
목동이 우양을 몰아 잠든 나를 깨와다.
1)세우 중에; 가랑비 속에.
2)흩매다가; 흩어 매다가.
3)우양; 소와 양.
4)깨와다; 깨우도다.
김굉필(金宏弼); 1454(단종 2)-1504(연산군 10). 조선의 학자. 호는 한훤당(寒暄堂), 본관
은 서흥(瑞興). 김종직의 문하에서 '소학'을 읽고, 스스로 '소학동자(小學童子)'라 일컬었음.
사마시에 합격, 행의(行誼)로 천거되어 형조좌랑(정6품)에 이르렀으나, 무오사화 때 김종직
의 일파로 몰려 뮤배, 갑자사화 때 사사되었음. 성리학에 통달했으며, 문하에 조광조, 김안
국 등의 학자가 배출되었음. 우의정에 추증.
첫댓글
삿갓에 도롱이 입고
세우 중에 호미 메고
산전을 흩매다가 녹음에 누웠으니
목동이 우양을 몰아 잠든 나를 깨와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