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요
모양 변천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는 국내 소외계층을 위한 공동모금 운동과 그 운동에 참여한 사람에게 제공되는 빨간 동그라미 3개 모양의 플라스틱 장신구를 말한다.
2. 배지 특징
공식적으로 밝힌 모티브는 한국 야산 산열매이며, 외형상으로는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호랑가시나무 열매와 비슷하다.
배지의 경우에는 주로 옷 칼라에 단다. 공동모금이라는 건 일종의 시스템으로, 장점이 많아 세계 각국에서 운영된다고 하며 이렇게 성금모금창구를 일원화하고 사회복지단체 등에 분배해 효율적인 성금 사용을 도모한다고 한다.
배지는 돈을 주고 구매하는 개념이라기 보다는 기부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주는 약간의 인증패와 같은 성격이 더 짙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등기 찾으러 우체국에 갔는데 저금통과 배지가 있었다는 당혹스러운 이야기도 있고, 적은 기부금액으로 배지 신청하면 배송비가 더 든다(...).
연말이면 방송에 이거 달고 나오는 연예인이나 뉴스 앵커들이 많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걸 달고 다녀서 대박을 친 이후로는 정치인들 중 안 단 사람이 거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당시 노무현을 패러디한 개그 콘서트의 봉숭아 학당에 출연한 노통장도 커다란 사랑의 열매 모양의 장식을 달아 패러디하였다.
한때 크리스마스 씰처럼 이것도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강매하던 사례가 있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3,4일 정도 달고 다니면 이미 열매 중 한개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을 정도로 내구도가 형편 없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구 디자인이 그랬다. 디자인상 문제로 줄기(?) 부분이 상당히 잘 부러졌다.
가끔 은행 등지에서 모금함에 자율적으로 돈을 넣고, 모금함 위에 비치되어있는 열매를 양심껏 사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100원 넣고 한 움큼 집어가는 사람이 꼭 있다.
뱃지의 경우 두꺼운 옷에 끼우면 어느새 빠질(...) 위험성이 있다.
3. 논란[편집]3.1. 부당채용 및 법인카드 유흥주점 사용
보건복지부 종합감사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의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공동모금회는 윤병철 회장을 비롯한 이사회 이사 전원이 지난 11월 21일 전원 사퇴해 업무상 공백이 불가피해졌고 잇단 비리 발각으로 비난 여론의 뭇매가 따갑기만 하다. ..(중략)..
감사결과에 따라 도덕적 해이에 해당하는 직원 48명(중복자 포함)에 대해서는 징계를, 타 예산을 부당하게 집행한 관련자 113명(중복자 포함)에 대해서는 경고·주의 등 신분상의 조치를 요구했다. 전체 직원 292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징계를 받게 되는 셈이다.
감사결과 공동모금회 서울지회는 공개경쟁시험에서 탈락한 8명을 정당한 절차 없이 계약직원으로 특별 채용했다. 이 중 4명은 정규직으로 다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회 역시 회계분야 계약직을 채용하면서 특별한 사유 없이 다른 분야와 달리 특별채용하고 광주지회는 필기시험만 합격한 자를 자격증 가점을 부여해 채용하는 등 부적정한 직원 채용 사례가 적발됐다.
공동모금회는 지난 3년간 사무총장 인건비를 7.9%, 직원은 9%로 과다 인상했다. 공공기관의 최근 3년간 인건비 인상률 3%의 세배에 달한다.
200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지난 5년간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한 결과, 중앙회 및 11개 지회에서 부정적한 집행이 136건으로 2147만6300원으로 확인됐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비리의 그 자체다. 특히 단란주점과 유흥주점, 노래방 등에서 124차례나 1996만8000원을 사용했다.
워크숍 경비 집행역시 부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182차례에 걸친 내부 워크숍 비용으로 3억4891원을 집행했다. 그 중 스키장과 래프팅, 바다낚시 등의 비용으로 2879만8000원을 집행했다. 서울과 부산 등 9개 지회에서는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나이트클럽 등에서 총 26회에 걸쳐 498만4000원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https://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56)
3.2. 페미니즘 관련 논란
2019년 6월 29일 반포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페미니스트 축제인 "요즘 페미 노는 법"에 사업지원을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개최단체 공식 공지사항 해당 축제는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이라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난 사업지원이라는 지적이 있다. 공개된 부스 구성에는 각종 페미니즘 단체들의 영리활동을 위한 굿즈 판매등이 예정되어 있고 상호교차성 페미니스트 단체로 유명한 불꽃페미액션의 '겨드랑이 털 해방대회'와 같은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기억하고 있는 사람도 많지 않고, 딱히 이런 쪽으로 더 행보를 보이고 있지는 않아서 현재는 묻혔다.
3.3. 명패 버림 논란
사랑의 열매 측에서 1억 기부자 명패가 버려진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되었다. 이삿짐 업체에서 상의없이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4. 해외
일본에도 '아카이하네'라는 비슷한 시스템(?)이 있다. 이쪽도 공동모금회에서 한다고 한다. 판매방식이 재미있는데 모금함에 자율적으로 돈을 넣고, 모금함 위에 비치되어 있는 조그마한 붉은 깃털을 가져가서 옷깃 등에 부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