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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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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수필.독후감.영화평 27. "남편이 뭔 고생이여"
희야 추천 0 조회 169 10.04.14 09:45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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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4.14 11:34

    첫댓글 저도 그러네요.남편들이 아프면 아내들은 전력을 다해 매달려야 하고
    남편들은 한번씩 시간 내어 들여다 보는게 대다수인데 주위에서 그걸 안되하다니 참내.

  • 작성자 10.04.14 11:48

    할머니라서 그러신 거지요. 어르신들이야 그 사고에 젖어 살아오셨는데 별 수 있나요.

  • 10.04.14 11:40

    솔직히 말하면 희야님은 남성에 대한 편향된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하긴 우리가 살아온 과정이 그러하기 때문에 달리 할 말은 없지만 좀 그래요. 아파 보면 우리의 아무리 하찮은 신체 부위라도 그 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 새삼 깨닫게 되지요. 더구나 여성에게 있어서 가슴의 중요성이란 말할 수 없을 테지요.

  • 작성자 10.04.14 13:15

    ㅎㅎ 우리 역사와 제도를 살펴보다 보면 당연히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일례로 요즘 여성들이 아기를 안낳는 이유도 바로 그 제도 때문이거든요. 아기를 키우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고 있다 하더라도 지키지 않는 사주들 때문이고 자신만 편하고자 집안 일을 거의 하지 않는 남편들 때문이고 남편들에게 그 사고를 불어넣은 주변환경 때문이지요. 어디 그뿐일까요. 여성들도 그런 사고에서 빠져나와야. 남성 위주 사회는 당장은 남성들에게 좋을지 몰라도 언젠가는 그 폐해가 드러나기 마련이지요. 서구 역시 강력한 남성위주 사회였지만 요즘 점차 전환되어가고 있는 것은 그 제도의 결점을 깨달았기 때문이 아닐

  • 10.04.15 22:23

    제 산행 친구들은 수술 부위야 어떠하건 삶에 감사하다가 시간들이 지나면 뱃살을 떼어 가슴 성형을 하며 좋아라하기도 합니다.희야님은 한가지 수술도 버거운데 두가지를 치르셨으니 몸과 맘 고생이 오죽하셨겠냐 싶네요.제 대학 동창이 수술 할수도 없는 곳의 말기에 발견된 환자인데 남편이 단 한번만 병실에서 잤다며 서운해 하였었어요.그런데 최근 그 남편이 전립선 암이라는데 친구가 남편더러 "쌤통이다"라고 말했다면서 밝게 웃더라고요.어쩌니 저쩌니 해도 아픈사람만 답답한 노릇입니다.

  • 10.04.15 14:45

    문화인류학자 누군가 이런 말을 했죠. [여성들이 수백만 년 간 모계사회의 수장으로 높은 지위를 누리다가 남성우위 세상으로 바뀌어 2쳔 년 정도 지났는데, 다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그런 경향이 농후하다. 남자 위주의 가부장제에 너무 시달려온 결과 아예 여자 아이를 낳지 않는 풍조로 수십 년간 지내온 것이다. 즉 여자 숫자를 확 줄이는 무언의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여자 숫자가 적어지면 여자가 우대받는 사회로의 회귀는 급속도로 빨라진다. 그 어떤 혁명보다도 무서운 혁명이다. 한 때 남녀 출생비가 126:100까지 간 적도 있다. 남성들이여! 지금이라도 정신차려라. 과도한 누림은 과도한 반발을 부르게 마련이다.]

  • 10.04.15 11:52

    여성들의 두뇌가 한수 위 인가 봅니다.^^

  • 10.04.15 09:38

    전 요즘 참 기분 좋습니다. 미나리 잘게 썰어 고추장 놓고 참기름 놓고, 계란후라이 한 개 놓고, 밥 비벼먹기를 좋아하는데, 오른팔을 수술해서 잘 못 비비니까 마눌님께서 아침마다 막 비벼줍니다. 아침마다 호강하고 있죠. 호호호. 난 비벼달라고 말한 적 없는데, 맨날 비벼 주니 밥맛이 아주 끝내주네욤.호호. 근데 이렇게 비벼주는 걸 꼭 남존여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눌 아프면 저도 얼마든지 비벼드리려고 맘 먹고 있습니다. 부부간에 남존여비 의식 자체가 필요 없는 게 아닐까효?? 비벼주고 싶은 맘이 절로 일어나지 않나효??

  • 10.04.15 11:54

    ㅎㅎㅎ비벼주고 싶습니다.

  • 10.04.16 16:24

    희야님. 남자들은 애초에 보호, 간호, 뭐 이런 단어 자체에 익숙하지 못한 것 같더군요. 오래전에 시아버지 뇌졸중으로 편찮으실 때 환자가 남자인데도 우리집 영감은 제가 아버님께 하는 일의 반도 못 해내더군요. 마음은 안 그렇겠지요?

  • 10.04.26 14:42

    어서 어서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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